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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진로에 대해서 고민이 많아 몇달간 잠을 제때 잠든 적이 없네요. 

그 고민을 되도록이면 많은 분들과 공유해서 조언을 얻어보고자 또한 "타임포럼"에는 여러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으시다는 것을 알고 이렇게 조언을 들어보고자 글을 적습니다. (시계가 너무 좋아 독학하면서 타포에서 사진보면 그걸로 때우는 예비사회인입니다 ^^)


제목과 같게 현재 영국에서 화학을 공부 하고 있는 20대 후반의 학생이고 전공과 다르게 무역사업/일을 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지금 공부학고있는 대학교가 두번째 학사과정입니다. 한국에서 일년반 전혀 흥미없는 전공을 다들 대학교 간다고 저도 그렇게 등떠밀려 갔었죠. 그러고 군대에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생각해보니 화학이었습니다.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고자 하는 대학교에 원하는 교수님아래에서 공부하면서 행복하고 여러 교수님들도 연구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물으실 정도로 열심히 흥미를 끊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교수님 아래에서 다른 박사과정을 밟는 친구들과 같이 개인 연구를 진행했고 결과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자 하는 연구분야(물리화학)의 특성상 모든 연구원들이 컴퓨터 앞에서 헤드폰을 쓰고 아침 8시부터 5시까지, 밥도 책상앞에서 한발자국을 움직이지 않는 그런 직업환경이었습니다. 저는 화학연구를 함에 있어서 꽤 활동적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물론 매주 한번씩 미팅을 가지며 새로운 연구분야의 소식이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활동도 있지만 아무리 제가 화학을 좋아한다 하지만 직업환경이 아무리 자유롭고 편하다고 하지만 소통없이 그렇게 연구를 직업으로 삶고 평생하기에는 엄두가 안난다는것을 깨닳았습니다. 


그렇게 연구일 이후로 제 자신을 다시금 돌아보았습니다. 

지금 다니는 학교주관의 세계적으로 잘알려진 사회적 기업가를 교육하는 소사이어티에서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어릴적부터 매년 학급반장, 학교회장을 하며 같은 구성원들과 함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과정을 즐기기 위해 학교를 다녔던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마 이러한 성향때문에 화학이라는 학문에서 계산을 하거나 실험을 통해서 결과물을 산출하기까지를 즐겨 선택했던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줄곧 살다가 외국에서 25%가까이 되는 삶을 살아보니 아무리 세상이 좁다고 하더라도 시장이 겹치지 않는 분야가 있고 모든 국가가 그렇지만 한국은 수출에 대한 무역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나 한국으로 수입하는 무역시장은 내수시장의 수요에 비해 낮은 것 같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나라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활동량이 많은 일을 생각해보니 "무역"이었습니다. 


물론 부모님께서는 예상과 같게 반대를 하시고 "공부를 하고 싶어했으니 계속 하는건 어떻냐", 그리고 "너가 경험한 것은 그 연구실 뿐이지 않느냐"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도 잘 말씀을 드려 일단 제 생각이 어떠한지 이해는 시켜드리고 학교생활을 하던 도중에 지금 대학교도 최고라고 자부심에 다니는데 상상도 못하던 세계 20위 내의 그런 대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겁니다.


정말 말이 두서, 뼈대없이 길어졌는데 조언을 받고자 하는것은



"좋아"하는 공부를 (석사), 학교 "네임벨류"를 생각해서 1년 더 (약 1억;) 

석사까지 하면 아마 전공을 살려 일을 하겠지만, 나중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화학분야가 아닐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

VS

전공과 무관한 무역일/사업 (사회생활) 을 시작해서 일을 배우고 시간을 절약하자.



지금 제 상황이 복잡한만큼 완벽히 설명은 못드렸지만 그래도 이 글에 맞는 조언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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