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여친이 정말 예쁜 지샥이 있다고 저와 하나씩 서로 사주자고 했던 놈입니다.
회색 배경의 LCD에 숫자가 표시되는 전자시계 디자인을 정말 싫어했었기에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놈은 제가 좋아하는 검정색 바디에 붉은색 임팩트가 강렬했기에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역시 최고의 다이버's 시계 G-shock 입니다.
디자인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검정색 바탕에
붉은색 임팩트를 가진 놈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푸마 신발또한
신을 생각으로 산 것이 아니라,
색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사버린 것입니다.
제가 가진 구두중에서도 검정색 가죽에
붉은색 스티치가 들어가 있는 놈이 있네요.
예쁜 디자인과 더불어 튼튼하고,
마구마구 찰 수도 있는 정말 좋은 시계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핸즈들이 너무도 두꺼워
12시 방향의 LCD를 가려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지요.
그리고 lighting 버튼에서 손을 떼면 너무나도 빨리 불이 꺼집니다.
조금 더 남아있어주었으면 좋을텐데.
평소에 시계에 관심이 많던 차 이제 슬슬 구입하려고 생각하던 차에 공부를 통해 더욱 알고자
카페에 가입을 하였으나 이건 엎친데 덮친 격으로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애초에 IWC spitfire chrono와 Tag Heuer Targa Florio 한정판 중에서 하나를 고르려던 심산이었으나,
요 3~4일간 카페의 모든 글을 읽은 결과 후보는
Omega PO orange,
Panerai PAM111,
Breitling Navitimer,
Chronoswiss Lunar, Chronoscope, Delphis
Rolex Submariner,
IWC pilot's chrono (old and new)로 대폭 늘어나고야 만 것입니다.
저의 첫 기계식 시계를 어떤 것으로 할지에 대한 조언을 얻고자 들어온 카페에서
혼란만 더욱 얻고 있습니다. 내일 근처의 큰 시계방에 가서 이것 저것 다 얹어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야 겠습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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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07.02.20 13:42
한글파일을 영어파일로....ㅠㅠ 바꿔주셔용~~ -
Kairos
2007.02.20 14:07
아...... 이 교과서 같은 스타트........ 전 4941cc님이 무섭다고 느낀게...... 무려 18개월의 장고 끝에 첫 기계식 시계를 고르셨다는것....-_-;; -
bottomline
2007.02.20 17:39
크로노스위스+IWC+그린서브+? = perfect............. 그다음은 어떤 시계가 들어가야하는지 벌써 알고계시죠? 그렇죠? ㅋㅋㅋㅋㅋㅋㅋㅋ ^&^ -
woo쯔
2007.02.20 22:34
시계 멋지네요. 일단 지샥하나, 로렉스하나는 베이스라는 생각... ㅋㅋ -
Tic Toc
2007.02.20 22:41
이제부터 멋진사진 많이 보여주세요~~ 사진기 좋으십니당~ㅋ 18개월을 독수공방하시고 딱 must have Item 들만 구입하시네요...존경합니다.허허허
한달도 못기다리는 저+개중위님.. -
Kairos
2007.02.21 01:53
틱탁님. 그대는 벌써 잊어버리셨는가. 군대에서의 한달이 얼마나 긴 시간인가........T_T;;;;;; -
알라롱
2007.02.21 11:35
푸마의 스니커와 100% 매치되는군요. 껄껄. 사용기 포인트 15점 드리겠습니다. -
맥킨
2007.02.21 11:49
정말 대단하십니다~~~~~~~~~~~~~~~~~~~
18개월이란 긴시간 동안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신후에 선택을 하셨다는거!!! 정말 대단하셔요~~~~~~~~~~```ㅎㅎ -
지암
2015.03.12 18:43
푸마와 시계의 붉은색이 아주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