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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또 한 살 더 먹게 될거고 저는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게 됩니다


매우 우울합니다 ㅠㅠ


우울할때마다 요즘 꺼내보는 사진이 있는데... 이 사진도 공유해볼 겸 포스팅을 해봅니다.


저희 집은 신정을 챙기기 때문에.. 내일은 이래저래 준비로 바쁠 것 같고 아마 오늘 하는 이 포스팅이 올해의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요즘 하고 지내는 것들 이것저것 잡담이나... ㅎㅎ


일단 차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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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2019 제네시스 G70 3.3T RWD.


출고하고 나서 나중에 깨달았는데..  운전 시작한지 거의 20년 만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 돈 주고 산 첫 '현대차' 입니다.


차를 좋아해서 꽤 많은 종류의 차를 거쳐왔는데 현대차는 처음 사보는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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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도 제 눈에는 굿~ 약간 M2 비슷하기도 하고.. 저는 이런 형상의 뒷태를 좋아합니다.


사실 그간 현대차를 안샀던 이유가.. 편견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ㅎㅎ


워낙에 카매니아들 사이에서 안좋은 말만 들어왔기 때문이지요... 내수용으로는 사양도 낮추고 비싸기만 하다..


강판을 포스코꺼 안쓰고 자기들 거 쓰면서 엄청 무거워지고 연비도 안좋다... 특정 엔진에 결함있다... 핸들도 결함있다.. 등등 


게다가 저 역시 가끔 제주도 놀러가면 렌트를 하게되고 거의  현대차를 타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때의 경험은 정말 좀 실망스러워서....


최소한 내 돈주고 살 일은 없겠다 였어요. (그런데 그건 렌터카들이 상태가 메롱이라 그랬던 영향도 큰 듯 합니다.. 이제 생각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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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G70은 그간 현대차 뿐 아니라... 모든 국산차 중에 거의 없었던 개념의 차입니다.


세단인데 차체는 작고..(휠베이스가 짧고) 출력은 높고.. 후륜에... 트렁크는 작고..  한마디로 BMW 3 시리즈가 주름잡고 있는 영역이죠^^ 


제가 산 3.3T는 370 마력에 50이 넘는 토크를 가지고 있어서 3시리즈 중에서도 340i 이상 되어야 비슷한 출력을 갖게 되고.. 


그렇게 되면 가격차이가 꽤 나기 때문에.. 일단 가성비는 좋다고 할 수 있었어요.


문제는 이런 숫자놀이가 중요한게 아니구.... 그동안 국산세단에서 실망스러웠던 부분들..


핸들 조향이 헐렁한 느낌... 동력이 바로 전달되지 않고 허당치는 느낌... 밀리는 브레이크... 노면의 상태나 차체 하중 이동을 느낄 수가 없는 서스펜션... 등등


펀드라이빙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얼마나 해결되었는지였습니다. 


요기는 자동차 포럼이 아니니깐 그냥 간단히만 마무리 하면 아주 굿입니다! 기대이상이에요.. ㅎ 물론 내구성은 모르겠어요 아직 오래 타보질 않았으니...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수입차는 부담스럽고... M3 정도로 하드하지 않고 편하면서 혼자 적당히 재밌게 탈만한 차가 있었으면~ 하시는 분 계시면 추천드려요.


이제 파네라이로 돌아와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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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잠시 후쿠오카에 다녀왔습니다.


지금 마스터는 돌아가셨지만.. 드립커피로 유명한 '코히비미'에 들렸습니다.


pam 673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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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러 커피샵들에서 콜드브루 커피를 거의 취급하는데....


이거 한 번 마셔보면 5000원 넘게 주고 아무데서나 콜드브루 마시기가 좀 아까워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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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들 사이에서'만' 유행중인 호텔방에서 줄질하고 놀기 ㅋㅋ


얼마전에 시행했습니다.. cool 님은 이 짓을 가족들하고 가서도 하고 계시더군요.. 역시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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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포함 3명이 모였는데 아모 스트랩 위주로 가져와서 늘어놔봤습니다.


저는 이 날 처음 서울에디션을 실물로 구경했어요.. 아주 멋있었습니다.


cool님은 위 사진에서 맨 왼쪽 pam에 달린 버팔로 스트랩과 맨 오른쪽 pam에 달린 버팔로 스트랩을 놓고


같은 제품인데 왜 가죽과 스티칭 색이 다르냐며 한참 고민&투털을 시전....


역시 스트랩 장인다운 디테일함을 보여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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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 스트랩만 모아봤습니다.


스위스 아모, NOS 아모(유고슬라비아), 스웨디시 아모, 프렌치 아모 다 있네요..


그리고 제가 갖고 있는 사진 중에... 제 기준에선 올해의 포토제닉 사진을 공유해 봅니다.


당사자들의 동의는 미리 얻었음을 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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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목은 'ㄱ' 이라고 붙여봤습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를 먹어도 애들시절 문구점에서 뭐 장난감 하나 엄마 졸라서 겨우 사가지고 와서..


신나서 뜯어보던 그 자세 그대로!


웃음과 향수를 동시에 불러오는.. 저에겐 아주 소중한 사진이 되었습니다.


그럼 내년에 또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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