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빈티지 네비타이머 806의 복각에 이어 새로운 브라이틀링의 복각 한정판이 나왔습니다.
이름하여 Breitling AVI Ref.765 1953 Re-Edition 입니다.
AVI 는 'AVIation'의 약자고, 1953년이란 년도가 흥미롭습니다.
시계를 보시면 Type 20 류의 시계와 상당히 닮아있는것을 느끼실 겁니다. (위 시계는 Dodane의 Type 20 빈티지 입니다)
Type 20을 비롯한 밀리터리 파일럿 크로노그래프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HighendIndependent&page=3&document_srl=18089255
브라이틀링 AVI 765는 1953년 프랑스 공군이 사용할 파일럿 크로노그래프 'Type 20' 계획이 발주됐을 때 이 계약을 따내기 위해 브라이틀링이 제작한 시계입니다.
유감스럽게도 브라이틀링은 플라이백 기능이 없는 비너스Venus 178을 사용했기 때문에 탈락했지만...
덕문에 Type 20 초창기 모델들과 꼭 닮은 페이스를 얻게 되었습니다.
브레게가 현행 Type 20의 디자인을 뒤엎으면 모를까(위 사진은 현행 브레게 Type XX 입니다)...
오히려 현행 Type 20 류의 시계 중 가장 오리지날 Type 20과 비슷한 모습을 가진 시계가 아닐까 합니다.
스틸 1953개, 골드 253개, 플레티넘 153개 한정판인 브라이틀링 AVI 765의 스펙은...
Diameter: 41mm
Thickness: 11mm
Case Material: Steel, rose gold, or platinum
Dial Color: Black or blue
Indexes: Painted numerals
Lume: Faux aged tanned
Water Resistance: 30 meters
Strap/Bracelet: Leather strap
무브먼트는 앞선 806 복각에 사용된 브라이틀링의 자사 수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Cal.B09가 사용되었습니다.
가격은
CHF 7,900 (steel), CHF 21,000 (rose gold), and CHF 39,000 (platinum)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브라이틀링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s://www.breitling.com/us-en/news/details/the-breitling-avi-ref-765-1953-re-edition-32267
요새 브라이틀링...좋네요! 역시 Georges Kern!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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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곰
2020.02.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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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의 파일럿 크로노그래프가 type 20의 영향을 안받기는 힘들죠...ㅎㅎ 사실 플라이백이 그리 어려운 컴플리케이션은 아닌데...type 20에 쓰인 Valjoux 22 나 23은 모두 플라이백 베리에이션이 있었던 것에 비해 브라이틀링이 애용하던 venus 175 계열은 플라이백 베리에이션이 없었던게 컸던 것 같습니다. 저는 싸이즈가 좀 아쉬운데...38이나 39mm였으면 좋았을 텐데 원판이 41mm니 뭐라 할말도 없구...ㅋㅋ 브레게가 type XX를 좀 리뉴얼 해 주기만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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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Kern이 Breitling 을 잘 이끌어서 IWC같이 잘된 케이스가 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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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잘린 B가 아쉽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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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나마타타1
2020.10.26 16:48
1953년도에는 날개가 없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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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신
2020.02.24 21:46
브라이틀링 같지 않지만 참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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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심리학
2020.08.13 09:56
블링블링 묵직한 특유의 느낌이 조금 사라져서 아쉽지만
단아하니 밸런스도 좋고 이쁘네요
인스타그램과 호딩키의 댓글에서 타입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조지컨이 도움을 많이 받은 watchfred라는 분이 50년 후반에 나온 타입보다 765가 먼저 만들어졌기 때문에 타입을 따라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타입과 비슷해서 의아했었는데 플라이백이 없어서 탈락했었던 것이군요. 어제 이 모델을 보면서 타입이 연상되는 디자인때문에 플라이백 기능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806에 사용된 B09이 들어갔다는 걸 보고 없겠구나 했습니다. 지금도 멋지고 고민되는 시계이지만 플라이백이 추가되었다면 더 고민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