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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을 보내며 Submariner
안녕하세요. 메디치 입니다.
이제 2013년도 2틀밖에 남지 않았네요.
요즘 연말이라서 계속 술자리가 이어집니다.
이제는 무리하게 달리는 것도 힘들고
조용조용 오순도순 얘기나누며 마시는게 좋아집니다.
원래 맥주를 엄청 좋아하는데, 맥주는 정말 살이 많이 찌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아예 일본에서 맥주를 몇상자 공수를 해왔습니다.
Zero 콜라가 아니라 Zero 맥주입니다.
맛은 일반 기린 보다 조금 밍밍하지만, 제로 칼로리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마실만하고,
또 알콜 도수가 조금 낮아서 3도 정도라, 식사와 함께 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개인 주류 반입이 되는 식당에서는 항상 기린 제로를 데려갑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음주에 돌입합니다.
시작은 돔~ 2003.
시작을 알리는 술로는 제격이죠.
아직은 정신이 있을 때라 그런지 시계도 걸어서 한장 남겨봤습니다 ^^;;
그 다음은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꼬스데스뚜루넬~ 2001.
신의 물방울에 나와서 한국에는 더욱 더 잘 알려진 와인이죠.
샤또 라피트 로쉴드, 샤또 무똥 로쉴드 바로 옆에 위치한, 그리고 1등급을 넘보는 슈퍼세컨..
굉장히 도전적인 이들의 특성이 참 좋습니다.
마지막 입가심으로 선택한 와인은, 샤또 쉬드로~ 2005.
샤또 디켐보다는 못하지만, 깊이 있게 달달한 맛으로는 최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너무 달짝지근 한게 제 취향은 아니지만, 몇몇 와인들은 느끼하지 않게 계속 당기게 하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제의 가벼운 술자리는 기분좋게 끝이 나고,
시계 사진이 없는 것 같아서 서브 얼굴 몇장 더 추가합니다.
모든 회원분들 2013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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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12.30 17:25
비싸다기 보다는 찾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취향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
보드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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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콤과 스틸~~각자만의 매력이 있네요~~
와인을 잘 몰라 댓글이 힘드네요 ㅎㅎ
와인공부도 좀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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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12.30 17:26
흑콤이 있지만, 서브는 금통, 청콤, 블랙스틸, 그린스틸 다 갖고 싶습니다. ㅠㅠ
와인은 그냥 취향대로 찾아가시면서 편하게 즐기시면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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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콤도 좋지만 니혼맥주 참 좋아요... ^^
흐흐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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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12.30 17:27
일본 맥주는 정말 인정합니다.
제로칼로리 맥주까지 나와서 다이어트까지 도와주고...
요 몇년간 한참 부엉이 맥주를 아꼈었는데,
부엉이 맥주 공장이 후쿠시마랑 제일 가깝다고 해서 좌절중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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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콤 넘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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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12.30 17:28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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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페리뇽은 참 마셔보고는 싶은데 비싸서 염두가 안나네요 면세점에서도 비싸고
모엣샹동은 도전해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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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12.31 11:25
모에도 정말 좋은 술이에요. 뵈브끌리끄도 참 좋고요.
사실 취하고 나면 다 그게 그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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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흑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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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12.31 11:25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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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눈뚱보
2013.12.31 09:00
일본 맥주가 참 맛있죠~ 가만히 보면 일본 사람들의 장인정신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시계, 맥주, 자동차 등등.... 밉기도 하지만 배울점도 많은 나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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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12.31 11:26
저도 동의합니다.
일본아이들이 뭔가 독일스러운 장인정신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맥주, 음식, 자동차, 기계 ...이쪽에서는 아시아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배울 건 배워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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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술 마시면 죽는다고 해서 참으며 살고 있는데...ㅋ
이런 포스팅을 보니 저절로 군침이 돕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마시는 좋은 와인은 정말 어지간한 치료약 저리 가라죠.
메디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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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12.31 11:27
헉.. 술마시면 죽는다뇨.. 체질이신가요? 아님 어디 안좋은 곳이라도 ㅠㅠ
어릴적에는 몇병을 비웠느니, 얼마나 마셨느니...이런걸로 객기 부렸다면,
요즘은 차분히 한잔 두잔 비우면서 얘기 나누는게 좋아졌습니다 ^^
Sargaso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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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매니아이신가봐요~
저도 와인 참 좋아하는대 공부하자니 복잡하고
그냥 분위기로 마시고 있습니다 ^^;;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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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12.31 11:29
와인 매니아는 절대 아니구요,
그냥 이리저리 줏어들어서 다양하게 마셔보는 정도입니다.
저도 분위기로 마시는 스타일이에요 ^^
백작부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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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12.31 10:33
사진이 다 예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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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12.31 11:29
사진은 너무 허접하죠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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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31일 밤엔 저도 아내와 샴페인 한병 따려고 하죠.. 돔페리옹을... 카스트코에서 하나 샀거든요..
그리고 올해는 그리 저희 부부에게 축복된 한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중요한 스텝을 내디디게된 사건이 있었고
내년엔 더 큰 전진을 위해 축하해줄겸..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는 오퍼스원을 한병 사왔습니다.. 참 비싸더군요. 흠..
전 보통 20불 넘는건 안먹거든요..
게다가 또 마셨다하면 한병반이라서 1.5리터짜리로 샀는데.. 가격이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도 1년에 한번이니까.. 그것도 아내와... 라는 생각으로. ㅎㅎ
기쁘기도했고 상처를 받기도했던 2013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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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12.31 13:30
여긴 이제 몇시간 뒤면 31일도 끝이네요 ㅠㅠ
이따가는 뭘 마셔야할까 지금 고민중입니다.
저도 평소에는 몇십불 정도하는 와인들 위주로 편하게 마시는 편이에요.
그정도만 되어도 참 좋고 훌륭한 와인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특별한 날이나, 요즘 같은 할리데이 시즌에는 아무래도 기분도 좋고,
기념 삼아 좋아하는 녀석들을 하나씩 꺼내면서 1년을 마무리 합니다.^^;;
2013년에 중요한 스텝을 내리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13년은 가장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힘들었던 한해였거든요.
차라리 몸이 힘들었으면 나았을텐데, 고생도 안하고, 몸도 편했지만, 마음적으로는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시계 같은 취미에 집중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기분을 내려고 했던 것 같아요.
2014년에는 다시 마음까지 편해지길 바라면서 오늘을 잘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와인으로 오푸스원, 아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2013년 마지막날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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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발꼬락
2013.12.31 13:28
제로 칼로리 맥주가 있네요, 맥주를 좋아라하지만 늘 뱃살때문에 고민인데.. 대안이 있었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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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12.31 13:31
그러니깐요 ㅎㅎ 저도 발견하고 얼마나 좋았던지.
일찍부터 알았으면 지금 쯤 허리가 1~2인치는 더 줄었을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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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술이 빠지면 섭섭한데 ... 술때문에 찌는 뱃살들은 정말이지 ㅠㅠ
저도 저 제로한번 먹고 싶네요 흐흐 ~ ^^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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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4.01.01 17:38
술 때문에 살찔까봐 요즘 매일 5~6km씩 뛰고 있습니다. ㅠㅠ
제로 맥주가 도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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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맥주 정말 맛있어보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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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4.01.01 17:38
맛은 별로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ㅎㅎ
살 안찌길 바라는 헛된 기대만 걸어보는 중입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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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c
저는 와인을 잘모르지만 엄청 비싸 보이는 군요.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