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루이 시즌2 보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만 아시는 럭키루이라는 시트콤이 있습니다. 시즌1을 보고 감동한 나머지 한동안 주위 사람들에게도

퍼뜨리고 다녔는데.. 정작 보신 분들은 저의 수준을 의심하시더군요. 화장실 유머의 최강자.. 였기 때문에

천박한 것이라는  시선을 한동안 받았더랬죠. ㅎㅎㅎ 머.. 저는 그런 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_-;; 어쩌라구요.

시즌2가 떴다는 반가운 소식에 열심히 보고 있는데.. 시즌1과는 별 연관성이 없군요. 찌질한 자동차 정비공이었던

루이가 왠지 현실 캐릭터일 것 같은 스탠딩 코미디언으로 나옵니다. 차도 무려 인피니티..

보다 보면 재미있다 싶은게.. 미국 코미디의 성역없는 까대기인데요. 종교, 정치, 인종, 성별까지.. 닥치는대로

깝니다. 한국이라면 상상도 못할 기독교 까기는.. 보는 제가 다 섬찟하더군요. -_-;; 어느새..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착한 시민의 자기 검열이 체질화 되어 있나 봅니다. 만약에 케이블에서 방송이라도 했다면 한동안 얘깃거리가

많이 되었을 무서운 시트콤입니다.

화장실 유머를 좋아하시고 성역없는 까댐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강추, 그외의 대부분의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아, 이 시트콤 보시고 좋아하셨던 분들은.. 언제 저랑 술 한잔 하시죠. 비슷한 사람들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