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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랑빵구입니다.


이렇게 불쑥 3년반만에 글을 쓰고 한참을 고민했었죠.

제 생각보다 3년간 예거는 거의 바뀌지 않았고, 매력적인 리베르소 한정판을 만나지 못해 구매를 내년으로 미룰까 하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결혼 10주년 서로 하나씩 사주기로한 시계에 와이프는 리베르소를, 저는 고민 끝에 블랑팡 FF 오리지널 모델을 구매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지오피직을 다시 구매하고 싶어 본사까지 문의했으나 재고가 없더군요.


시계를 구매할때 전 아이덴티티에 펀하게 찰수 있는 실용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고려하였습니다. (수집에 빠졌던 몇년전 시계를 고이 모시면서 이게 아니다 싶었구요^^; 자연스레 생기는 스크레치는 저의 이마에 생기는 주름처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블랑팡의 피프티패텀즈는 제게 너무나 매력적인 모델이였고, FF 티타늄 모델을 미리주문하고 구매하러 가는 길에 와이프가 추가 구매한 스트랩을 픽업하러 예거 매장에 3번째 들려 우연히 눈 밖이 났던(?) 폴라리스 브레이슬릿을 손목에 올렸고...,'얇고 가벼운게 브레이슬릿이 맞나?' 할정도 였습니다.


FF는 스틸 모델이 너무 무거워 금액대를 올려 티타늄으로 주문했건건데...폴라리스는 브레이슬릿도 너무나 가볍게 손목에 착 달라붙더군요. 양방향 미세조정까지... 정말 죄송하다고 블랑팡 점장님께 내일까지 고민 좀 해보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집에 와서 한참을 고민하였습니다.


결국 전혀 계획에도 없던 폴라리스 크로노를 데리고 왔습니다.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취향이 일관되어 지는거 같습니다. 블랙다이얼, 타임온리(폴라리스만은 크로노가 이쁘다고 와이프가 적극 밀어서ㅠㅠ), 10bar이상의 방수...8년 워런티는 정말 매력적인 구매요인중 하나더군요.


올해는 돈을 좀 아끼고 내년 리베르소의 해를 준비해 총알을 장전하기로 하였습니다. 내년까지 글을 쓸지 모르겠지만 가끔은 들러 눈팅을 할까 합니다. 40줄 아재가 되니 일로 만나는 사람은 많지만 외롭네요.^^;;


친절하게 쪽지 주셨던 심나나님, 조금더 찬찬히 보라고 하셨던 홍콩갑부님, 조언 감사합니다. 시계생활을 떠나있어서 간만에 시계를 사려니 감이 떨어졌었나 봅니다.^^


예거동 회원님 모두 장마에 수해 없이 잘 지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빵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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