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롱이형님께서 UNDONE에서 스누피 50주년 한정판을 내놓는다고 알려주셔서, 대기타다가 얼릉 집었습니다.
몇시간도 안되서 마감됐고 운좋게도 합류했네요 (200번대로..)
박스는 심플합니다.
스트랩, 시계, 그리고 보증서, 공간 낭비 없는 구성에 시계 보호까지 제대로 해줍니다.
스트랩 이외에 나토라고 불러야할지, 하나의 밴드가 별도로 주어지는데요, 고무줄처럼 팅팅 늘어납니다.
브레게, 랑에, 노모스 처럼 심플한 박스 구성이 마음을 사로잡네요.
열자마자 고민없이 래핑을 떼어냈습니다.
사진으로볼때는 취소할까 라는 마음이 들었지만, 실물을 보니 정감이 갑니다.
쿼츠 무브이지만 크로노 정렬, 그리고 인덱스 다이얼 마감 등이 마음에 듭니다.
특히 9시 방향의 스누피 그림 마감이 너무 좋은데 다음에 루빼로 한번 들여다보겠습니다.
야광 사진은 찍기 어려워 포기했지만, 스누피 또한 야광입니다.
핸즈는 약간 빈티지하게 처리했으며, 색이 바랜듯한 것이 전체적인 컬러 밸런스를 잡아줍니다.
두께는 12mm 정도이고, 착용감이 뛰어납니다.
러그가 약간 길어보이는 디자인이지만 손목 안에 딱 들어옵니다. (케이스크기 40mm)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나토를 한번 껴봤는데 제치처럼 잘 어울리네요.
오메가 문워치 스누피 45주년과 너무 많이 닮아서 카피 디자인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이미 피넛쪽 이야기된 디자인이기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칼 같은 잣대를 댄다면 또 여러 의견으로 갈리겠지만, 아무튼 저에게는 너무 이쁜 언던 문워치 50주년 입니다.
반응이 좋았으니 개인적으로는 흰판도 내줬으면 좋겠네요 ㅎㅎ
귀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