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스르륵에서 퍼 왔습니다... 읽고나니 꽤 슬픕니다.. 눈물이....
남편이 잠자다가 목이 말라 일어났다.
그런데 부스럭 소리에 깬 아내가 하는 말, "지금 할라꼬?"
남편은 힐끗 쳐다보곤 아무 말 없이 불을 켰더니,
요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아내 하는말, "불 키고 할라꼬?"
머리맡에 둔 안경을 찾아 썼더니,
아내 하는 말, "안경 쓰고 할라꼬?"
인상 쓰며 문을 열고 나갔더니,
눈을 반짝거리며 아내 하는 말, "밖에 나가 소파에서 할라꼬?"
못들은 척 그냥 나가 냉장고 열고 물을 꺼내 마시고 있자니, 침을 꼴깍 삼키며
아내 하는말 "물 먹고 할라꼬? 내도 좀 도. 목 타내."
한 컵 가득 주고 도로 들어와 잠을 청하려 하니
실망한 눈으로 쳐다보며 아내가 힘 없이 하는 말,
"낼 할라꼬?".......
댓글 36
-
유리로만든바다
2010.06.21 17:00
ㅠㅠ,,,,, 아 아내님....남편은 너무 한건가요 ㅋㅋㅋㅋ -
fungi73
2010.06.21 17:15
아~~ 간만에 웃었습니다. 제가 19금 유머에 강한 사람인데~ 이번에는 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 -
Spruce
2010.06.21 17:16
해주지... -
남 얘기 같지 않은데요 쿨럭~~ ㅎㅎ
-
hdmf
2010.06.21 17:20
처량하네요 -
Searacer
2010.06.21 17:20
아...뜨끔하는데요...ㅠㅠ -
결자 해지입니다. 왜 깨우셨나요? ㅠㅠ
-
아.. 이거 좀 슬프군요..
-
초고슈~
2010.06.21 18:09
일반적으로 반대의 상황인데요... 이건 연령층이 좀 더 높은가 봅니다 ㅎㅎㅎ -
저요
2010.06.21 18:20
엄청 굶은건지 아니면... ㅎㅎㅎ -
ㅋㅋ
-
solo flyer
2010.06.21 18:43
때가되면 와이프가 샤워만 해도 긴장됩니다 ...ㅎㅎㅎ -
애기콤
2010.06.21 18:54
아직은 경험해 보지 못한 이야기지만 살짝 두렵습니다 ㅠㅠ ㅎ -
남의 일같지가 않습니다... 샤워소리만 들려도 잠들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1人
-
gaeko
2010.06.21 19:13
총각의 세계에서는 경험하지 못하고 이해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유부남의 세계에서 펼쳐지는군요 -
음... 세월이 지나시면 다 이해가 되실텐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공감 버튼 어디 있나요?
-
준서아빠
2010.06.21 19:23
흐음...재미있는 글이지만 남일같지 않습니다...;; -
시계고수
2010.06.21 19: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말로만 듣던 힘없는 이시대의 아버지인가요??ㅋㅋㅋㅋ -
아주 공감가는 글이네요...........ㅋㅋㅋ
-
ㅎㅎㅎ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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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0.06.21 22:01
재미있군요. ㅎㅎㅎ -
coolpearl
2010.06.21 22:47
ㅋㅋㅋ대박 공감 -
빈센뚜
2010.06.22 00:12
음..ㅋㅋ 아직까진 모르겟군요...ㅎㅎㅎ -
crystal1962
2010.06.22 00:19
ㅋㅋ 아내가 참 불쌍하게 느껴지는 군요..저는 아직 공감이 가진 않지만..아내가 너무 불쌍하네요...ㅠㅠ -
나오호야
2010.06.22 00:49
ㅋㅋ 저도 아직 공감은 가지 않지만...아내분이 안쓰럽네요. -
아크로드
2010.06.22 01:39
공감가네요^^" -
에포스
2010.06.22 03: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슬픈데여 -
바트심슨
2010.06.22 09:05
흠.... 낼은 꼭 하세요~ ㅡ_ㅡ;; -
재롱이
2010.06.22 09:57
정말 나중되면 저런 상황이 되나요? 저는 좀 해달라고 애원해도 잘 안해줘서 결국 혼자....;;나중에 저런 상황되면 꼭 복수하고 말테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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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이지
2010.06.22 11:53
나쁜남자네요 ㅎㅎ 재롱이님 쫌 지나면 가끔은 혼자하는것이 더 편하게 느껴질때가 있을걸요 -
sasin4
2010.06.22 13:04
ㅋㅋㅋ 진짜 웃기네요.. ㅋㅋㅋ -
결혼하면 밤에 물도 마시면 안되는 건가요?
ㅠㅠ -
불량팡
2010.06.22 16:23
음....함 자면 끝까지 자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나중에 알게 되실겁니다. -
토로
2010.06.22 17:11
아직 미혼이지만 이게 현실이 된다고 생각하면 좀 무섭네요 ㅎㅎ -
홍로
2010.06.24 21:14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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