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자화될 수 있는 장소들

unik 528 공감:7 2018.11.28 14:09

메뉴얼을 보니 자화될수있는 곳을 피하라고 되어 있어서 가지고 있는 자기장 측정기로 좀 재봤습니다.

시계 때문에 산건 아니고 그냥 호기심에 2~3년전쯤 사둔 기기인데 이럴때 쓸모가 있네요.

근데 정확히 어느 정도의 자력에 어느정도 시간이 노출되어야 자화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지구가 0.5 밀리가우스라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제가 왼손잡이여서 스마트폰을 왼손으로 쓰는데요.

손에 쥐고 있을때 손목쯤에서의 자기장이 일단 궁금했고,

풀어놀때 사무실 데스크위에 어디에 올려놔야 괜찮은지 궁금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0. 스마트폰

스마트폰 주변에 두지 말라는 이야기를 봐서 한번 해봤는데요.

화면에 직접 올려두지 않는 이상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일반적인 대기 상태에서 손에 들고 (왼손에) 있어도 무관해보였습니다.

다만, CPU활성화도 (전략 사용량)에 따라 매우 다를수있어서 이건 제가 집에가면 다시 한번 측정을 해보겠습니다.

통화중, 동영상 시청 (손에 들고) 정도 해보면 될것 같습니다.

---------

(테스트해보고 업데이트했습니다.)

제가 아이폰 X를 쓰고 있어서 아이폰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1) 왼손으로 단순 웹브라우징이나 폰사용시에는 문제 없음.

2) 스피커로 소리가 출력될때 출력될때에만 자기장 발생 (아이폰 기준 볼륨바 절반 정도일때 3밀리 가우스 정도가 손목 근처에서 잡힘)

3) CPU를 많이 쓰는 상황일때 (업데이트중이어서 압축을 푼다거나, 고부하적인 앱을 돌리면) 손목 부근에서는 변화가 없고 아이폰 우측 상단부분, 즉 파워버튼 근처에서 최고 20밀리가우스까지 치솟음. 여기에 처리 회로들이 몰려 있어서 그런가봐요.

한줄 요약: 소리가 크게 출력될 때 왼손으로 들고 있는 것 말고는 사용시 거의 영향 없음. 다만 시계풀러둘때 아이폰 기준 스마트폰 오른쪽에는 두지 않으면 되겠습니다.

1. 모니터

- 상식적으로 모니터 근처에 두지 말라고하는데 의외로 LCD모니터는 자기장 방출이 덜합니다. 정말 바짝 붙여서 뒷면에 테이프로 붙여두지 않으면 영향이 없을 정도로 미비했습니다. 따라서 LCD모니터 근처는 괜찮더군요. 스피커가 붙어 있어도 (티비처럼) 방자형 스피커라서 딱히 큰 문제 없어보입니다. 아마도 시계 메뉴얼이 옛날것이라 그런 경고문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2. 노트북

- 제가 맥북을 쓰고 있는데 화면 바로 아래쪽, 그러니까 기판쪽을 제외하면 거의 자력이 없었습니다. 기기마다 다르니 본체에만 바짝 붙이지 않으면 될것 같습니다.

시계를 착용한채로 사용해도 영향은 없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탁상용 선풍기

- 이게 의외의 복병인데요. 어마어마한 자력이 나옵니다. (모터이니까 그렇겠죠) 사진 속 서큘레이터의 경우 반경 1미터 안쪽까지 상당한 세기가 펼쳐집니다.

이 이야기는 즉.. 모터로 날개가 구동되는 선풍기, 공기청정기 등등이 모두 해당한다고 볼수가 있겠네요. 켜져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어느 정도나 시계가 민감한지, 어느 정도나 되는 수치가 위험한지 저도 잘 모르기에 0에 가까운 거의 없는 상태와 1.5 밀리가우스 정도가 넘어가는 것을 기준으로 봤습니다.

참고로 생활권속에서 3밀리 가우스가 넘어가면 건강적으로 영향이 있다고하더군요.

집에 이곳저곳 조사하다보니 상태가 묘한 형광등(안정기)바로 밑에서 20~30밀리 가우스라는 엄청난 수치가 터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가져다댄 것이 아닌 그냥 등 밑에 서서 가슴 높이쯤에서 쟀는데 이렇더라구요. (으아아아...)

만약 시계가 자화되신 경험이 있으신데 주변에 전자기기가 없었다면 형광등을 의심해보면 어떨까합니다.

혹시 정확한 수치와 시간을 알고 계신 회원님이 계시면 알려주시면 큰 도움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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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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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소개(서명)글이 작성되지 않았네요!

Adamah

2018.11.28 14:18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다만 노트북은 타이핑을 하는 경우엔 기판하고 손목이 맞닿을 수밖에 없어 자성에 주의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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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k

2018.11.28 14:25

맥북의 경우 기판이 팜레스트 부분은 모두 배터리 (최근 노트북들은 거의 대부분 비슷한 설계지요) 로 되어 있고

실제 자기장이 나오는 기판은 화면 바로 아래쪽, 그러니까 키보드로 따지면 F1~F12 펑션키 바로 아래쪽에 얇게 들어가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그러니, 실제 팜레스트와의 거리는 15~20cm 가량 떨어져서 실측을 해보니 거의 미비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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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k

2018.11.28 14:26

생각해보니 제가 사용하는 것은 12인치 Fanless MacBook 이기 때문에 기종에 따라 다를수가 있겠네요. .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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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죠

2018.11.28 15:15

대박이네요^^ 전문가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전문가의 시계 브라이틀링이 딱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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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k

2018.11.28 16:32

에이 전혀 전문가 아닙니다. ;;;;;;; 잘 아시는 분이 보면 비웃겠어요. 그냥 약간 편집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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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서진아빠

2018.11.28 17:01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제 사무실 책상 위에 북쉘프형 스피커가 양쪽으로 두 개 있는데 이건 어떨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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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k

2018.11.28 17:52

특별히 컴퓨터용으로 나온 북쉘프가 아닌 하이파이 계열의 북쉘프면 대부분 비방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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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

2018.11.28 20:50

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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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k

2018.11.29 17:25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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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머

2018.11.29 03:41

정말 좋은정보네요 !!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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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k

2018.11.29 17:25

저도 잘 모르는데 괜히 잘못된 이야길까 두렵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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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010zz

2018.11.29 14:4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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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k

2018.11.29 17:26

종종 글 열심히 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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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phLauren

2018.11.29 18:42

크흑 선풍기가 생각보다 나쁜놈이군요.

실천하기 쉽지않은 실험인데 존경합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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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k

2018.11.29 19:10

꺼져있으면 뭐 아무 영향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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멨돼지

2018.12.01 17:29

엄청난 노력의 게시글이네요! 좋은정보 얻고갑니다

그렇다면 시계 와인더가 거의 모터로 작동되는데 와인더 안은

자기에서 안전할까요?? 와인더도 한번 내주시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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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아빠^

2018.12.10 16:44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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