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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0&aid=0002286067
지난 2006년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당시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경호실이 설치한 대통령 전용 화장실에서 매일 아침마다 볼 일을 봤다고 한다. 부시 대통령이 뭔가 특별한 변기만을 선호하는 것이었다면 가십거리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건 매우 민감한 정치적 문제였다고 한다. 과학자에 따르면 사람의 내장 기관을 관통해 자연과 동화되는 응가, 대변(大便)은 각종 생체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생체 USB 메모리와 같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지난 1980년대 미국을 국빈 방문한 당시 구 소련 지도자인 고르바초프의 ‘응가’는007 제임스본드 같은 미국 정보 요원에 의해 채취되고 분석됐다고 한다. 이로 인해 미국은 크렘린에 거주하는 지도자에 대한 건강 상태와 복용하는 약 등 온갖 정보를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경우 이란 대통령에 대한 공작 활동 중 ‘응가’ 채취에 대한 정보활동을 벌여 국내외적으로 극비였던 이란 대통령의 말년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도 했다.
생체 지문이 스마트폰과 컴퓨터 보안에 이용되면서 생체정보를 갈취하려는 시도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한때 우리로 따지면 주민등록번호 격인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 SSN)를 훔쳐서 타인의 신원을 도용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렸지만 지금은 지문 같은 생체정보를 훔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는 일종의 사회공학적 해킹으로 볼 수 있다.
인터넷의 깊은 어둠 속을 떠도는 얘기에 따르면 아이폰5s가 지문인식으로 스마트폰을 보호하게 되면서 정보기관마다 아이폰5s 해킹에 목숨을 걸게 됐다고 하는 얘기도 들린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지문 인식 같은 보안이 점점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정보기관이 생각해낸 방법은 바로 유리잔, 맥주병에서 지문을 고해상도로 스캔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한 서방정보기관은 LTE조차 터지지 않는 국가의 핵개발과 관련한 인사가 중국 출장 소식을 듣고 작전에 돌입했다고 한다. 호텔 바에서 절세미녀가 말동무가 된 사이 유리잔에서 지문을 스캔 당한 것. 이를 통해 스마트폰 암호를 풀어 핵개발에 대한 각종 고급 정보를 획득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앞으로 스마트폰과 클라우드를 노리는 해킹 시도는 점점 집요해지고 기상천외해질 것이다. 사람의 DNA나 지문, 홍체 등 다양한 정보를 노리고 이를 훔치려는 시도가 점점 뉴스에 등장할 것이고 이로 인한 피해를 막대할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고해상도 셀카를 저장해둔 자신의 스마트폰이 해킹 당한 뒤 홍체 인식으로 인증되는 증권계좌가 작전에 동원되거나 탈탈 털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으란 보장이 없다. 사회공학적 해킹과 결합된 생체정보의 해킹이 불러올 파괴력은 대량 살상 무기보다 더 무서운 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