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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9_122932-1.jpg : 선택장애...고수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20150729_122917-1.jpg : 선택장애...고수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타포가입한지는 오래되었는데 처음으로 팸동에 인사드려요~

시계 생활은 나름 오래했지만... 

혼자즐기기에 익숙한지라 이제서야 글을 남기게 되네요^^


오메가 문워치로 시작하여 

주로 스포츠 워치 계열의 브랜드 제품들을 좋아했습니다.

많이 무리하여 AP로얄워크, 브레게 마린까지도 접해보았지만 

경제적인 부담감과 왠지 어울리지 않는듯한 그 포스들에 

하이엔드급 브랜드는 자연스레 멀리하게 되더라구요...ㅡㅜ


새제품, 중고제품 가리지 않고 지금까지 스무개 남짓한 

모델들을 경험해 보았는데 

신기하게도 파네라이와는 인연을 갖지 못했네요.

아무래도 남루한 손목으로 인한 사이즈의 압박때문인듯...하...


그러던중 어제 친구녀석의 손에 이끌려 현대 코엑스에 있는

파네라이 부틱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크게 관심가지던 브랜드가 아니어서 걍 둘러보고 있는데

같이간 친구가 직원분에게 진짜 살수있는거냐고 하면서

사, 마러~하믄서 허세아닌 허세ㅋ 를 부리더라구요ㅎㅎ

 

구하기 어려운 모델이라면서 있을때 사야하는거라며

000번 모델과 590번 모델을 얘기하더라구요.

대체 먼데 구하기가 힘든가해서 관심을 조금 보이니 

파네라이는 직접 차봐야 한다며 제 손목에 590번 모델을 착!


그때부터였어요ㅋㅋㅋ

비슷비슷하게 생겨먹어서 참 성의없게 만드는구나 생각해오던

파네라이가...16cm도 되지않는 이 남루한 손목에는 절대 어울리지 않을거라 여기던 그 파네라이가 너무 이뻐보이더라구요ㅋㅋㅋ

생각하던것 만큼 사이즈도 막 크거나 하지도 않은것 같구요ㅋㅋㅋ


백화점카드 한도만 나왔으면 바로 지를뻔한 아찔한 순간ㅎㅎㅎ

파네라이를 처음 접하는것이니 다른모델들도 둘러보라는 직원분의 설명에 슬슬 다른 모델들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했지요.

아...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이녀석 저녀석...

분명 다 비스므리하게 생겨먹은것들(?)이 하나하나 다른 매력을

뽐내며 어디 함 골라봐라~ 하며 유혹해 오더군요;;


사실 지금도 약간의 흥분상태인지라 말도 안되게 길어져버린

이글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도 걱정입니다ㅎㅎㅎ


글재주 없는탓에 결국 기ㅡ승ㅡ전ㅡ추천 주세요! 로 끝내야겠네요;;


일단 마음에 두고있는 모델은

000번, 005번, 112번, 562번, 590번 요렇게 다섯가지 입니다!


글구 현재 저의 식구로는 로렉스 구형 요트마스터1 플래티늄과 

구형 익스플로러1, 오메가 빈티지 컨스틸레이션 스퀘어(인하우스 마지막 모델), 태그호이어 포뮬러1(CAH1010) 이렇게 입니다. 

가지고 있는 녀석들은 워낙에 좋아하는 제품들이어서 처분계획은 없기에 위의 조합에 가장 적합한 녀석을 식구로 들여보려 합니다.


다섯가지 다 사고 싶지만...ㅠㅠ 

어차피 그건 안되는...아니 못하는 것이니 깨끗히 포기ㅋㅋ

고수님들의 추천을 토대로 한 넘을 입양하려 합니다~

많은분들의 조언 부탁드리며 정말 말도 안되게 재미없고 지루하기만한 긴글을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부띠끄 방문중에 새로 들어온 이쁜녀석 사진 하나 투척하고 물러가겠습니다~

모델번호는 기억안나고 47mm만 아니었음 위시리스트 3순위에 들어갈 녀석이었는데 마니 아쉽더라구요~ 사실 가격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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