그세 Sbgr253 작지만 큰성공 SEIKO

너무 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

다들 별거 없으신가요?

전 요즘 들어 “성공이란 무엇인가?” 라는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성공이란 기준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무엇이 성공인가 

라고 답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 입니다.

서민들의 시덕질에서 성공이라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의 대답은

빅파이브 브랜드들의 시계를 하나쯤은 소유해 보는 것이 

성공이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 조금은 다른 일본의 그랜드세이코가 말하는 성공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그랜드세이코 기계식 시계들중 가장 엔트리 모델.

그랜드세이코=>グランド精巧(ぐらんどせいこう)=>大成功(だいせいこう)=>다이세이코-=>큰성공

바로 작지만 큰 성공 sbgr253 입니다.

그랜드세이코가 보낸 큰 성공을 한 사람들을 위한 시계.

여러분들도 큰 성공 하시길 바랍니다.

(sbgw231도 있지만 이건 가격은 별 차이 없지만 수동 시계라 제가 보기엔 좀 특별한 존재인것 같습니다.일반 라인업에서 수동을 쓰는 다른 모델이 거의 없는걸 보면 말이죠.)

바로 사진 보실까요 .

산지는 좀 오래 되었지만 언박싱 느낌으로 갑니다.

겉박스는 그냥 평범 합니다.

뚜껑을 열면 좀 고급스러워  보이는 흰종이(和紙) 본박스를 감싸고 있고요.

흰종이를 열면 본박스가 나옵니다.

그리고 본 박스를 들어내면 설명서랑 인증서가 들어 있구요.

요런식으로 뭐라뭐라 써 있구요.

아하 일본어요? 모르셔도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두번 다신 볼 인연은 아니거든요.

있나없나만 확인하면 그만이죠.

사진이 구려서 그렇지 낯 간지러워 평소 절대 쓰지 않는 영롱함 이란 단어가 떠오릅니다.

넌 너무 아름다워 !!

감추려 할수록 더욱 빛이 나는 느낌입니다.

정말 제 손목이 원망 스럽네요.

마당쇠가 대감마님 손목 시계를 몰래 훔쳐서 차고 있는 느낌.

뒤태도 아름답습니다. 앵글라쥬 따위 없어도 아름다울수 있습니다.

꼭 다이아몬드 스페이스가 있는 여성만이 뒤태가 아름다우란 법은 없지요.

마지막으로 사이즈감은 이런 느낌 입니다.

파네 좋아하시는 분은 절대 살 일은 없게구나 싶은 사이즈감 입니다.

두께는 좀 있지만 제게는 그렇게 걸리적 거리는 느낌은 없습니다.

처음 박스 열었을 때 가격에 대한 의심을 전혀 할 수 없었구요.

어지간한 시계 보고  멍때리지 않는데 한참을 띵~~~~~~ 한 상태로 있다가 문득 든 생각이 지금까지 내가 산 쓰레기는 뭐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