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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년이 오면서 1 3일 드디어 대표적인 한국 시계 커뮤니티인 "타임포럼" 에서 첫 한정판 시계가 출시 되었습니다. 얼마 전 부터 조금씩 "타임포럼" 을 통해서 공개가 되다가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됩니다.

 

 

작년 2010년을 돌이켜 보면 수많은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그속에 많은 화재를 남긴것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2010년에 방영되었던 "슈퍼스타K2" 는 단연 큰 화재 였으며 케이블 TV의 프로로는 놀랄만한 "15%" 에 가까운 시청율과 더불어 모든 국민의 이목을 집중 시켰습니다.

 

 "슈퍼스타케이2"를 보면서 가수를 위한 참가자들의 열정에 놀라고 환호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이번 "타임포럼" 한정판 시계를 보면서 저는 시계에 대한 열정에서 "슈퍼스타케이2" 를 떠올렸습니다. 일련의 제작과정에서의 열정과 도전 정신은 분명히 그 이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결과물에 대해서 힘든 과정을 참조한다면 "슈퍼스타케이2" 의 심사 위원 처럼 냉정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타인의 열정이 담긴 결과물을 바로 앞에서 본인과 대중 앞에서 숫자로 점수를 매기는 일은 정말로 힘든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어떠한 제품에 대해서 "리뷰" 를 쓸때는 제작 과정이나 열정보다는 제품 자체에 집중해야 하는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결과물은 큰 노력의 산실이자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냉정한 시작으로 제품 자체에 집중해서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스

 

 

최근에 트랜드를 적극 반영한 42mm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파일럿시계들은 작거나 혹은 크거나 한쪽에 치우친 경우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그런면에서 42mm의 사이즈는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을만한 사이즈 입니다.

 

 

케이스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할 부분은 유광과 무광의 조화라고 저는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한때, 코트 자켓의 소매 부분에 "Hand Made" 라고 쓰여진 택을 달고 다시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모든게 기계화 되는 흐름 속에서 "Hand Made"는 제품의 Grade 를 가늠하는 큰 요소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수작업이 없이는 만들어 질수 없는 유광과 무광의 조화를 아주 멋지게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브러쉬드 무광의 형태를 지니고 있지만 러그쪽에 유광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할 작은 디테일이 숨어 있습니다. 얼핏 유광으로 보이는 베젤이 끝부분들은 다시 무광으로 처리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 유저들이 신경을 쓰지 않으면 볼수 없는 부분의 작은 디테일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러그쪽에 집중하다보면 다른 시계 들보다 바네보가 조금은 케이스에 가깝게 붙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바네보를 케이스에 가깝게 붙이면서 스트랩과 시계의 유격을 거의 “0” 로 만들어서 일체감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저는 악어스트랩을 추가 옵션으로 구매했는데 악어 스트랩으로 교체 했을때도 거의 유격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부분은 추후에 두꺼운 3rd Party Strap으로 교체를 하려고 한다면 제작자와 충분히 이야기를 해서 제작을 해야 할거 같습니다. 사실, 시계 자체를 보면서 OEM 이 아닌 스트랩을 교체하는것에 논하는 것은 어찌 보면 앞뒤기 맞지 않는 일이지만 파네라이에서의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거 같습니다.

 

 

글래스 부분은 정말 놀랍다는 말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시계를 찬찬히 살펴 보면서 서두에서 말씀 드린 "슈퍼스타K2" 에 비교를 한다면 "허각" "존박" Big 2 라고 생각된 부분이 2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존박" 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바로 글래스 입니다.

 

돔형 사파이어 글래스는 안쪽만 무반사 코팅을 처리 하였습니다. 왜곡이 거의 없는 돔형 글래스에 단면 무반사 코팅으로 글래스의 아름다움은 물론 견고함까지 감히 최상의 퀄리티라고 불러도 좋을거 같습니다.

  

 

옆면에서 봐도 정말 멋지다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무브먼트

 

무브먼트는 오랜시간 이미 널리 검증받은 Eta 2824 무브먼트를 채용하였습니다.

에보슈 상태의 무브먼트를 썼기 때문에 이야기할 꺼리가 없는 것은 사실이나 검증받은 무브먼트를 채용하였다는 것은 충분히 시계 자체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시장에서 에보슈의 ETA 무브먼트를 대량으로 구입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수요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벤더의 입장에서는 소량인 숫자를 시계 메이커가 아닌곳에서 구매하기 위해서는 아마도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이얼,핸즈

 

전체적인 디자인은 일반적인 항공 시계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공시계가 거의 비슷비슷 하지만 그안에서의 아이덴티티를 찾으려는 노력의 흔적이 묻어납니다.

 

물론, 전체적인 느낌은 파네라이와 항공시계를 조합했다는 것이 강하지만 완성 메이커들도 획기적인 시도를 하기 힘들만큼 너무 많은 디자인들의 시계들이 출시 되었기 때문에 논란의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M1 모델의 경우 다이얼에 3,6,9,12 만 아라비안 인덱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는 파일럿 워치의 대표주자라고 볼수 있는 IWC의 마크 시리즈와는 정반대의 구성 입니다.

 

파일럿시계의 아라비안 인덱스 구성을 좀더 깊숙히 들어가자면 날짜 창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크 16의 경우 날짜 창이 3 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균형감을 위해서 과감하게 3,6,9,12 을 제외해서 밸런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빅파일렀의 경우 날짜 창이 위치한 6 방향의 인덱스를 없에고 그 자리에 날짜 창을 위치 시켰습니다.

 

일반적으로 날짜 창이 3 방향에 들어간다면 검정색 바탕에 흰색 폰트를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해당 시계는 표준화된 2824의 무브먼트에 42mm 라는 작지 않은 케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브먼트와 케이스가 가진 특성 속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흰색 바탕에 검정 폰트의 날짜 창과 작은 아라비안 인덱스 3을 배치해서 주어진 환경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롤렉스사의 서브 마리너의 경우 검정판에 검정 폰트의 날짜창을 쓰지만 싸이클롭스 렌즈가 있는경우라서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이얼 자체의 퀄리티는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국내에서는 슈퍼 루미노바를 처음으로 시도 했다는 이유가 분명히 있겠지만 아쉬움은 남습니다.

 

루뻬로 다이얼을 자세히 보면 야광면이 조금은 거칠게 보이고 야광을 체크 했을때 핸즈에 비해서도 야광의 밝기도 떨어 집니다.

 

 

제가 앞서서 말씀드린 것으로 다시 돌아가면 글래스를 "존박" 에 비교했다면 "허각" 에 해당되는 것은 단연 핸즈 입니다.

 

핸즈는 균일한 야광은 물론이고 금속 자체의 표면도 루뻬로 아무리 보아도 놀라운 품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네라이의 핸즈와 동일한 디자인이라서 아이덴티티면에서는 논란이 있을수 있지만 자체의 퀄리티는 리테일가가 10배에 달하는 파네라이와 견주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TF를 상징하는 초침 역시 높은 퀄리티를 보여 줍니다.

 

 

-스트랩,버클

 

필자는 악어 스트랩을 추가 옵션으로 구매하여 소가죽과 악어 스트랩 1개씩 2개의 구성품을 받아 보았습니다.

 

소가죽 스트랩은 조금만 말랑한 느낌으로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악어 스트랩은 반대로 텐션이 느껴지는 조금은 딱딱한 느낌은 줍니다.

 

 

핸드메이드로 제작된 스트랩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실, 국내에는 유명한 스트랩 제작자들이 많고 퀄리티가 거의 전세계에서 탑 레벨에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국내에서도 기술력은 충분하지만 높은 퀄리티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가격적인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현실적인 타협을 할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소가죽의 스트랩은 시계와는 잘맞아 떨어지는 느낌을 줍니다. 수제작으로 제작된 스트랩은 옆면(기리매) 처리도 깔끔하고 스티칭도 일정하게 제작되었습니다.

 

 

다만, 말랑한 가죽이 착용감은 좋지만 키퍼의 부분은 약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옆면(기리매) 처리에 있어서도 러그쪽과 물리는 부분이 스티치위에 기리매 처리가 된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악어 스트랩은 물론 제품마다 패턴의 차이가 있겠지만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전체적으로 예전에 파네라이스트랩으로 제작되었던 Zeugma GAIA 스트랩 (GAIA스트랩은 Zeugma에서 직접 제작한것이 아니라 아웃소싱으로 제작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 여러모로 거의 비슷한 퀄리티라고 보여집니다.

 

 

아무래도 조금 딱딱한 느낌이다 보니 OEM 버클을 채용 했을때 (OEM 버클이 절대적인 기준으로 볼때 크기가 큰편에 속합니다.)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는 착용을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 문제 같습니다.

 

버클은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상당히 좋습니다.

 

 

케이스의 유광과 무광의 조화를 버클까지 이어 갔습니다. 전체적으로 브러쉬드 무광의 느낌에 유광 처리를 통해서 엣지를 주었습니다.

 

예전 "스타일" 이라는 드라마에서 혜수씨가 이야기 하던 "엣지있게!!!" 라는 유행어가 떠오릅니다.

 

버클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22-22로 스트랩 기본 사이즈를 선택한것은 이미 헤비한 버클을 염두에 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파네라이의 Pre-V 와는 다르고 Thumb Nail 과도 다른 독창적인 디자인을 위해서 고민했을 흔적이 많이 드러 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장용으로도 자주 착용 하실 유저 분들이라면 Brushed 처리된 Thumb Nail 버클을 따로 구매하셔서 줄질해서 착용하시면 또 다른 느낌으로 시계를 착용 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두에서 말씀 드린대로 "슈퍼스타K2"의 심사위원 처럼 어떠한 결과 물에 대해서 평가를 내린다는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나 다른 사람보다 준비나 진행과정에 있어서 어려움을 알고 있다면 더욱 힘이 드는데 이번이 그런 경우가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오히려 단점을 찾아내려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어떠한 제품에 대해서 글을 쓸때는 중립적이려고 노력하는 면도 있지만 글쓴이의 취향이 많이 반영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객관성을 가지기는 힘듭니다.

 

 

 
 

 

전체적으로 총평을 내린다면 파일럿 워치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완제품 시계로써 면모를 가지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완제품 시계라고 이야기 함에 있어서 단지 시계 파츠를 파는곳에서 여러 부품을 사다가 만드것은 단지 조립이지 제작이라고는 할수 없습니다. 하나의 컨셉으로 시계의 모든 파츠들이 만들어 졌고 제품의 박스까지 갖추어 진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해당 리테일대의 시계에서 보여줄 수 없는 디테일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흔적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타임포럼" 이라는 시계 커뮤니티는 이제 한정판 시계라는 또 다른 큰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그 디딤돌에 대해서는 분명히 아쉬운 점도 있고 아직까지는 성공이라고 부르기는 이른감이 있습니다.

 

시계 자체로써의 완성도도 상당히 높지만 그보다 더 주목 받아야 하는 것은 그를 위해서 노력한 제작자의 열정이 아닌가 합니다.

 

타임포럼의 많은 분들이 시계라는 분야를 알게 되면서 시계와 사랑에 빠지고 그로 인해서 재정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가족들과 때로는 트러블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번 타임포럼 한정판의 제작자는 시계라는 운명의 사랑을 만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 열정과 노력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면서 "슈퍼스타케이2" 에서 강승윤군이 불러서 화재를 일으킨 윤종신 씨의 "본능적으로" 의 한 부분으로 끝을 맺을까 합니다.

 

 

 

 

 

 

 

"내 생 최고의 사랑일지 미친 사랑의 시작일지

 

해봐야 아는 게 사랑이지 이제 우리 시작할까.........."

 

 

 

 

내 생 최고의 사랑으로 결말을 맺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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