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16014 롤렉스 공식 CS 방문 Datejust

16014 기추 후 을~~~마나 심적 갈등을 했는지 모릅니다 ㅎㅎ

빈티지에 그 정도 비용을 지불하면서 정식 오버홀은 사치다!! 그 돈으로 고기나 한 점 묵던가 저렴이나 하나 더 사라!! 라는 분도 계셨고,

솜씨좋은 장인에게 가성비 좋은 점검을 받자니 틈틈히 시계들고 재야의 장인 찾아다닌 것도 아니라 결국 발품으로 장인찾아 삼만리인데..

결국 혹시 모를 확률 싸움을 피하고 마음의 안식을 선택하는데 만 하루나 소비해버렸숨니다;;

연식도 이미 오래될 만큼 오래되었고 누구를 거쳐왔는지 히스토리를 알 수 없을 뿐더러 혹시모를 고장이나 부품교환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알고 싶었고, 정비 후에 책임을 져줄 수 있는 곳은 정식 CS 뿐이라고 생각되어 방문을 하게 됩니다.

마침 116233 링크 위치 조정과 세척을 위해 겸사겸사 같이 나왔습니다.

마감이 5시 반인데 접수는 5시까지 해야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네비를 찍어보니 역시 서울시내는 지하철이 최고 빠릅니다!!!

어딜가나 금요일 오후에 마지막 손님은 참으로 부담스럽습니다.

제 뒤에 정말 아무도 안오시고ㅜㅜ..그렇게 저는 진짜 마지막 손님이 되어 나 때문에 1분이라도 늦게 퇴근하면 날 엄청 미워하겠지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ㅜㅜ

20분쯤 지나서 분해되어 나오고 분해소지 및 오버홀에 대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제 시계는 시분침에 야광이 덧발라져있어 교체를 필히 해야 진행되며 유리, 용두는 오버홀 진행시 기본으로 교체된다고 말씀주시네요.(그럼 유리는 같은 운모로 교체되나요? 믈어본다는게 깜빡하구 나와버린.. 갑자기 질문드려서 죄송...ㅜㅜ) 전체 비용에 폴리싱도 포함이라 어차피 새흔적 남기자는 마음으로 폴리싱까지 하기로 합니다.

우와핳ㅎ하 금액이 언제 이리 올랐나요?

기본 오버홀 60얼마에 시분침교환까지 72.6

아니 월급 오르는 속도보다 분해소지 비용 오르는 속도가 더 빠르다니!!!

이거 국민청원감입니.....ㅜㅜ

뭐 어쨌거나 새로 단장하고 올 생각하니 마음은 편합니다.

여담으로 오버홀할때 용두 크라운 정위치 시켜주세요!! 했더니 안됨, 다 틀린거임 이라고 딱 짜르셔서 상처받았 ㅜㅜ

잘하는 짓인가에 대한 답은 아직 못내렸지만

결국 시계 생활은 자기만족이겠죠^^;

여기저기 떠돌다 내 손에 왔으니 이제 새로운 히스토리를 만들어주려합니다.

(급마무리)모두 좋은 주말되시구 건강한 시계 생활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