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위스 일처리 정말 황당하게 하네요 ㅎㅎ Chronoswiss

몇달전에 들인 타임마스터 빅데이트의 제치 러버스트랩이 탱버클이라

신세계 본점에 입점해 있는 크로노스위스 매장을 통해 디버클을 주문하였습니다. (37만원 상당)

주문한 버클이 현재 국내에 재고가 없어 본사에 오더를 해야하며 기간은 약 2~3주정도 걸릴것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17년 11월 25일)

그로부터 약 한달이 지나고 버클이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들뜬 마음으로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매장 직원이 버클을 교체하러 시계를 가지고 들어갔는데 잠시후 버클이 안맞는다고 다시 가지고 나옵니다..

가지고 나온것을 보니 황당하게도 전혀 엉뚱한 버클이 왔네요 ㅎㅎ  

심지어 매장 직원은 해당 버클이 타임마스터 버클이 아니라는 사실을  파악도 못하고 있습니다 ㅎㅎ

매장에 DP되어있는 다른 타임마스터 시계를 보더니 그제서야 아.. 버클이 잘못왔네요 하네요.

결국 허탕만치고 돌아왔습니다.

며칠뒤 매장직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스위스에서 애초에 보낼때 제대로 확인을 하지않고 엉뚱한 모델을 보낸것을 시인했으며

DHL등의 국제특송업체를 통해 익일 배송이 가능하게끔 조치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유럽의 크리스마스 + 신년 연휴로 본사가 1월 10일까지 휴무라 수령은 그 이후가 될것이라고 하더군요.

1월 11일 다시 매장직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요청한대로 본사에서 다시 버클이 출고되었으며 주말에 제품이 도착예정이라 통관업무 문제로 1월 17~18일경 수령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또 엉뚱한 제품이 올까봐  본사에서 발송전 찍어서 전송한 사진도 확인했습니다. 

약속한 날짜인 1월 18일, 오늘 아침에 매장에서 전화가 오길래 아 도착했나보구나 하고 반갑게 전화를 받았는데...

고객님 죄송합니다로 시작하는 매장 직원분의 어두운 인사..

본사직원의 착오로 버클이 지난주에 출고된게 아니라 "어제(1월 17일)" 출고되었으며,

담당자가 버클을 다른 엘리게이터 스트랩들과 같이 보내는 바람에 통관작업이 7일 이상 소요된다는군요..

(악어가죽을 통관하려면 별도의 서류가 필요한데 이 서류가 발급되는데 7일가량 소요된다고 함..)

심지어 오버나잇(익일특급)도 아닌 제일싼 이코노미 배송으로 보내서 24일 한국도착, 통관 업무 까지 또 7일 소요 결국 1월 31일 이후 수령 가능하다고 하네요..

정말 너무 화가나네요.. 한두푼 하는 시계도 아닌데 일처리를 이따위로 하는지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주문을 받은 매장직원, 본사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국내 수입사의 담당자,  본사의 출고 담당자

이 세명 모두 애초에 모델넘버를 제대로 한번만이라도 확인 했다면 어땠을까요..

또한 본인들의 착오로  최초 인도일 대비 2달 가까이 인도가 딜레이 되었음에도 

가장 싼 Economy Shipping으로 배송한점, 다른 제품들과 함께 발송하는 바람에 통관 기간이 늘어난점 등으로 미루어 보면

애초에 고객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국내에서 판매량이 적다고는 하지만 크로노 스위스 참 좋은시계인데 이정도로 일처리가 수준 이하일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저 안타깝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