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네라이게시판에는 처음으로 글을 남겨보네요. 여기 시간으론 아직 금요일이니 스캔데이에 동참하겠습니다. 양해바랍니다 .^^
혼자 가는 출장길이 쓸쓸할 거라고 믿는 마누라 덕분에 온가족이 제 출장길동무가 되었습니다. (뮌헨에 살아서 뭐 그냥 5시간 차타고 가는 출장입니다^^)
일 마치고 금요일 오후라 근처 구경이나 가자고 해서 드레스덴 시내를 들어왔네요.
봄날씨가 화창하니 참 좋았습니다. 함께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사진 몇장 투척하겠습니다.
드레스덴의 독일 작센주의 주도이자, 네오나치의 본고장이죠 ㅎㅎㅎ
나름 인종차별주의 자들이 많으니 조심하라고 하는 동네 중 한군데입니다. 구 동독 지역의 경우 실업률도 높고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이런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좀 심한 것
같습니다. 뭐 조심해서 나쁠 거야 없겠죠. ^^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 시계 사진부터 가는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다.^^ 츠빙거 궁전에서의 한 컷입니다.
2. 드레스덴에서 가장 높다는 크로이츠 교회 옆에 앉아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찍은 컷입니다. 한국인 관광객분들이 많이 오셔서 괜히 반갑네요..ㅎㅎ
3. 군주의 행력 - 이라고 불리는 벽화입니다. 수십미터에 달하는 상당한 길이를 자랑하는 웅장함이 있습니다. 12세기-19세기까지(통일독일)이 되기 전까지의 왕조가 그려져있고 아래에는 년도가 간략하게 기록이 되어 있네요.
4. 드레스덴의 상징이라는 성모교회 (Frauenkirche - 여자교회?) 입니다. 어느 도시나 있는 Frauen 교회가 성모교회라고 읽어야 하는건지 오늘 알았네요^^
2차대전에 많이 망가졌다가 아주 오랜 복구작업 끝에 2010년에야 완공이 되었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화사한 색상으로 아주 이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5. 마틴루터 - 역사책에 수없이도 등장했던 종교개혁의 주인공!! 마틴루터입니다. 성모교회 앞, 큰 광장 한가운데 웅장하게 서있네요.
6. 테라스 카페 -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위치한 테라스 카페에 잠시 앉았는데, 영업이 끝나서 아무것도 못마시고 왔네요. 그래도 시계 사진은 한장 더 찍었습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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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옴
2019.04.27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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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69
2019.04.27 05:27
부럽긴요...치맥을 맘껏 드실 수 있는 한국에 계신데.... 방금 한국식당에서 치맥먹고 실망하고 오는 길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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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9.04.27 07:20
3년전 프라하 갔을때 하루 시간내서 가보려다 그냥 프라하에서만 줄창 있었는데 담번에 프라하 가면 꼭 같이 들러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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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69
2019.04.27 15:26
다시 가시더라도 프라하에 줄창 계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야경이 이쁘다는 소문이 있으니 실제로 이쁘지 않습니다.
3-4시간 정도 보내기에는 딱 맞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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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19.04.27 12:46
멋진 블랙 라디오미르 뿐 아니라 드레스덴은 오래된 건물들 때문인지 도시의 무거움과 웅장한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멋진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조심스레 추천 내려놓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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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69
2019.04.27 15:27
나름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작센공국이지요. 그러니 당시 예술양식이나 시대상을 반영한 건물이 많은 것 같네요. 그래서 무거워 보이나 봅니다^^
추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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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시비3
2019.04.28 06:51
505인가요?
처음 유럽 여행 갈 때 코스에 넣고 싶었는데 가이드의 반대로 제외시켰던 드레스덴이네요. 사진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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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69
2019.04.28 20:08
보이는 사진이 거의 전부이니 가이드 말 들으신게 나았던 선택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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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19.04.28 08:20
사진 엄청 잘찍으셨네요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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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69
2019.04.28 20:08
어이쿠 과찬의 말씀이십니다....손이 똥손이라...아이폰이 다 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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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랬어
2019.04.28 19:19
멋진 포스팅 잘보았습니다. 꼭 가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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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eye_kr
2019.04.28 19:33
최근에 다녀왔는데, 사진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비싼 마이센 자기 구경만 하다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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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69
2019.04.28 20:10
애들이 마이쎈 매장에서 뛰어다녀서 진정시켰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깨뜨리면 자동차 키 손에 쥐어주고 집까지 버스타고 와야할 것 같았거든요...ㅜ
독일도 엄청 멋있네요~^^ 독일여행은 20년전에 가보고 안가봐서 ㅠㅠ 요 근래에는 계속 이태리만 오게 되네요~ 왠지 유럽에 사신다니 엄청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