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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1568  공감:2 2013.12.29 18:45

안녕하세요. 메디치입니다.

하이엔드 포럼에는 몇달만에 포스팅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올려보는 "라 트래디션"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브레게스럽다고 생각하는 녀석입니다.

시간을 확인하기에는  매우 불편하지만, 그런 것을 고려했다면 이 모델을 택하지는 않았겠죠.

그저 손목에 올라가 있는 내내 항상 제 기분을 즐겁게 해주는 녀석입니다.



어제, 친한 친구의 결혼식이 있어서 오랜만에 좀 차려입고 나섰습니다.

식장내에서는 아직까지는 시계 사진 찍을만큼 자신감이 없어서,

식이 끝나고 호텔 로비/라운지로 내려와서 룸에 들어가 앉은 뒤에서야 한장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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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끝나면 폐백을 하는 당사자를 기다리면서 어린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웃고 즐기는 순간들이 좋습니다.

글랜모렌지 Lasanta 한병과 함께 친한 친구들과 한잔 두잔 하면서 어린시절 사고치며 놀던 시절, 여자 얘기...이런저런 얘기 많이 했네요.

근데 더 이상 실내에서 시가 흡연이 안된다고 해서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집으로 향하면서 오랜만에 와이프랑도 한번 같이 찍어봤습니다.

깔끔함을 추구하는 저와는 반대로 와이프는 설탕 취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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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를 먼저 들여보내고, 친구들과 자리를 옮겨서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싱글몰트바로 자리를 옮깁니다.

아직 친구들이 도착하기 전에 살짝 한장 찍어봅니다. 


Speakeasy 스타일로 2~3주전 새로 오픈한 곳인데, Lupin(루팡)이라는 가게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주 조용하고, 내공있는 스텝들이 있는, 아지트 같은 느낌을 주는 가게는 아닙니다.

물론, 매니저를 비롯하여 본인들은 그런 컨셉이라는데, 이미 너무 시끌시끌/왁자지껄 분위기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혼자 즐기기에는 불편하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단, 최근 몇번 방문 결과 아직 술이 다 준비가 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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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부어라 마셔라 힘들때까지 마시고...


오늘(일) 일어나서 어제 풀러놓고 잔 녀석을 몇장 찍어봤습니다.

앙증맞은 블루핸즈와 각종 블루포인트들이 참 예쁘게 심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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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심심할 것 같은 뒷쪽도 웅장한 로터가 자리잡고 있고요.

아마 하이엔드 브랜드들 중에서 로터 사이즈로는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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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찍어보는 김에, 잠자고 있던 누렁이도 오랜만에 꺼내서 같이 찍어봤습니다.

설탕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팔목에 있을 때의 존재감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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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대충 정신을 차리고, 

이태원으로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싸이 누나가 한다는 이태원의 Parc라는 한식집에 다녀왔는데, 

맛이 괜찮네요. 가격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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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만에 조금 따뜻한 날씨를 만난 것 같아서,

옆에 있는 펭귄 디저트 가게에 잠시 들렸다가 옥상에 앉아서 한장 더 찍어봤습니다.

차 마시고 디저트 먹고 나오니 눈발이 살짝 날리네요.



이제 2틀만 지나면 2014년입니다.

남은 하루 이틀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랄게요.

이만 줄이고 내년에 또 포스팅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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