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피스야........ Chronoswiss

델피스들아 안녕?

정말 너를 내 손목위에 얹고다닐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널 본 처음이자 마지막이 어떤 모르는 사람이 착용한거 본거였는데....

정말 넌 너무 맘에 들어...

유니크하면서도 고급스럽잖아

개성있으면서도 차분한 너희의 모습..

보통 개성있는 것들은 톡톡 튀고 막 그런 느낌인데

너희들은 정말 개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점잖고 기품있어

근데 너희는 왜케 매물이 없니?

아마 우리나라에 어떤 너에게 푹빠진 사람이 너를 보는 족족 사 모으는걸까?

어디 깊은 창고에 너희끼리 막 모여있는거니...? 정모중인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없을수는 없는거잖아...

다들 어디에 있니? 보고싶어..

유병언씨보다 너희가 더 보기 힘든거 같아...

유병언씨는 지금 논란은 좀 있지만 뭐 여하튼 시체라도 찾았지...

너희는 난 박스도 못봤어....

정말 너무 너희는 보기가 힘들어....

그때 한번 매물 있길래 글 올라오고 10분 뒤에 문자 넣었는데

" 너무 늦으셨어요... " 라고 답변이 오드라...

그냥 늦은것도 아니고 너무 늦었대.... 너희를 가까이 하기에 나의 노력이 부족했던 거겠지...?

나도 나름 문자 빨리 보낸답시고 오타도 내고 그랬는데... 그래도 늦은 모양이야...

참고로 난 너의 매물을 그날 처음봤어...

그리고...

그날이 마지막이였어....

처음엔 흰판 친구를 만나고 싶었어!

" 흰판을 구해야겠다 " 이런 생각이였거든...

근데 그런 생각은 나의 경솔함이라는걸 곧 깨닳았지..

나 주제에 너희 델피스님들의 색상을 따질 처지가 아니였던거야...

이제는 핑크색이더라도 난 웃으며 오케이란다

난 그 정도로 너희에게 이렇게 맘을 열었단다...

내가 정말 핑크색을 싫어하는데도 난 델피스 너희들이라면 자랑스럽게 핑크색 하고 다닐 수 있어...

내가 너희들 중 하나를 구하게 되면

그 친구와 함께 이 글을 같이 읽고 싶다..

나의 마음이 그 친구에게 전달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