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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1782  공감:4  비공감:-1 2019.11.28 10:56
랑에 운트 죄네가, 얼마전 '오디세우스' 라인을 발표하면서 럭셔리 스포츠워치 대열에 합류하였습니다.


청판 / 120m 방수 / 일체형처럼 보이는 브레이슬릿, 이 두 가지를 내세우면서 최근 젠타 트랜드을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랑에답게 시계를 출시한 것이죠.


시계를 직접 살펴보지도 일정 기간 착용하지도 않고 시계를 평가하는 것은 조심스러워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랑에 본사 입장이 '일정 구매 이상' 고객에게만 오디세우스를 판매하는 것포함 시계 자체를 아직 볼 수 없다는 것은, 향후에도 볼 수 없다는 가능성이 크기에 일단 지르고 봅니다..


또한 소수만 초대되는 랑에 VIP 행사에 참석한 입장으로 이 비판을 전개해나가도 될련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랑에의 드레스워치는 매우 매력적이고 피니싱을 보면 빅5 안이라고 확고히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럭셔리 하이엔드 브랜드임은 틀림없습니다.


이런 하이엔드 브랜드가 혁신적인 신제품을 내놓을때마다 시대의 감각은 아직 그곳에 미치지 못해,

새로운 디자인이나 패러다임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나, 

오디세우스의 출시는 랑에 입장에서는 혁신적인 제품일지 모르나 본 시대에서는 랑에가 드디어 대세의 흐름을 따라 갔다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오디세우스는 나름 파격적입니다. 드레스워치와 스포츠워치의 중간을 가져가고 있죠.


처음에는 왜 이런 디자인을 냈나 의아했지만,

저 또한 1815와 같은 드레스워치를 찾을려다보니 편의성이 아쉽고 또한 가격적측면에서 스포츠워치와 별 차이가 없기에 오디세우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허나, 오디세우스가 눈에 들어올지라도 이것은 확실하게 '제 기준'에서 못미친다 생각하는 부분이 버클부 입니다.


럭셔리 스포츠워치 큰 특징 중 하나가, 브레이슬릿 착용감이 매우 편하다는 것입니다.


개인 경험상 단방향 폴딩 버클보다, 얇은 양방향 버터플라이 버클이 훨씬 편하다 생각합니다.


랑에도 그것을 충분히 알고있고, 랑에의 디플로이먼트 버클 또한 버터플라이 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lange_deployant_SIHH2015.jpg

위 사진은 랑에의 버터플라이 버클입니다. 


양쪽을 똑같은 길이로 제작한 것이 아니라, 약간의 길이 비대칭이 존재하여 더욱 편안함을 주고 있고, 얇기도 매우 얇습니다. 


드레스의 착용감을 중요시하는 랑에가 (심지어 컴플리케이션 드레스라도 착용감으로 인해 핀버클을 제공 한다 알고 있습니다), 오디세우스 버클은 미세조정이 가능한 아주 두꺼운 통버클 형태의 단방향 버클을 채택합니다.

IMG_5212.JPG


위는 오디세우스 브레이슬릿 버클부입니다.


브레이슬릿 일부분이 버클에서부터 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레 곡선을 이루지 않고 꺽이지 않은채 직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착용했을때 얼마나 불편할 것인지, 착용하지 않아도 상상이 갑니다.

1417725509_0.jpg

K-003.jpg


다음은 노틸러스와 점보 버클입니다.


버터플라이 형식으로 별도의 통버클(별도의 결합부 및 미세조정을 담당)이 존재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각 방향의 길이도 짧아서 착용했을 때 브레이슬릿이 스르륵 손목에 감깁니다.

APClasp1-800.jpgoriginal1.jpg

물론 노틸러스와 점보의 초기 버클 형태는 (통버클이 없는) 단방향 버클이었습니다만, 결국 버터플라이 버클로 왔습니다.


고민이 많은 랑에인 것은 알겠으나, 오디세우스 판매 정책 포함, 랑에가 왜 이런 선택들을 하였는지는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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