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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현재 해외쪽에선 롤렉스, AP, 파텍, 리차드밀이 소위 빅4로 불리며 독보적이다 싶을 정도라 다양성면에선 매우 지루해지고 있습니다.
롤렉스야 말할 필요도 없고 AP는 더블밸런스휠, 파텍은 지금 까르띠에 러브 브레이슬릿이라 불릴 정도며 하에엔드의 지샥이란 별명까지 생겼습니다. 물론 모델은 노틸러스로 한정되며 그중에서도 5711,5980이긴 합니다만 현재 가장 핫한 시계임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RM 같은 경우도 신형 11-03은 리테일가격을 넘어서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구요.
바쉐론이 어떻고 브레게, 랑에등 인터넷에 떠도는 시계 계급도 얘기를 꺼내시는분들이 계실수 있겠지만 이미 앞선 브랜드와 체급이 다를정도로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듯 합니다. (물론 빈티지 모델로 가게되면 VC나 브레게도 매우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합니다만 양산도 아니고 워낙 소수라 제외하겠습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더이상 컴플리케이션(PPC,뚜르비용 등) 제작여부가 시계 브랜드의 가치를 결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시계도 더이상 필수품이 아니라 사치품, 재산, 현금으로 여겨지다 보니 되팔았을시 감가여부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구요. 위 4개의 브랜드들은 감가도 매우 적을뿐더러 오히려 리테일가를 넘어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유행은 계속 변할수 밖에 없고 끝은 있을텐데 위4개의 시대가 끝나면 과연 어떤 시계가 자리를 대신할지 회원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로저 드뷔 얘기하시는분도 있으실듯한데 프랭크뮬러와 함께 추락의 대명사로 불리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론 다시 올라오기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딱히 떠오르는 브랜드가 없어 아마 최소 7~8년간은 4개 브랜드가 계속 유지될듯한데...어렵군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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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18.07.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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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Youngsta
2018.07.30 20:45
단순히 중고가가 아니라 선호도면에서도 위 브랜드들이 압도적입니다.
물론 중고가가 높으니 선호를 하지 않겠냐 하실수 있지만 리셀을 염두에 두지 않는 소장가치측면에서의 선호도가 매우 높습니다.
해외의 정말 많은 딜러,주얼러들을 알고 지내지만 그들의 슈퍼리치 클라이언트들도 위4놈만 줘팬다 할정도로 컬렉팅을 하고 있구요(단순히 양산품이 아니라). 애초에 그런 사람들이 되팔았을시 가격 따위를 신경쓰고 구매하진 않습니다.
제가 정말 부동산처럼 시계를 접근했으면 얼마전 광주 롤렉스에서 일어난 매장 유리까지 부순 전투?에 참가했어야 하지만 그러지도 않았고 심지어 예약을 받는것조차 관심이 없어 몰랐습니다.
글에 가격적인 얘기와 요주의 모델들 사진을 첨부해 그렇게 보였을순 있지만 좋은차는 시간이 지나도 폐차가 되지 않고 빈티지가 되 가치를 인정받는것처럼 좋은시계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인정받습니다(그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긴 하지만요) 유수의 브랜드들이 자기네 역사가 어떻고 무브먼트가 어떻고 온갖 미사여구를 붙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아무도 원하지 않는거 보면 위3브랜드의(RM은 특수 케이스라 제외)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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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딜러
2018.07.30 17:25
뉴빅4라는 의견은 선뜻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위에 언급되어 있는 4브랜드들중 특정모델들이 최근에 매우 구하기 힘들어지고 있고, 쏠림현상이 있는 점은 엄밀한 현실이지요.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공급에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언급하신 브랜드들의 모델들은 양산이고, 특정 브랜드들의 모델은 양산이 아니라 비교 대상이 아니다라는 부분은 논리상에 헛점이 있네요.
5711, 데이토나, 점보 등등은 명목상은 양산모델이나, 실제로 시장에 풀리는 상황을 보면 말씀하신 VC나 브레게의 빈티지모델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봐야된다고 봅니다. 물량을 제한하는것이 각 브랜드의 전략으로 인해 의도된것이라고 한다면, 반대로 제조사들의 부득불한 사정으로 시장에 물량을 풀게되면 현재의 거품또한 빠르게 걷히게 된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최근의 시계판을 보면 상당히 우스운 여러가지 상황들에 맞닥드리게 됩니다. 사실 이러한 가격들에 민감해 하는부분은 엔트리급 제품을 구매하는 일반유저들인것이죠. 아주 극단적으로 RM, 파텍 PPC, 바쉐론 캐비노티에 주문품 등을 구매하는 시계 애호가가 진정 본인 소장품의 중고가에 신경이나 쓸까요? 저는 그렇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본인의 애장품이 시장에서 저평가된다면 기분이 좋지는 않겠지만, 자산의 개념, 증식해야되는 수단으로써 접근을 한다면 사치재인 시계는 그들에게 재미있는 흥미거리는 되겠지만, 자산에 가치 대한 판단의 수단으로써는 매우 조악한 것이지요.
어자피 뉴빅4든, 그외 잡(?) 브랜드들이든 각각의 회사는 그들의 캐쉬카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파텍에서 5711이, 롤렉스에서 데이토나 스틸이, AP에서 점보가 그들 회사의 재무구조를 지탱하는 캐쉬카우일까요? 그렇지 않을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제품들이 시장에 많이 풀려서 중고가가 빠지기 시작한다면 그들의 기업가치가 하락할까요? 그건 더욱더 아닐거라고 봅니다. 자기만족성 사치재의 끝판왕으로 일컬어지는 시계브랜드의 가치는 단순한 리테일 가격 vs 중고 프리미엄 가격의 구도로 결정되지 않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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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돌이
2018.08.05 12:17
데이토나 스틸 이나 섭마그린 피붙는것보면 ㅎㄷㄷ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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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Youngsta
2018.08.08 19:40
자문자답을 해보자면 개인적인 생각으론 롤렉스,AP,PP는 영원?하지 싶고 하이엔드 스포치워치의 절대강자인 RM은 아마 urwerk가 대신할 수도 있을듯합니다. 마이클조던도 urwerk를 착용하고 court side에 앉아있는 사진이 찍혔고(공식 석상에서도 많이 애용하더군요) RM의 재키챈 에디션까지 탄생시킨 RM 간판이기도 한 성룡도 오늘자 Urwerk의 인스타그램에 포스팅 되었습니다. 디자인이 너무 미래지향적이라 부담스럽긴 한데 과연 RM의 자리를 차지할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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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0902
2018.08.08 22:13
폴쥬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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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로고
2018.08.25 21:30
롤 감성은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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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
2018.10.11 13:32
리차드밀이눈에보이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말씀하신 것들이 모두 중고가 측면에서 시계 브랜드들이 어떻다고 말씀주신 것 같습니다.
중고가만을 기준으로 한 단편적인 판단으로, 어느 시계 브랜드가 좋다 안좋다 격차가 벌어진다라는 말은 조심히 써야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지금 중고 시계판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런 평가는 당연히 있을 수 있다 생각하지만, 이 글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시계 브랜드를 마치 부동산으로 바라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