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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oon920126입니다.
어제 올린 사진의 정체... 에 대해 추리를(...) 해주셨는데요.
만드는 과정과 함께 차근차근 보시겠습니다.
우선 스팸통을 준비했습니다. 스팸을 빼고 박박박 씻습니다. 손이 베이지 않도록 조심조심.
그다음에 비닐봉투를 넣어야되는데 이런, 흰봉투가 없네요.
어쩔 수 없이[.......] 검은 봉투를 넣습니다.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봉투가 있어야 내용물을 나중에 먹을때 꺼내기 쉽습니다.
스팸을 적당한 두께로 자르고 구운 뒤에 고추장을 얇게 펴바르고 통깨를 뿌린 뒤에 마늘을 조금 굵게 잘라 얹었습니다.
가볍게 점심때 먹을거라 느끼하면 안 좋을 것 같아서요.
사진이 몇 개 유실됬네요. 봉지 밑바닥에 밥을 깔고 햄을 깔고 그 위에 양상추를 올립니다.
저는 양상추를 많이 넣었습니다. 양상추 너무 좋아요 아삭아삭...
잘 구운 계란을 대충 잘라서 올립니다. 역시 밥에는 스팸, 스팸에는 계란이죠.
마지막으로 밥을 덮어줍니다.
봉지를 덮고 손으로 무자비하게 꾹꾹 눌러줍니다.
최대한 평평하고 납작하게 해줘야 스팸통 안에서 네모난 모양도 잡히고,
다음 샌드위치를 만들 때도 공간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다 누르고 난 뒤에, 완성도를 보기 위해 살짝 들어줍시다.
쑥!! 하고 뽑히지요.
..... 못생겼네요. 이따가 다시 눌러주게 되니 걱정 맙시다.
김으로 잘 싸서...
원위치시킵니다.
아래쪽 녀석 위로 랩 하나를 더 깔아줍니다.
다행히 이 위에 깔 녀석은 하나 있네요. 원래는 두개 다 이 반투명한 색깔이어야 그나마 밥같습니다.
검은색 봉투로 하면 안에서 뭐가 나와도 음식물쓰레기같아요. 마법의 봉투인듯.
아까와 똑같이 합니다. 사진은 생략.
내용물에 욕심을 좀 내게 되면 통 밖으로 삐져나오는데, 뚜껑 닫고 팍팍 눌러줍니다.
랩은 잘 마무리를 해서...
깔끔하게 닫아줍니다.
비닐봉투는 어쩔 수 없어요.
그리하여....
밑에서부터 밥 -> 스팸+고추장+통깨+마늘 -> 양상추 -> 계란 -> 밥 의 스팸밥샌드위치 완성!
다음날 점심때 친구들과 밥 먹을 때 꺼내서 먹었더니 다들 신기한 눈으로 쳐다봅니다.
하면 할 수록 재밌고 할게 많은게 요리같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p.s.
베스트 댓글은 태그허이어 님의 "사제폭탄"
으아니.....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