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이야기2 (아버지의 데이트저스트) Datejust

온라인 상에는 가능하면 개인적인 취미라 제 시계만 올리려 했지만

최근에는 이래저래 타임포럼에는 마음이 가서 아버지 시계도 한번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롤렉스 - ‘데이트저스트 샴페인골드 텐포인트 콤비’ 모델이며 예물로 하셔서 제가 21살이니 아마 97년-98년 모델일 듯 합니다

98-97년도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텐포인트 다이얼이 오리지널 다이얼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당시에는 텐포인트 모델의 수요가 별로 없고 가격도 당시엔 차이도 많이나서 

바인덱스 다이얼에 바인덱스를 떼고 밑에 야광점 밑에 오리지널 다이아를 박는 식으로 진행되어 판매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롤렉스 CS센터에 계시는 테크니션분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 3년 전 쯤에 일오차가 나는 것 같아 CS센터에서 오버홀을 받았지만

외관 상태가 좋아 라이트폴리싱은 필요 없다고 하셔서 받지 않으셨습니다. 

사진처럼 년식대비 쥬빌리 특유의 늘어짐도 거의 없고 박스나 요즘엔 찾기힘든 

구형 페이퍼 보증서까지 가지고 계시고 최근까지도 아버지께서 즐겨 차셔서 애정을 가지시는 시계라는 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ㅎㅎ

어릴때 부터 봐왔지만 제가 시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도 아버지의 시계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께서 시계를 막 티내면서 좋아하시는 건 아니지만 한번씩 잡지도 관심있게 보시고 기추도 간간히 하시는 편이라 

마음속으로 웃은 적이 한두번이 아닌 듯 합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롤렉스라는 브랜드와 데이트저스트 특히 콤비 텐포인트 모델은 아주 친근하면서 특별하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아직 많이 이른감이 있으면서 욕심일지 모르지만 저도 예물을 하게된다면 다른 하이엔드 브랜드 보다는 또 롤렉스 스포츠 모델보다는 

데이트저스트 콤비 텐포인트 모델로 하였으면 하는 마음이 예전부터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구매 한다고해도 진짜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날에 구매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한편으로 드는 듯 합니다ㅎㅎ^^

솔직히 영양가 없는 내용이지만 원래는 저의 개인적인 시계 이야기를 한 5편에 걸쳐 한두달 간격으로 생각날 때마다 끄적거려 보려고 합니다

그 중에 두번째로 계획하였던 내용을 1편보다 오늘 먼저 적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론 제 익스1 착샷으로 마무리 해보려고 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