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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스토바 팬페이지에 보면 스토바 플리거(구 에어맨) 오리지날은 스토바의 노인 기술자가 사망해서 

무브먼트를 더이상 조립하기 불가능해서 (6497을 센터세컨으로 수정) 단종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얼마 전에 크리스마스 세일 당시에 사장 조르그 샤우어는 2개의 스토바 플리거 오리지날(6497을 

센터세컨으로 수정한 스토바의 베스트셀러였으나 극소수만 유통됨)을 1500유로 정도에 다시 판매했고,

여분의 1개를 추첨(raffle)하여 경품으로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저는 좀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원래 플리거 오리지날의 무브먼트는 이렇습니다.

FO-Werk-webbild-perfekt.jpg

참 아름답죠? 당시에 2000유로가 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국내에서도 구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으나 실제로 수령한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그게 아마 2008년이었을 겁니다. 꽤 오래됐습니다.


그런데 작년 2016년 12월 겨울에 풀렸던 플리거 오리지날의 무브먼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safe_image.jpg


보거의 차이가 없지만 눈썰미가 있는 분들은 2008년 작품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아실 겁니다. 2008년 작품은

확실히 염가형 버전임이 느껴집니다. 그럼 다른 사진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id-31-hs-12-1_hinten.png

네 바로 이 제품입니다. 상당히 유사하죠? 

요즘 일본시계가 아니라 독일시계에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흘러들어간 Guinand 라는 브랜드에서

발견한 시계입니다.

untitled-34-980x683.jpgid-31-hs-12-1_vorne-87f778ce.png



스토바 플리거 오리지날이 플리거의 대형버전이라면 귀난드(Guinand)의 이 시계는 IWC 마크 15의 대형버전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명칭은 다른 독일파일럿과 마찬가지로 Baumust A 입니다. A타입이라는 말이죠...


스펙은 42mm 에 두께 12.7.입니다. 가격은 스토바 에어맨 오리지날보다 저렴합니다. 

그렇다면 이 브랜드는 어떻게 스토바의 잠깐 부활한(?) 플리거 오리지날과 같은 무브먼트를 써서

더 저렴하게 팔 수 있을까? 싶은데요.


그것은 이 브랜드가 과거 헬무트 진이 회사를 접고 시계업에 미련이 남아서 20년 동안 키워왔던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2006년을 기점으로 이 회사에서도 손을 땠습니다. 

그래서 진에서 이 6497을 자체적으로 센터세컨으로 수정해서 귀난드에 납품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조르그 샤우어는 이 무브먼트를 몇점 얻어서 작년 크리스마스 세일에 소비자들에게 한번

떠보려고 했지 싶습니다. 이번의 어이없는 90주년 한정판이 실패한다면 플리거 오리지날을 부활시킬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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