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제가 좀 당황스러운 일을 겪어서 혹 제가 잘못 한 것인지에 대해 이렇게 여쭤봅니다.
타 중고시계장터에 제가 iwc시계를 판매하려 올려놨습니다.
올 2월에 백화점에서 구매하였으며 손목에 한번 올려보고 줄만 제 손목에 맞게 줄여놓은 신동품입니다.
제가 구매한 가격이 있기에 구매한 가격에서 80만원 할인해서 내어놨습니다.
그런데 구매 의사 있으시다고 연락이 왔고 좀 더 할인을 얘기하시길래 10만원을 할인하여 제가 구매한 가격에서 90만원 할인해서 판매하기로 하고
시계가 가격이 있는지라 당연히 직거래로 하였습니다.
판매과정을 설명드리면 문자 온 당일밖에 시간이 안된다고 하시고 전 시계를 집에놓고 온지라 꼭 사시길 원하시길래 일부러 집까지 가서 시계를 가지고 다시 사무실로 왔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시간이 저녁 9시가 넘은지라 사무실로 오시라고 하고 오셔서 제가 시계 보여드리고 혹 제가 모를 기스라도 있을까 하여 시계닦는 융까지 드려서 닦아가며 보시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거래를 마쳤는데 다음날 오후5시에 전화를 하더니 자기 아는 형이 같은 기종에 새 시계를 제게 구매한 가격보다 40만원 싸게 구매할수 있다고 하니
죄송하지만 제게 다시 환불해주거나 그 차액만큼 더 할인해 달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국내 백화점 구매 제품이냐고 물었더니 딜러를 통한 해외 스템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건 안된다고 말씀드렸더니 계속 요구하시네요.
그리고 오늘은 또 문자가 와서 보니 오늘아침 자세히 보니 유광부분에 작은 기스가 있다고 합니다. 혹시 실착한거 아니냐고 하네요.
그러니 환불해 달라고 합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자세히 찬찬히 잘 보시라고 융까지 줬으며 구매자 역시 시계 닦아가며 보셨습니다.
아닌말로 그때 없던 기스가 구매해간지 이틀후에 보였다면 구매자 분이 내실수도 있는거 아닌지 싶네요.
시계 거래 몇번해봣지만 이런경우 제게 잘못이 있는건지 깍아주거나 환불해 주는게 맞는건지 제 상식으로는 아닌거 같은데 회원님들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객관적인 답변 부탁 드립니다.
좀더 객관적인 판단 됬으며 하는 맘에 문자보낸 내용 올립니다.
참고로 그분과 문자 내용입니다.
구매자: 3717-04 팔렸나요? 실례라는건 알지만 네고문의 드려봅니다. 650만에 거래는 안될런지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판매자: 실례는요.. 괜찮습니다.리테일가 아시죠? 백화점에서 산거라 할인 전혀 못 받아서요. 지금도 80만원 할인된거라서요.
시계는 그냥 새거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내일 거래하심 660만에 드릴께요. 더이상은 어렵습니다.
구매자: 혹시 오늘은 어떠신지요...? 일끝나고 학동역이나 강남구청역 까지가면 9시나 9시반정도까지 갈수있는데요^^
판매자: 시계가 집에 있어서요. 오늘은 어렵구요 내일 아무시간때나 가능합니다. 죄송해요 이쪽은 직장이라서요.
그리고 위 내용으로 직거래 완료.
다음날 저와 통화후 제가 그렇게는 못한다고 하니 밤11시경 온 문자.
구매자: 해외공식딜러샾 스템핑되어 있으며 (스템핑 되어있으면 as받는건 리치몬드사는 다 똑같다고 하는군요..)
3717-04 신품가격이 610만원 이더군요... 현금 구입시 할인이 더 되구요...제가 직접 전화로 확인한 겁니다.
이런걸 확인하니 제가 비싸게 구입을했다고 생각을 하게 된거고.. 연락을 드리게 된겁니다.
이문자에 어이도없고 밤 11시에 온것도 예의가 아닌거 같고 그래서 답변 안했습니다.
이날 오후 내게 통화했던 내용과 차이도 없구요.
금일 오전 문자내용.
구매자: 아침에 시계를 닦아주면서 확인해보니 글라스 옆 유광부분에 스크레치가 있더군요.. 혹시나하고 브레이슬릿 부분도 찿아보니 스크레치가 있구요.. 직거래후 뒤늦게 발견한거라 제 불찰도 있지만 기분이 계속 안 좋네요. 스크레치 없는 신품상태인줄 알고 있었는데요.. 실착해보셨던 시계죠? 어제 가격때문에 일도 그렇고요 무조건 제가 비 매너이고 무지한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마시고 제 기분과 제 입장도 고려해 주시거 잘 해결해 주셨으면 합니다....그럼 수고하세요.
판매자:참 어이 없네요. 여러번 거래했지만 이렇게 기분나쁘게 하시는 분 첨 보네요. 실착했으면 했다하고 기스있으면 있다했겠죠. 뻔히 직거래 할거 알고 사무실까지 와서 자세히 보시라고 했는데 있는기스 없다고 하겠어요? 제가 일부러 자세히보라고 융도 드렸는데 그래서 닦아서보기도하고 자세히본건 서로가 다 아는 사실 아닌가요? 본인이 가져가셔서 낸건지 어쩐건지 모르겠지만
직거래로 확인하고 가져가셔서 이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시 연락 안하셨으면 합니다. 상당히 기분이 나쁘네요.
그후 전화가 오고 언성이 높아졌더랬습니다.
정말 스트레스네요.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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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말도 안 되죠...
그 사이 사실 뭔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요..
되도 않는 기스로 트집 잡으면서 몇 십만원 깍아달라는 거 딱 보니
대충 감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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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제이
2011.03.10 15:17
직거래인데도 그런놈이있군요;; (순화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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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순화된 언어를 사용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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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제이
2011.03.10 15:44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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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ide story 만으로, 제 삼자가 '놈' 이라는 지칭을 사용할 만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마침 당사자분께서 위에 글도 게시한것 같은데, 예의를 지키시지요. '놈' 을 욕설로 간주 한다면, 경고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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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2011.03.10 16:02
얘기할 가치도 없는 글입니다. 별다른 대응하지 마세요. 실착을 했던 안했던, 거래당시에 본인이 확인하고 구매한건, 기계에 문제가 없는이상 구매한 사람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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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도 윗분들과 동일한 생각입니다 다만 상대를 보니 좀 귀찮게 굴것 같긴하네요 첨부터 강하게 나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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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파파
2011.03.10 16:29
답변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구매자 분도 이글 보신다고 하셨고 댓글 내용보고 제 생각과 같으면 인정한다 하였으니 오늘까진 그냥 지켜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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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리기에 앞서 지극히 사견임을 명시합니다-
위와 같은 사유라면 이미 거래가 종료된 시점에서 논할 가치가 없다라고 보여집니다. 단, 애초에 판매자분께서 구매자분을 기만할 목적으로 시계의 하자에 대해서 은폐하시고자 했다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구매자분께서도 분명히 직거래시 현장에서 꼼꼼히 살펴보셨을테고 이에 대해 돈을 지급하고 거래가 정상적으로 종료된 시점에서 환불해주실만한 이유가 없다라고 판단 됩니다. 무슨 인터넷 쇼핑몰 처럼 최저가 보상제도 아니고 내가 산 것 보다 더 싼 곳이 있으니 환불해달라구요? 흠... 뭐 구매자분의 사정이야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만..차라리 다른 이유였더라면 판매자분께서도 생각이 바뀌셨을지도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아는형이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이게 과연 정당한 환불사유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바로 이런것이 중고거래의 맹점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으려면 애초에 새제품 사시면 됩니다.
주저리 주저리 얘기가 길어졌는데~어쨌거나 당사자간에 조율하셔서 원만하게 잘 해결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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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농
2011.03.10 17:09
직거래는 직접 만나서 거래하는거기 때문에 헤어지면 끝 아닌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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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eopapa
2011.03.10 18:12
이런상황에서 환불해줄 판매자가 과연 있을까요??
구매자님께서 쓰신 윗글을보니...좋게 마무리된듯하여 다행입니다만...
살다보면 인간관계에서 돈몇십만원보다 더 소중한것이 있다는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돈이 하찮다는말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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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
2011.03.10 21:24
저라면 귀찮아서 환불해줍니다 그리고 욕한번하겠죠 스트레스가 더 안 좋으니 편히 생각하세요 -
주술사
2011.03.11 00:05
정말 짜증나는 사람이네요... 에휴.. 정말 열받으시겠네요 -
윗글 읽고나서 이번글 읽었는데 정말 더 복잡한 상황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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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1.03.11 11:52
한번 하면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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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짱
2011.03.13 20:08
잘 해결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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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였다면 실제 구매 이전에 스크레치가 있었다 하더라도 직거래 당시 미처 살피지 못한 구매자 책임이 됩니다. (판매자가 애초에 결함을 숨기고 속이려는 의도가 없었다면 말이지요) 구매자께서는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동일모델이 있다면 그걸 구매하신 후, 자신이 구입한 가격 혹은 그보다 약간 낮은 가격으로 되파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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