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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 973  비공감:-1 2012.03.15 00:22

저는 15년 전부터 2009년까지 섭마청콤보다 요마PT를 더 좋아했었습니다.

 

방수스펙은 섭마보다 약하지만 다이얼판과 베젤의 빛깔과 디자인이 맘에 들었고 야광점이 섭마보다 커서였죠.

 

그런데, 2010년인지 2009년 중반 이후부터인지 세라믹베젤을 장착하고 요마보다 더 큰 야광인덱스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글라이드락 버클, 그리고 무엇보다 파라크롬 헤어스프링이라는 진화된 무브를 탑재한 신형섭마(청콤)이 등장한 이래 제 마음은 섭마청콤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섭마청콤으로 갈아탄 상태입니다.

 

그래도 요마에 대한 미련은 계속 남아 있는 상태였구요. (요마2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바젤에 출시된 신형요마1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무브는 섭마와 동일한 파라크롬으로 바뀌었고, 베젤은 이지링크로 진화했음을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야광인덱스가 신형섭마청콤과 같은 크기로 커졌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방수스펙은 어차피 섭마보다 낮은 100m 그대로인 거 같구요. 기능적으로 섭마청콤보다 우수한 부분은 전무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요마로 돌아갈 지도 몰랐던 마음이 여전히 청콤에 머무르는 거 같습니다.

사실 섭마청콤보다 기능상 1가지라도 더 나은 게 있다면 아마 많이 설레고 흔들렸을 듯 합니다. 사실 다시 설레고 흔들리길 기대했구요...

취향이겠지만 요마PT의 베젤과 다이얼판은 저에게 여전히 강한 유혹입니다.  

 

신형요마1의 기능이 섭마(청콤)의 기능보다 앞서는 데가 전혀 없는 한, 지금의 열세는 쉽게 극복하기 힘들 거로 생각됩니다. 로렉스 모델들은 A는 X1 기능이 뛰어나고, B는 X2 기능이 뛰어나고... 이런 방식으로 각자 강점을 갖는 개성들이 있었었는데... 그래서 여러 모델을 구해 그 다양한 개성을 누리고자 하는 분들도 있는 건데...

신형요마1이 신형청콤보다 앞선 기능이 전혀 없다는 것은 개성과 매력을 크게 잃어버렸다는 걸 뜻하지 않을지... 요마1에 여전히 미련을 가진 제가 느끼는 아쉬움입니다.

 

그래서 신형요마1이 신형(청콤)을 넘어서는 기능을 한두가지는 갖추는 방향으로 진화했으면 하는 맘입니다.  어차피 방수스펙으론 안될테고, 무브에 충격완화시스템을 장착하든지... 야광인덱스를 신형섭마보다 더 키우든지... 아니면 월기능을 추가하든가.... 이 외에 다른 방향들도 있을거고...

그러면 요마1과 청콤 사이에서 정말 설레고 흔들릴 것 같습니다. 아니 요마1로 돌아갈 거 같습니다.

 

요마1에서 청콤으로 왔다가 아직은 요마로 돌아갈 이유를 충분히 찾지 못한 사람으로 아쉬운 맘에 적어봅니다.

다시 요마1과 청콤 사이에서 설레는 날이 올런지... 그랬으면 좋겠는데... 설레일 때가 가장 행복한 거 아닐까요?

 

로렉당에 입당한 지 얼마 안 돼 이곳의 룰을 잘 모르지만, 다들 게시글을 올리면 사진도 같이 올리는 게 예의인 거 같아서... 저도 착샷 올립니다. 이 글을 배경으로...SAM_0193.JPG

 

사진이 흐릿하여 죄송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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