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edTuesday 이벤트 상품 도착 인증! #SPEEDYTUESDAY
안녕하세요 누누누입니다.
어제가 벌써 화요일이었네요.
요즘 밀린 업무로 폭풍야근을 마치고 집에와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마지막 이벤트에 참여를 못했습니다 ㅠ.ㅠ
오늘 아쉬운 마음으로 출근해 또 폭풍업무를 보고있는데 택배가 도착했네요!
언제쯤 올까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이벤트 상품을 드디어 수령했습니다.
먼저 정성스런 편지가 있지만 그건 다음에 이벤트 상품 받아보실 분들을 위해 남겨두는걸로 하고..
(사실 별거 없는데 사진찍기 귀찮....)
금박을 아끼지 않고 찍어서 보내주셨습니다.
살짝 열어보면 선명한 오메가 마크가...
요즘 뜨고(?)있는 벨벳 소재의 케이스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상자를 열면 오메가와 스피드마스터라고 각인되어있는 펜이 들어있습니다.
사실 처음 회사에서 열어봤을때만 해도 흔한 볼펜인 줄 알았는데 퇴근해서 자세히 보다가 소름이 쫙....
자세히 보니 'SPACE PEN' 이라는 각인이 들어가 있습니다.
알고보니 우주에서 사용하기 위해 특수하게 만들어진 볼펜이었던 것이죠.
(이 어마어마한 기획력... 스와치코리아 대단하십니다...)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는 조금 짧은감이 있지만 필기를 위해 뒤에다 끼우면 딱 들기좋은 사이즈로 변신하게 됩니다.
레이져각인으로 약간 거뭇거뭇하게 변해있어서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넘나 이쁜 볼펜 ㅎㅎ
근데 스페이스펜이 뭘까 싶어 찾아본 자료에 의하면..
뭐 위와 같은 사연이 있는 볼펜이랍니다 ㅎㅎ
(NASA 공식 홈페이지 캡쳐)
해석하자면
처음에 NASA의 우주비행사들은 연필을 사용했다. NASA는 1965년 Tycam Engineering Manufacturing으로부터 샤프펜슬을 $4,382.50에 34개를 구입했다.
개당 단가가 $128.89로 가격을 무시할 수 없어 논란이 되었다. Fisher Space(주)의 Paul C. Fisher는 NASA의 지원을 받지 않고 100만 달러를 들여
물 속, 무중력, 진공상태 등 -50℉ ~ +400℉(-10℃~204℃)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개발되었다. Fisher는 개당 $6에 제공하였으며,
NASA의 정밀한 테스트를 거쳐 1967년 400개를 구입하여 아폴로 프로젝트에 사용하였다.
소련은 1969년 2월 Fisher로부터 100개의 펜과 1,000개의 잉크를 구매하였다.
이제 미국과 소련의 모든 우주비행사는 Fisher의 펜을 사용한다.
이런 내용입니다.
우스갯소리로 미국 나사에서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우주용 볼펜을 만들고
소련 우주비행사들에게 자랑하려고 우주에서 필기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더니
소령 우주비행사들이 아주 태연하게 연필 쓴다고 대답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ㅎㅎ
하지만 실제로는 미국과 러시아 모두 이 Space Pen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이벤트 기획하신 스와치코리아 담당자분과 모더레이터 Eno님 덕분에 재미있는 이야기와 얽혀있는 뜻깊은 볼펜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계사진 많이 찍어서 타포를 더욱 알차게 만들어보겠습니다 :)
ps. 퇴근하고 신나게 자랑하는 저의 가슴에 꽂히는 와이프의 한 마디.... "나중에 달나라 여행갈 때 가져가면 되겠네"
달나라에 갈때까지 이 펜을 고이 간직해야겠습니다 ㅎㅎ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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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지98
2020.06.0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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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누
2020.06.05 14:33
누가보면 그냥 볼펜 한 자루지만 만족감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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믓시엘
2020.06.04 11:09
엌ㅋㅋ 저희 와이프도 그런 얘기 많이 하는데 ㅠㅠ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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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누
2020.06.05 17:16
시큰둥해서 좀 서운...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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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
2020.06.04 12:36
사진이 정말 예술이네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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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누
2020.06.05 17:16
뭐 없이 있어보이게 찍은 거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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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크라드
2020.06.04 13:27
크으.. 멋지네요ㅎㅎ
저도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는게.... 미사용으로 소장 할 것인가 제 악필을 견디며 함께 갈것인가...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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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누
2020.06.05 17:17
저는 사인 다섯번 해보고 바로 잘 닦아서 케이스로..
근데 또 마음 바뀌면 언제든 꺼내서 쓸거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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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20.06.04 13:53
오 이런 스토리가 있었네요. 잘 읽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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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누
2020.06.05 17:18
예전에 ‘세 얼간이’라는 영화에서도 잠깐 나왔던 펜 이죠 ㅎ
저도 정확한건 인터넷 서핑하다 알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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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20.06.04 16:38
와우 이런 스토리까지 정리해주시고 감사합니다. 풍성한 인증샷 최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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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누
2020.06.05 17:18
별말씀을요.. 괜히 좋지도 않은 사진 덕지덕지 올려서 보시는분들 불편할까봐 몇 장은 빼려고 했는데 다행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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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3on
2020.06.04 19:16
와 정말 오메가측도 이벤트 보람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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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누
2020.06.05 17:19
잘 계획된 행사는 마치면 보람있죠 ㅎㅎ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