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섭마블랙과 함께 + 쓸데없는 긴 잡담 Submariner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섭마 블랙을 차고 나왔습니다!
작년에 한창 서브 예약가능한 곳을 여기저기 백화점마다 전화를 다 돌려보고 운좋게 예약 성공하여 수령까지 했었는데
막상 그 후에는 잘 차지 않게 되어서 거의 방치해뒀었네요...^^;; 원래 스마트 워치를 차고 다녔어서 그런지 의외로 무겁고
날카로운 톱니 베젤에 셔츠소매가 닳는 듯하기도 하고 ㅋㅋㅋ
그래도 디자인은 아직까지 마음에 듭니다! 오랜만에 섭마를 차고 나왔더니 타포 생각이 나서 접속하고 글도 써봅니다!
요즘은 삶이 재미가 없네요... 물론 인생선배님들에 비하면 한없이 어린 나이인 삼십대중반입니다만 ....
개인사업을 몇년째 하고 있는데 그 동안 너무 정신도 없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랬네요...
특히나 요즘같은 경우는 직원분을 구하기도 정말 힘든 구인난이라 인원 부족한 상태로 계속 일을 하다보니 지치기도 하고...
집안일관련해서도 스트레스가 있고 하다보니 원체 유리멘탈인 저에게는 너무 힘들었네요 ㅠㅠ ㅋㅋㅋ
요즘은 뒤늦게 사춘기가 온 것인지 제 스스로에 대한 책망도 많이 하게되네요 어렸을 적에 좀 더 미래를 생각해서
능력을 키웠을 걸, 혹은 좀 더 미래 대비를 했을 걸 등등
아는 사람 중에서 아버님이 부동산 재산만 수백억인 사람이 있습니다..
정말 부럽더군요 매년 서서히 부동산을 양도받으면서(물론 세금은 어마어마 하겠죠) 본인도 번듯한 직장에 잘 다니고 있으니
남부러울게 없어보이고... 또 다른 친구는 법률계에서 나름 성공하였고....
제 스스로가 한없이 작게 느껴지고 무엇보다 아버지를 볼 때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나이가 있으심에도 은퇴를 못하고 일을 하시는 걸 보니....
내가 조금이라도 능력이 더 있었고 뛰어났더라면 용돈이나 생활비라도 두둑히 드릴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심지어 어떤 지인은 유튜브로 구독자 10만을 모아서 이미 본업은 다 접고 유튜브로만 돈을 많이 벌고 있다는 소식도 듣게되니
왠지 모를 스스로의 무능력을 탓하게 되더라구요 여러 방면으로 생각을 해보고 연구를 하면 충분히 기회가 있는 나라인데 말이죠!
그런데 사람에 하도 치이다 보니 요즘은 그냥 돈 최대한 모아서 외국 이민이라도 가고싶네요 ㅋㅋㅋ
그나저나 날이 너무 덥네요 ㄷㄷㄷ
밖에 나가면 몸이 녹아버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ㅋㅋㅋㅋ 사무실 안이 최고네요!!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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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뚜비
2018.07.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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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ha123
2018.07.23 20:03
맞습니다 비교하다보니 한도끝도 없이 스스로가 계속 낮아지네요 ㅠㅠ 힘나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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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초희
2018.07.23 15:53
하하하님 안녕하세요~
원래 그렇더라구요
남의 인생이 더 근사해보이는거 말입니다^^
그리고 서술하신 글에 대한 제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준비되지 않은자에게 커다란 부는 재앙이다”
라는 격언을 인용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른이 먹는 밥의양과 아이가 먹는 밥의 양이 다르듯이,
돈도 결국 각자 그릇에 맞춰 담겨지는 음식물이라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물건에 각자의 주인이 있듯이 돈에도 이름표가 있어서 언젠가는 제 주인의 품으로 되돌아 가는것이라면, 깜냥이 되지않는데 분에 넘치는 부를 갖고 있다는것은 그야말로 타락과 절망을 불러들이는 대재앙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의 하루가 보람과 기쁨으로 채워지고, 우리의 노동이 사회에 정당한 가치로 환원될때 우리의 행복과 재정적인 풍요도 자라난다고 믿고싶습니다!
돈도 그런사람에게 가고싶어할거 같구요^^
이곳에서 지금 이런글을 쓰고 계시다는건 상대적일수 있긴하지만 이미 충분히 행복하고 여유있는 삶을 즐기고 계시다는 확증 아닐까 합니다~
파이팅 하시라는 의미에서 추천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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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ha123
2018.07.23 20:05
네 아무리 달리고 달려보아도 그냥 철장안의 햄스터일뿐인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슬프네요 ㅠㅠ
하늘사랑초희님의 댓글을 읽다보니 깨우침을 얻은 것 같습니다...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장문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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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sss
2018.07.23 16:22
주변에 잘나가는 지인들을 보면 부럽죠 당연히 ㅠㅠ
그래도 저는 소위 말하는 금수저들은 부러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를 열심히 키워주신 저희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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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ha123
2018.07.23 20:06
네 정말 잘나가고 잘사는 친구들은 왜이렇게 많은지(혹은 많아졌는지)
아무리 달려봐도 제자리는 커녕 퇴보되는 느낌이라 힘이 없네요 ㅋㅋ
저는 오히려 제가 뛰어나서 부모님께 호강을 못시켜드리는게 더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댓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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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듀오
2018.07.24 00:26
저는 제일 부럽지 않은 사람이 부를 물려 받은 사람입니다. 능력이 없으면 부모 잘만나서 잘사는구나! 반대로 자신이 노력해서 잘나가도 부모가 뒷받혀줘서, 또는 뭔가 뒷구멍으로 찔러줘서...라고 평가절하되기 십상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보통만해도 좋지않은 환경에서 선방했구나! 잘되면 정말 노력을 많이했구나!라구 오히려 평가절상될 수도 있구요!^^
항상 남의 ㄷ덕이 큽니다! 누구나 고민도 있구요. 잘되고 성공한 사람도 더 잘되고 더 성공한 사람을 보고 부러워 합니다. 겉으로는 걱정없어 보여도 누구나 걱정하고 누군가를 부러워합니다. 확실한것은 가진것이 더 많을 수록, 아는것이 더많을수록, 더 높은 위치에 있을수록 고민은 더 많다는 겁니다. 이재용도, 문재인대통령도 우리들보다 걱정과 고민은 더 많다는 겁니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속으로 말못하는 고민이 나보다 엄청많다고 생각하세요ㅋ. 실제 많구요!)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것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사세요! 그것이 성공한 인생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살려구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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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ha123
2018.07.25 13:34
멋진 신념을 가지고 계시네요!
저도 제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왔다고는 생각하는데 나름 업계에서 연차가 쌓이다보니 이 일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한계점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됨과 동시에 스스로에 대한 자책감이 많이 들어 힘드네요....
하지만 저도 최선을 다하면서 행복을 느껴보도록 해봐야겠습니다
조언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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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아빠^
2018.07.24 01:07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입니다
흠 반성좀 해야 겠습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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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ha123
2018.07.25 13:36
그냥 혼자만의 잡담일뿐 쌍둥이아빠님께 반성하게 될 글도 아닙니다 ㅠㅠ
혹시 능력자시라면 부럽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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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dier™
2018.07.24 13:00
해철이 형이 남과 나를 비교하는것은 완전히 바보같은 일일 뿐이야....
하지만 남들과 비교해야 본인에게 채찍질 해가면서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보게 되는거 아닐까요 나보다 못한 사람은 생각하게 되지 않고 잘난사람을 보게 되서 지금은 삶이 더 힘들어 보이게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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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ha123
2018.07.25 13:39
맞습니다...
사실 남과 비교해서는 한도 끝도 없죠 ㅠㅠ 솔져님 댓글처럼 남을 보며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며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보는게 이상적 일 것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채찍질을 하며 미래를 바라보아도 마치 하늘을 나는 새가 부러운 물웅덩이의 물고기 정도랄까요?...
태생부터가 아예 다르기에 아무리 노력해도 그래봐야 조금 날수 있는 바다의 날치(ㅋㅋ;;)가 될수 있을 지언정 정말 자유로운 하늘을 날 수 있는 새는 절대로
못되는걸 깨닫기 시작하면서 좀 힘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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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홀릭
2018.07.25 08:26
좋아지실 겁니다 지금은 힘들더라도 일시적인 과도기니깐요 요즘 자영업하시는 분들 수꼴 기레기들이 이상한 프레임으로 문정부가 최저임금 올려서 그렇다고 선동하고
그러다보니 사람들도 눈치보여 오히려 구하기 힘들어지고 삼중고에 고생하시는 것 같은데요 어차피 최저임금을 통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대혁신을 하는 과정속에서
일시적인 과도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전보다 훨씬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봅니다
곧 임대차법도 개정한다고하니깐 임대료도 떨어질게고 앞으로를 기대해보면 분명히 자영업도 복날이 오는 것은 시간문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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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ha123
2018.07.25 14:07
응원감사합니다!
사업이 딱히 힘들거나 하지는 않고 비슷합니다만 스스로가 느껴지는 저의 한계성과 무능함에 힘이 빠지는 것입니다 ㅠㅠ
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오기를 바라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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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주미
2018.07.25 11:29
셔츠 보풀생김은 진짜 스트레스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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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ha123
2018.07.25 14:08
네 맞습니다!
베젤이 날카로워서 그런지 셔츠도 새로 사서 몇번 입다보면 보풀이 생기거나 조금씩 미세하게 상하네요 ㅋ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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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hksk79
2018.08.04 15:00
시계 정말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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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ha123
2018.08.29 13:47
감사합니다!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남들과 비교하다보면 피곤해지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그냥 현상황에 내가 가진것들과 앞으로의 목표만 생각하며 나아가는게 가장 바른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ㅠ
운이 좋은 사람이 있고 운이 없는 사람이 있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구요... 현실에 충실하고 좀더 움직이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ㅠ.ㅠ
더운데 좋은일만 생각하시고 좀더 빠이팅하시길 바랍니다 ^^ 좋은일만 가득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