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텍필립 구경 (5172G / 5270/1R) Highend
지난 주 목요일 에비뉴엘 파텍필립에 들려 5172 구경하고 왔습니다.
* 한시간정도 구경한것같은데 저를 위해 시간내주신 직원분께 감사의 이야기 올립니다.
운좋게 래핑 전에 볼 수 있었는데 작년 보야지 행사 이후로 실물은 처음봤습니다.
보야지행사에서 봤던것은 까르네 제품이라 이번 시계는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보야지 행사에서 본 것은 스트랩이 매우 퀄이 낫았는데, 실제 스트랩은 많이 개선되었네요.
스트랩은 가죽이 더 어울렸긴하겠지만 스웨드 스트랩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여름에는 약간 답답해보일 수 있을 것 같네요.
러그는 3단 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 2단층으로 나온 5320 이후에 3단 층으로된 것은 이 시계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 러그를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레이어드 러그 ? ㅎㅎ
41mm 답게, 제 38mm 5296보다는 좀 커보입니다.
다이얼이 오밀조밀한 것이 개인적으로 더 좋아서 사이즈에 대한 아쉬움은 큽니다.
기존에 5170은 39mm였는데 사이즈는 2mm 증가했습니다.
39mm 사이즈였으면 눈이 뿅뿅 거렸을 것 같습니다.
옆에 같이있던 5270/1R도 봤습니다.
이전에는 없던 시계였는데 최근 새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둘을 옆에 같이놓으니, 5270/1R은 포스가 그리고 5172G는 좀 더 젊은 층에 집중한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5270은 르마니아에 새로운 모듈을 올린 무브이고, 5172G는 완전한 파텍필립 새로운 무브먼트입니다.
페니, 비머렉스님께서 정확한 이야기를 주셨는데 5970이 르마니아 베이스, 그리고 5270부터 완전 자사무브로 변경되었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__)
그러다보니, 째깍째깍 들리는 소리도 다르고 푸셔누르는 감도 다릅니다.
5270은 기어도는 소리가 좀 더 정숙하고, 5172는 상대적으로 좀 더 크게들립니다. 귀에 정말 잘 들릴 정도로요.
이런 소리가 명쾌한 소리가 들려올때마다 하이엔드는 역시 하이엔드구나 하는데, 이 소리가 정말 잘들려서 좋습니다.
허나, 정숙한 자리에 많이 계시는분들은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푸셔 구분감은 5172 가 더 뚜렷합니다. 어쨋든 크로노그래프 너무 멋집니다.
요즘 파텍필립에서 관심을 가지는 것은 5172G / 5320G 두 시계입니다.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렵고 시간이 좀 지나 여유가 된다면 구입하고 싶네요.
5172G 리테일 가격은 1억 300만원입니다.
5270/1R 리테일 가격은 2억 7천만원 정도입니다.
이렇게 구경하고 나면 바로 판매되는 파텍필립이라, 지난번에 이야기한 5205G도 바로 판매되어 매장에 없는 것 같더군요..ㅎㅎ
다시 볼려면 1년정도 더 있어야겠죠
관심있으신분들은 가서 한번 구경해보세요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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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렉스
2020.03.2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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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0.03.21 23:18
비머렉스님 감사합니다. 수정하려고 들어왔는데 이미 댓글 달아주셨네요 ^^
5970이 르마니아 베이스라고 하네요. ㅎㅎ -
비머렉스
2020.03.21 23:23
덕분에 귀한 시계 두점 사진 잘 봤습니다. 5172 러그 레이어드가 이색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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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루즈
2020.03.22 00:25
멋지네요~ 파텍 보면 볼수록 땡기는 시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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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0.03.22 13:12
파텍은 취향을 많이 타는 것같은데 그 중에서 제 취향은 꼭 하나씩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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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020.03.22 01:12
5172에 웨이팅이 없었나보군요! 뭐 그래도 말씀하셨다시피 다음에 방문 할 시에는 귀신같이 판매가 되어있겠죠 ㅎ 참... 불황이지만 파텍은 쥐도새도 모르게 다 판매가 됩니다. 포스팅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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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0.03.22 13:14
네 ㅎㅎ 보통 스포츠워치만 인기가 많긴하니까요.
그래도 요즘은 거의 드레스도 5140 계열 제외하고는 거의 바로바로 판매가되는것같습니다.작년엔 진열장에 심지어 비어있어서 구경도제대로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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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꽁치
2020.03.23 00:07
개인적으로 요즘 파텍의 러그 형태에 불만이 있는 1인 입니다.;;; 착용감에서 완전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길게 뻗은 러그 형태는 정말 ㅠㅠ
물론 완벽한 제 취향에 따름이겠습니다만, 5170 바겟다이아 버전을 우연찮게 올려본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후...아직도 그 감동은...
무브를 제외하더라도, 러그를 왜 건드렸는지 이해가 안되는 ㅠㅠ
아무튼,
여러가지등등 이유들이 있으나 가장 최신에 나왔던 5212의 러그형태(이녀석은 3단이죠;;) 부터 올려주신 녀석들 모두! 감기는 맛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 손목에선...ㅠㅠ
앞으로도 이런 러그 형태라면...다시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파텍에선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 러그형태를 변형한것이겠지만, 파텍만의 착용감 부분에선 - 점수 주고 싶은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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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더
2020.03.23 20:51
5172g 모델은 줄질하는 재미도 있을것 같습니다. 스웨이드 줄도 잘어울리고 파란색 악어가죽줄도 잘 어울릴것 같고 제 와인색 벨루티지갑을 해체해서 만들 가죽줄에도 잘 어울릴 갓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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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스머프
2020.03.25 14:54
5172 색감이 아주 뛰어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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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guddara™
2020.03.26 12:24
지난주말에 저도 갤러리아에 다녀왔는데요.
전부 reserved ... 그래도 꽤많은 모델이 있어 놀랐습니다.
사고 싶은 아이는 4억3천이어서 ... 당황하고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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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건
2020.04.04 10:37
저는 매장가서도 올려보지는 못 하겠더라고요 구경만으로도 눈이 호강하니 제 5711은 쭈글이가 되네요 5172 앞에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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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T쿠마
2020.05.31 08:33
귀한 시계 구경 잘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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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장갑
2020.10.20 17:48
잘보고갑니다
5172와 5270 base 무브는 파텍 자사 수동 크로노 입니다. 르마니아 base는 Ref도 다르고 단종된지 좀 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