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번 데였습니다. ㅋㅋㅋ
뭐... 저는 입맛이 저렴해서 항상 와인 산다 그러면 닥치고 만원 안가는 신대륙와인이지만,
스위트와인 오늘 완전 질려버렸습니다.
오늘 그....뭐냐 모건 데이비드 콩코드 -_-;;;
아는사람이 추천해주더군요. 이거 달다고.
저는 달콤한거 좋아하기에, 오늘 제가 꼬드겨서 사러갔다왔대죠.
첫 한잔은 먹을만하더군요.
두잔째부터 질려서 못먹어요. 죽겠네요. 토할거같다는. 포도쥬스보다 더 달아요 ㅋㅋㅋㅋ 단맛이 거의 한 2배농축?
술같지않아서 먹기는 편한데 별로네요 솔직히. (앗, 어쩌다보니 뒷담화같이되었... 그런의도가아닌데.)
이건 그냥 작업용.... 뭐 작업할여자도없지만서도.
1933년도부터 만들어온거면 -_-...아마 금주령 풀린해일텐데.... 어쨌든별로군요. 미국와인은 그냥 캘리포니아 와인이 답인듯.
여하튼
전 디켄딩 이런거 모르겠고, 먹기전엔 그냥 냉장고에 잠시 넣어뒀다가 10~20분 세워두는것뿐.
와인잔도없이 저렴한와인 그냥 아무데나 따라서 홀짝홀짝먹는터라
2만원넘는 와인은 마시지 않지만, 지난번에 몬테스 알파 얘기해주신분이계셔서
갑자기 이거 보니 생각이나더군요. 얼마후 부모님생신도 있고 해서 그때 쓸려고 몬테스 알파를 같이 질렀는데,
..... 물론 제가 좋아하는 메를로... 부모님 취향따윈 없ㅋ(퍼억)
이건 그때 집에가서 따기로 하고
그외 블루넌/아모르 샀는데
..... 모건데이비드같은맛이 아니기만을바랄뿐이네요. 심히 불안합니다. 이걸 끝으로 단건 좀 안사려구요.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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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제퍼슨
2009.12.08 01:00
저 모건 데이빗 와인은... 뭐랄까... 정말 싸구려 와인입니다. 솔직히 와인이라기 보다는... 홈리스들이 추운날 밖에서 온도상승&칼로리유지용으로 먹는 수준의... 모건 데이빗 와인은 가급적이면 피하심이 옳은줄로 압니다. 와인의 떫고 신맛을 피하고 싶으시면 적당한 시라즈부터 시작하시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와인뿐이 아니고 술과 단맛은 무조껀 따로따로 놀게 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특히나 그 다음날 생각하면...) -
현피올때쌀좀
2009.12.08 01:10
아뇨 떫고 신맛은 적당하면 좋은데, 너무 드라이하면 목에서 걸리더라구요. 제가 별로 달지않아도 메를로를 좋아하는게 저에겐 적절하기때문인것도 있구요.
그러고보니 오늘 산 이름모를 메독와인이, 그동안 마신 이름모를 수십병의 와인중에 프랑스산 와인 두번째로 산거군요 ;;;;; -
와인은 빌라m 이 쵝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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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야
2009.12.08 01:20
현피님...제가 뵙기를 고대하는데 안오시나요^_^? -
Alpaz
2009.12.08 01:27
음.. 프랑스 와인 좋은건 좋지만... 현실은 그냥 미국산 or 칠레산..;(합리적인 가격)
캘리포니아 쪽 와인이 싸지만 괜찮은 녀석이 몇개 있던데 말입니다..; ^^; -
아쿠아렉스
2009.12.08 01:33
전 무조건 소주................................... -
현피올때쌀좀
2009.12.08 01:34
아 ㅎㅎ 지방 살아서 정모 갈수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 -
yuzza
2009.12.08 01:36
현피님 오랫만이에요~ 인제 와인까지 섭렵하시나요^^ -
요시노야
2009.12.08 01:41
그간 온라인에서 뵙는 동안,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싶었던 분들이 계신데요....
현피님이 그 분들중 한분이시거든요....못 오시면 어쩔 수 없지만서도......ㅠ_ㅜ -
현피올때쌀좀
2009.12.08 01:54
와인 섭렵이라뇨 ㅋㅋ 당치도않아요. 먹는거만좋아하는데다가
가난뱅이라 그저 저렴한거만 찾아서 먹을뿐이죠 ㅡ.ㅡ.... ㅋㅋㅋ
같은 관심사가 겹치는 분들과 참 이런저런이야기하는게 재밌기도하구요. -
셀리제퍼슨
2009.12.08 02:03
저도 현피님이랑 요시님 뵙고 싶은데 사는데가 지방(?)이라서 올해는 힘들것 같네요.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 현피님 지난번에 글 잘 읽었습니다. 뭐랄까. 익명이 보장되는 온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가장 괜찮게 보이게 하는 글을 작성하는게 human nature임에도 불구하고 현피님의 글에는 그런 가식이 없어서 감동먹었었어요. 기회되면 언젠가 술한잔 사드리고 싶다는 ^^; -
현섭애비
2009.12.08 07:22
와인은 떯떠름한게 제입맛엔 별로더군요.. 저도 소주~!! -
콩코드는 어르신들이 좋아합니다. 왜 옛날 진로포도주랑 비슷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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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2009.12.08 09:51
원래 취향대로 먹는 것이죠...
돈 많으면 비싼걸로 돈이 많더라도 자기 입에 딱붙는걸로,,,
예전에 국내 모 그룹회장님을 잠시 모신적이 있었는데(개인적친분)
그분은 참 10만원 넘는 와인은 구입을 안하시더군요...자산만 해도 엄청 나신분인데.,...
싼게 나쁘다 좋다가 아닌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해야 하지 않을지 싶습니다. -
엘비쑤
2009.12.08 15:25
저희 어머님과 동생도 콩코드와 일반 와인을 섞어 먹습니다. 나름 먹을만 합니다. 싸고... 떫은맛도 덜 해지니...
그냥 첨가제로 마시면 좋으니 추천하는 와인입니다. 뭐... 와인은 섞어 마시는게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
야의사랑
2009.12.08 16:16
신의 물방울을 읽어보시는 것도 재미나더덴요 -
현피올때쌀좀
2009.12.08 22:31
콩코드 맨 마지막에 나온 메독 와인에 섞어보니
.......... 메독 와인 맛은 사라지고 콩코드 맛만 남는군요 ㅜ.ㅜ.......... 단거 좋아하긴하지만 제 취향은아니네요. -
와인홀릭
2009.12.08 22:50
모건 데이빗 콩코드 단거찾는 친구한테 먹였더니 젤라뽕, 콜라맛 젤리맛이라고 하더군요ㅎㅎㅎ 단 와인을 좋아하신다면 기회가 되시면 독일쪽 Spatlese, 조금 더 돈을 투자하시면 Auslese 급 정도까지 맛 보시면 맛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가격대 성능쪽으론 호주의 달다구리들을 잘 뒤져보시면 역시 보물들이 많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