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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no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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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샥은 가장 튼튼한 손목시계다. 강력한 내구성을 보장해주는 레진 커버는 다양한 컬러와 형태를 구현할 수 있지만, 금속에 비해 고급스러움은 덜하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메탈 케이스를 장착한 지샥 G-스틸 컬렉션이 등장했다.


에디터 김도우 문의 지샥 02-3785-0718


G-STEEL CHRONO SOLAR

Ref. GST-B100-1ADR

기능 시·분·초, 날짜, 듀얼타임, 회전디스크 인디케이터, 터프솔라, 블루투스 커넥티드, LED 백라이트, 스톱워치, 알람, 오토캘린더

무브먼트 쿼츠

케이스 지름 53.8mm, 스테인리스스틸과 레진, 2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51만원


메탈 케이스와 아날로그 디스플레이

최근 몇 년 사이 지샥의 스타일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디지털 화면 대신 아날로그 핸즈 모델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그리고 패션 아이콘으로 사랑받는 컬러풀한 모델뿐만 아니라 고급 금속 소재를 사용한 MT-G와 MR-G 컬렉션의 인기도 높아졌다. 카시오는 이에 빠르게 반응해 레진 커버 대신 외장 파트까지 모두 스테인리스스틸로 제작하고 시침과 분침이 달린 엔트리 모델 G-스틸을 출시한다. 케이스 중간 레진 레이어가 있지만 일반적인 기계식 시계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외형이다. 크로노그래프의 서브 다이얼과 유사한 3, 6, 9시 방향에 위치한 디지털 인디케이터는 케이스 측면 네 개의 버튼과 조합해 기계식 시계에서는 불가능한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고 디자인도 균형적이다. 또한 G-스틸은 기존 레진 커버 모델과는 달리 브레이슬릿까지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무엇보다 디자인과 절묘한 컬러 조합이 큰 장점이었던 지샥에 금속 마감, 피니싱의 묘미가 더해졌다는 것이 반갑다. 시계 정면에서 보이는 베젤 상단과 케이스 상단은 새틴 브러시드 폴리싱으로 금속 특유의 결이 보이며, 손에 자주 닿는 측면과 모서리 일부는 미러 폴리싱으로 마감해 시각적으로 화려할 뿐 아니라 좋은 감촉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베젤을 고정한 나사, 독특한 다층 케이스 구조는 최근 럭셔리 스포츠 워치에서 유행하는 형태와도 유사하다. 절대적인 마감 품질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 완성도와 디자인은 충분히 좋다.


올해는 인기에 힘입어 제품 지름을 59.1mm에서 55.9mm로 줄이며 부피를 10% 정도 줄인 컴팩트 G-스틸이 등장했다. 기계식 시계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오해를 살 수 있는 수치인데 러그가 극단적으로 짧고 다층 구조로 높은 케이스 형태, 그리고 최대 돌출 부위의 지름이 55.9mm이기 때문에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이 착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크기다. 그리고 지샥의 자랑인 충격 테스트 역시 동일하게 진행했기에 내구성에 대한 염려도 없다. 방수 성능도 200m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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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EEL 컴팩트 사이즈. 전작보다 크기가 줄어들며 오버사이즈에 대한 부담도 적어졌다. 다양한 케이스 컬러, 스테인리스스틸 브레이슬릿도 실버와 블랙 두 가지를 발매해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혁신적인 기능이 없는 대신 리테일 프라이스는 30~50만원대로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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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스틸 크로노 솔라

G-스틸의 진화는 멈추지 않았다. 2017년 하반기 출시한 G-스틸 크로노 솔라 모델은 디지털 액정 없이 서브다이얼까지 모두 아날로그 핸즈를 장착하고, 가장 최신 기능인 블루투스 커텍티드까지 탑재했다. 이로써 하루 네 번 자동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인터넷 시간 정보를 받아 언제나 정확한 시간을 표시한다. 물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수동 조작도 가능하며 해외 여행 시 로컬 타임으로도 자동 변경한다. 6시 서브다이얼은 듀얼타임, 그리고 바로 옆에는 작은 낮밤 인디케이터가 있다. 12시 서브다이얼은 요일과 현재 시계의 기능 모드를 알려주며, 9시에는 터빈 형태의 디스크가 있는데 블레이드 밑에 숨겨진 붉은색으로 알람 온오프, 스톱워치 활성화, 전지의 잔량 등을 표시해준다. 블루투스 덕분에 스마트 워치와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지만, 빛으로 충전하는 터프솔라 기능으로 일상생활에서 배터리가 문제 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케이스 8시 방향의 커텍티드 버튼만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스테인리스스틸 제품 외에 케이스를 블랙 코팅하고 카본 파이버 베젤을 장착한 스페셜 버전도 있다. 다른 G-스틸과 달리 글라스도 무반사 코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사용해 고급 소재에 목마른 지샥 애호가의 눈높이를 맞췄다.


G-STEEL CHRONO SOLAR CARBON EDITION

Ref. GST-B100X-1ADR

기능 시·분·초, 날짜, 듀얼타임, 회전디스크 인디케이터, 터프솔라, 블루투스 커넥티드, LED 백라이트, 스톱워치, 알람, 오토캘린더

무브먼트 쿼츠

케이스 지름 53.8mm, 카본, 블랙 코팅 스테인리스스틸과 레진, 2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98만원



크로노스 No. 53
출간일 | 2017년 11월 01일
판매가 | 15,000원
책정보 | 페이퍼백 | 204쪽 | 230*275mm | ISBN_13 2005-6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