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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오늘 한통의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습니다.
정확하게는 제가 받은게 아니라 와이프가 받았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이 방학이라.. 마침 오늘은 아이와 아이엄마가 키즈카페에 함께 있을때 보이스피싱 전화가 와서... 그나마 다행이였습니다.
키즈카페에서...
와이프: "여보세요~"
보이스피싱: "(아이 목소리) 엄마!! 엄마!! 나야... 엉엉~~~~ 나야 나~~ 엉엉엉"
와이프: "너 누구니?"
남자의 속삭임 소리가 들림...
보이스피싱: " 나 XXX(정확한 아이 이름)야... 엉엉~~~~~~~ 엄마 보고싶어~~~~ 엉엉~ "
와이프: 어이없음;;
눈 앞에 아이가 뛰어 놀고 있음... 그래도 멘붕이 왔다고 함... 그래서 막 떨림;; 떨리는 목소리로...
와이프: " 그럼 아빠 좀 바꿔줄래?~ "
보이스피싱: "아빠랑 없고 아저씨라 있어... 엉엉~~ "
와이프가 그 아이도 불쌍하고 하도 손이 떨려 더이상 길게 통화는 못하고 끊었다고 하더군요...
진짜 말로만 들었지... 아이를 미끼로 보이스피싱을 하는 걸 직접 겪어보니...
어느정도 정보도 알고 있고, 만약 아이와 함께 있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당할뻔 했습니다.
저 짓을 하는 아이는 그냥 불쌍하기만 할 뿐이고...
시키는 작자는...
넷상이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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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시계
2012.07.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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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2012.07.26 16:30
세상에... 나라가 어찌될라고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다른 피해는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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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2012.07.26 16:33
그 아이랑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생각이지만 실제로 아니였다면 아찔했을거란 생각 역시 듭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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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2.07.26 16:49
이런 글을 볼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저런 짓을 하는 인간들은.. 좀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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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스털
2012.07.26 17:20
어이가 없네여 ;;; 아이랑 같이 있었으니 다행이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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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07.26 17:37
애들 상대로 무슨짓하는 놈들은, 그냥 더도 덜도 말고, 손발 자른다음에 시작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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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피망
2012.07.26 17:54
제일 천벌받을 놈들이 아이들에게 몹쓸짓 하는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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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구리
2012.07.26 18:46
그런짓 하는놈들 죄다 잡아서 죽여야 됍니다.
껌랑님 천만 다행이예요.... -
백만돌이™
2012.07.26 21:08
갈수록 더 무서워지는 세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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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2.07.26 21:26
지금 경찰서가서 전화번호 신고하고 왔습니다. 잡힐리 없겠지만 그래도 신고를 안하는 것 보단 낳을 것 같아서요.
아무튼 관심 감사합니다... 이제는 머든 의심부터 해야되는 막막한 세상에서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컸을때가 더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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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
2012.07.26 21:56
아이쿠 가슴이... 저도 10여년전 어릴때 부모님을 납치했다면서 머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무섭고... 부모님 전화를 걸어봐도 안받고.....
아이는 더 심하겠죠.
하여튼 사람,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넘들은 그냥 xxxxxxxx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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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S2NIL
2012.07.26 23:54
정말 소름끼치네요....
이런짓을 할생각을 했을까요....
정말 많이 놀라셨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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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cole
2012.07.27 00:38
세상이 넘 무서워지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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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634
2012.07.27 06:16
저희 부모님도 여러번 받으셨답니다. 저는 미국에 있어서 집에있는 070 전화로만 통화하는 데도 핸드폰으로 걸어서 어쩌구 저쩌구 한다네요. 근데 어디? 이러면 뭐 인천 개드립 친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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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n
2012.07.27 07:27
시계거래 등 사이트에 전화번호 기재통해서 개인정보 유출된거같습니다
옆장터의 경우 거의 모든 사람들이 검색만으로도 볼수있기때문에 전화번호 작성해놓으신 글은 거래완료후 반드시 지우는걸 추천드려요
시계등의 고가품을 거래하는 사람은 사기 대상에 알맞나봅니다.
저도 한 일년전쯤에 수업중에 집에서 다급하게 전화온적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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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머스
2012.07.27 11:18
저런경우도 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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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로렉스
2012.07.27 13:00
제가 아는 지인이 겪은 내용은 더 충격적입니다.
고등학생 자녀가 있으신데 껌랑님처럼 다급하게 전화가 와서는 도와달라고 한답니다. 근데 부모님들도 당황하다보니 자신의 아이목소리로 착각한다더군요.
이어 어떤 남자가 전화를 뺏어들고는 아이를 데리고 있으니 수백만원( 큰돈보다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을 요구한답니다. 않그러면 차례로 아이 손가락을 잘라버린다고 한다고 하더군요..;;;
결론적으론 학교간 아이와 연락이 되서 피해는 없었습니다만 이런 일을 보고만 있어야하는건지.. 법적인 조치가 있어야되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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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Kim
2012.07.27 13:10
저도 자취할때 사고났다고 어머니께 보이스피싱왔었대요,,,,그런데,,,,,,보이스피싱이겠거니 하고 들어도 당황하고 들으니 제목소리랑 똑같이 들려서 너무 놀라셔서,,,,ㅠㅠ 약도 드셨다던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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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자존심
2012.07.27 14:54
어이 상실이라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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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동
2012.07.27 20:23
군 시절 이야기 입니다. 어머님께 저희
중대 중대장이라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아드님이 훈련도중 부상을 당해 치료를 해야하니, 백만원만 보내라는 보이스 피싱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일방적으로 연락을 할 수 밖에 없는 군대의 특성상 어머님은 갑자기 걱정이 되었고, 돈을 보내려던 찰나, 제가 그날 휴가를나왔다는 생각이 드셔서 바로 전화를 끊었다고 하네용... 보이스피싱 정말 가지가지 합니다 -
5lovesim
2012.07.28 06:44
어린이들을 이용하거나 관련된 범죄를 일으키는 파렴치한 범죄자들은 법정에서 내릴수 있는 최고형을 내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ㅗ -
Dan
2012.07.28 17:45
진짜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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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꾸조아
2012.07.30 21:22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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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2.07.31 11:34
참 무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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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반재즈
2012.08.26 20:05
머리로는 다 알고 있어도 실제 겪으면 머리속이 하애질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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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건
2012.09.04 14:39
타지에 있는 제 동생을 사칭한 전화로 곤혹을 치룬적이 있어서 정말 저런 인간들은 잡아다가 XXXXXX~하고 싶네요
이런 개baby 같은 놈들이군요 .... 보이스피싱 시키려고 애들도 섭외해서 이용해 먹고...
또한 아는 형님 말 들어보니까 개인정보도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세상이더군요
인터넷이 발달해서 안좋은 부작용들도 많이 생기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