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려서부터....

(방금 찍은 사진이라 완전 보름달은 아닙니다)

전 어려서 부터...추석만 되면...

꼭 달을 보며....기도를 합니다.

아마도 어머니의 영향인듯 합니다.

어려서는 보통 저만을 위한 기도를 했죠...

예를 들어 훌륭한 사람이 될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든가...

간혹, 나보단 쎈놈을 두들길수 있게 해달라고도 했죠.. 

조금 커서는 가족들을 추가하게 되더군요..

부모님과 형제들의 건강...

거기에 마음에 드는 여자애을 내것으로 만들게 해달라고나...

알란파커 같은 감독이 될수있는 영감을 달라고 했었죠..

세월이 흘러...

지금에 이르러서는...

기도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집니다....

부모님 형제 자매 뿐 아니라...

처와 딸냄이 그리고 처가와 회사사람들...

친구와 주변의 생각나는 많은 사람들까지 건강을 기원하고...

사업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 살아가는 지혜에 대한 갈망..

거기에 갖고싶은 시계까지...ㅋㅋ

이렇게 오래 기도하려면...

목 운동좀 평소에 해야 겠습니다.

전 달을 똑바로 쳐다보고 기도를 하니까요...

돌이켜보면...

달님이 제 소원을 들어준 것도 많고...

가끔은 잊어버린것도 있습니다만...

제법 많은 부분 힘이 되어 주더군요....

여러분!!

명절 잘 보내시구요...

이번 추석에는 달을 향해 소원 한가지씩 기도해 보세요...

댓글 다신분들은 특별히 제 기도목록에 추가해 드리겠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