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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시계의 브랜드를 급을 나눠서 정해놓잖아요..
여러븐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냥 취향일뿐이다 부분말고 , 컬리티부분만 놓고 봤을때 어떠신가요?
저는 그냥 어느정도 비슷할거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브랜드 급에 따라 차이가 느껴지네요..
아직 하이앤드는 가보지 않았지만.. 어떨지가 궁금합니다 . 가끔착용해보고 사진으로 보았을때는 크게 느겨지지않는데 말입니다..
저는 해밀턴부터 오리스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오메가 로렉스까지만 주로 경험했는데요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네요 물론 모델마다 틀리지만요..
그런데 궁금한건 .. 시계가 고가 정책이라 가격거 품이 꽤 많다 생각 하는데요
예로 버클하나 . 자신의 윗급보다 더 잘만드는게 원가적으로는 그리 어렵지 않을꺼 같은데요...
브랜드에서 왜 자기들보다 윗급 브랜드를 넘어서는 경우가 별로 없을까요 ?
몇십년 동안 항상 아랫브랜드로 인식된 브랜드는 그걸 인지할텐데요 자신들보다 윗급브래랜드보다 왜 더 잘만들지 못할까요..
저는 그냥 인식차이로만 생각했는데요 .. 실제 써볼때마다 제품이 말해줍니다 아 이래서 윗급이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러그라인이나 버클컬리티나 무브의 튼튼함이나 핸즈의 컬리티 ...
무브는 그렇다 쳐도 브레이슬릿이나 버클이나 다이얼 ...이런건 충분히 노력해서 자신들보다 윗급보다 더 잘 만들수 있지않을까 하는 의구심입니다..
당연기술력차이가 있는게 당연하고 순위가 정해지기 마련입니다만 .. 역사를 돌아보면 엎치락뒤치락이 없이 정해진 레벨데로 유지되는게 신기합니다.
어쩌면 어느정도 레벨을 정해놓고 안보이는 약속이 되어있는거 아닌가 하는 의문점이 생깁니다..
우리가 정해놓은 레벨이 사실..그들이 먼져 정해놓은게 아닌지..
자사브랜드의 인지도가 꾸준한 인식이 변화되지 않으니 굳이 더 잘만들 필요없다인지..궁금하네요
아니면 예전의 스위스시계시장을 살리셨다는 그 어르신이 고가정책을 만들면서 레벨도 정해놓으신건지 ㅎ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는데 어떻게 잘 전달이 안되는거 같네요 ㅎㅎ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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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2.07.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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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토마스
2012.07.26 16:02
만지작거리다보면은...부분이 공감이 가네요..^^: 그러다보면 느껴지는 차이가 가공같은부분이 한번이라도 더 들어갔기 때문이군요.. 좋은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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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짱
2012.07.26 16:14
물론 차이난다 생각합니다.
핸즈, 다이얼, 무브, 밴드 모두다 공정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고
예를 들자면 피니슁 과정도 조금씩 다른 공정을 보이고 그 공정에 따라 가공 단가가 올라가고
인덱스 마감만 봐도 얼마만큼 정확하고 정교한 작업이 들어 갔는지,
또는 브레이슬리의 엣지 마감을 봐도 얼마나 살려서 브러쉬드 했는지 폴리쉬드 했는지 차이는 분명히 나더라구요.
저렴한 브랜드 판매단가로는 고퀄리티의 마감이 부담스러운건 사실일겁니다.
원래 명품의 가치는 소소한것 눈에 안보이는곳 까지 신경쓰는데서 오는것인만큼 거품도 거품이지만 미미한 차이는 있습니다.
부족한 1프로를 채우기위해 몇배의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요.
윗분이 언급하셨지만 분명 태그나 오멕급 이상부터는 그 이하와 와닿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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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토마스
2012.07.26 16:23
부족한 1프로를 채우기위해 몇배의 금액부담은 억울합니다^^: 시계브랜드들의 약속인가봅니다..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데이트창에 몇백차이가 처음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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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2.07.26 17:06
뭐 전부를 다 설명할수는 없겠지만 스위스 시계 브랜드들 대부분 거대 회사아래 한지붕 여러 가족입니다.
당연히 전략적 세그먼트 분할이 되어 있기도 하구요, 이게 유기적으로 동작된다면, 당연히 그룹사 내의 브랜드 서열별 수준의 완급 조절도 분명히 하고 있는겁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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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토마스
2012.07.26 17:17
어설프게 느낀점을 정확히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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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s
2012.07.27 10:16
정답을 말씀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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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체
2012.07.26 17:25
움...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테지만... 스와치그룹의 영향도 크다고 봅니다.... 무브먼트도 요새는 ETA 공급을 철저히 비스와치쪽에는 아예 안주려고 방법을 바꾸는것도 그렇죠... 그래서 자사무브나 수정무브를 낼수있는지 없는지에 따라서도 앞으로의 사활이 결정될수도 있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또 스와치그룹내에서도 철저히 가격대를 정해놓고 만들게 하다보니깐 그 차이가 나게되는것같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론진이라고 봅니다. 론진도 과거에는 오메가 이상 거의 롤렉스에 가까운 시계를 많이 했던 메이커인데.... 스와치로 들어가고나서는 오메가보다 한수 아래로 자리를 잡게 유도를 하고있죠... 시계회사 역사로는 론진이 손가락안에 들어갈만한 회사인데... 보유기술이나 실력과는 관계없이 별개의 문제가 발목을 잡는 대표적인 경우일겁니다..
리치몬트그룹도 마찬가지 양상이 아닐까 싶고요..^.^ ;;
시계가 좋아보인다 비싸보인다.. 물론 가격대에 따라서 쓰는 재질이 달라지고, 검수시간이 길어지며... 폴리싱공법이 일반 저가시계와는 다른 장인이 직접 손으로 정밀하게 하는 그런 시계여서 그럴수도 있지만... 인지도가 높거나 가격이 높거나 본인의 기대치가 높았다거나 하면.... 실제 좋아보이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 일종의 심미적효과 플라시보 효과 등등이겠군요.....~
아무튼 저는... 다양한 원인들 중에 그룹화로 인한 보이지 않는 통제(?)도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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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에뜨
2012.07.26 17:35
그렇죠...그렌져를 제네시스보다 허접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요?
그리고 왠지 제네시스면 그렌져보다 좋아 보이고 뭐 그런거......
근데 시계는 그렇게까지는 차이가 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시계가 시계급에 따라 비싸보인다 좋아보인다 그건 아닌것 같구요..개인차가 있겠죠..
저는 솔직히 구형 섭마 깡통 브레이슬릿 보고 헉! 했다는...
브레이슬릿만 보면 오메가 정도만 되도 참 잘 나오는 편이라서 구형섭마의 그것보다는 비싸보인다 생각합니다...
물론 섭마는 가공,외모만으로 평가 받을 녀석은 아니다 라고 모든 분들이 말씀하시지만서도요....
그리고 갠적인 생각입니다(로렉동분들에게 때로 갈굼을 당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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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토마스
2012.07.26 18:11
저는 나름데로 생각한게.. 오메가는 쫌 탄탄하고 알찬 느낌이에요 .. 로렉스는 좀더 부드럽고 고급스럽고 디테일한 부분이 만듬새가 좋구요 착용감에 확실히 신경쓰고 편안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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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체
2012.07.26 18:13
좋아보이는건 주요 이유는 아니겠고... 아주 부차적인 이유일겁니다... 실제 좋아보일려면 일단 만듦새가 탁월하게 좋으니깐 좋아보이겠죠... 그런거없이 그냥 브랜드 네임으로만 좋아보이게 하는것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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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012.07.27 08:50
로렉스 이하에서는 급이 확실히 나뉘는 것 같은데 그 이상에서는
시계 레벨은 참 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ㅎ
브랜드 별 가치관도 다른 것 같구요.
예를 들면 로렉스의 경우 1000만원~2000만원 사이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하이엔드 급의 기술력에 대한 도전은 과감하지 않죠. 어찌보면 필요가 없는 것일 수 있겠죠.
이미 다이버와치의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IWC는 1000만원에서 수억원을 호가하는 컴플리케이션 와치까지 기술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파일럿 라인은 파일럿 워치의 최강자로 손꼽히고 있구요.
주력인 포르투기스 또한 (드레스워치에 하이앤드가 많아서 그렇지) 피니슁 만큼은
어느 브랜드에도 뒤쳐지지 않는 미려함을 가지고 있죠.
최고 무브먼트만을 고집하는 예거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피니슁은 조금 아쉽지만
무브먼트나 기술력은 시계 브랜드 통틀어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위 세개의 브랜드를 언급한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 입니다. ㅎㅎㅎ
머.. 로렉스의 고집, IWC의 피니슁, JLC의 기술력.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이고
어떤 브랜드에 더 후한 점수를 줄 것인가 하는 것은 개개인의 몫이지요.
로렉스 이상급에서는 개인의 만족도가 좌지우지 하는 것같아요.
다만, 위에서 언급드린 안정성, 피니슁, 기술력을 제외하고 고민하는 것이
브랜드 파워가 아닐까요?
전 시계 생활하면서 자사 무브냐? ETA 수정 무브냐? 등등에는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왜냐면 둘 다 고장 안나고 저보다 오래 살 놈들이죠.ㅎㅎ
하지만 시계 자체의 기능은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IWC의 7days 부엉이는 7일 이라는 긴~ 수명을 가져서 너무 편하다.
JLC의 마스터캘린더는 그 가격에 그런 컴플리케이션을 경험하게 해준다.
전 개인적으로 돈 안아깝다고 생각되는 2개의 시계입니다. ㅎㅎ
그럼, 로렉스의 서브마리너는? 그 정도 성능의 다이버 와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
--> 사실.. 기능 이상적인 아이덴터티 또는 상징성이 충분한 놈 같습니다.
IWC의 포르투기스 크로노는? ETA 수정에 1000만원??
--> 얼굴 한번 보십시오. 다른 7750 수정한 놈이랑 피니슁 자체가 다릅니다.
(물론, 수정도 많이 가해진 것으로 알고 있구요.)
이 두 시계에 담겨져 있는 것이 브랜드 파워인 것 같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적다보니 두서없이 끝나네요.ㅋㅋㅋㅋ
결론은 로렉스, IWC, JLC 만세! 인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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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07.27 11:51
전문 지식도 많이 없고, 시계 브랜드 광고 마케팅을 (헤리티지 역사 니 뭐니) 덥숙 믿어 버리는 소비자가
가장 객관적으로 시계 브랜드 급을 판단 할수 있는 건 판매 가격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역사와 전통, 창시자가 어떻고, 자사 무브가 최고급이고 피니슁이 장님이 다듬은것 같고 그래도,
판매가격이 사장님이 미쳤어요, 소비자 감동 세일 가격 3만원 이면,
그 브랜드는, 공장에서 찍어나오는 카시오 보다 못한 거죠. 안그렇습니까? ㅋ
각 브랜드 마다, 자기 재품에 매기는 가격은, 얼마나 가공비가 많이 들어갔나, 기술이 좋나도 있겠지만,
자기 물건을 사주기 원하는, 타겟 소비자 층에 맞추는 거고 그것에 따라 스스로 그 급으로 만들어 가는거라고 봅니다.
그걸 거품...이라고 표현할수도 있지만, 그게 바로 브랜드 마케팅이겠죠.
좋은 예가, 위블로가 아닐가 합니다.
아무리 므브로 까이는 위블로라도, 그들이 타겟으로 하는 소비자는 소위 시계하나에 몇천은
기분좋게 쓸 사람을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무브는 자사무브가 아니라서 까일수 있지만, 피니싱과 그들의 마케팅, 박스하나만 봐도
고급..스럽죠. 그리고...그 소비자 층은 위블로를 사주고 있습니다!!
즉, 그들의 시계급, 혹은 가격대와 마케팅을 소비자가 수긍하고 사주는 거고
그렇게 살아 남으면 바로 그들의 판매가격대가 브랜드의 급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kinez
2012.07.27 13:02
역사를 돌려보면 쿼츠 혁명과 스와치 그룹의 제패 전후로 엄청난 브랜드 레벨 변화가 있지 않았나요? 과거 로렉스의 라이벌이였던 수많은 회사들이 이제 다 로렉스의 아래로 가있잖아요.
윗분도 쓰셨지만 이젠 가장 거대 그룹인 스와치 그룹은 피라미드형 브랜드 구조를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변화가 쉽지 않죠. 다른 거대 그룹인 리치몬드는 아예 전 브랜드를 준 하이엔드 이상급으로 가져가고 저가 시계 라인 자체가 없으니 포지셔닝을 더 위로 올리기도 쉽지 않죠... LVMH쪽은 나름 변화를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죠. 루이비똥을 하이엔드로 올리려고 무지하게 애쓰는게 보이는데요.
나머지 독립 메이커 같은 경우를 보면 대형 브랜드인 로렉스와 브라이틀링 같은 경우는... 브라이틀링은 한때 어려운 시절이 있었지만, 아무튼 지금 판매량이 엄청나죠. COSC 인증 판매 시계 순위 1, 3위를 찍고 있으니 여기서 품질 올리고 가격 올리면 오히려 판매량이 줄어들 수도 있죠. 브라이틀링이 ETA 수급+고급화로 상위 기종들을 IHM하고 크로노맷과 네비타이머 무브먼트가 B01로 바뀌었는데요, 이 이후로 수익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구 네비타이머는 목표로 하던 시계었는데 네비 B01은 가격이 ^^;;;이 되어버려서... 번외로 소규모 메이커의 대표인 노모스는 계속해서 품질 향상과 가격 인상을 하고 있죠. 사람들 인식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죠.
그리고 시계가 기계제품이라 품질 향상이 말처럼 쉽지 않을겁니다. 전자제품 업계 세계 랭킹은 자고 일어나면 바뀌지만, 기계제품 랭킹은 잘 안바뀌죠. 독일 자동차 3사를 보면 거의 자동차의 역사 초창기때부터 최고의 브랜드들이잖아요. 시계는 자동차보다도 훨씬 더 순수한 기계제품이니 이런건 정말 노하우의 결정체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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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da
2012.09.07 12:50
음... 브릴을 제가 선호하는이유도 독립 브랜드이기에.... 그나마...
기계로 막 찍어내는(찍어내도 더 신경써서 몇단계 더 공정을 거치겠지요) 시계와 세심히 수공으로 감성적인 부분을 건드려주는 시계와는 여러면에서
차이가 나겠지요...그 몇단계에 들어가는 공임(숙련공)과 기계의 감가상각...소재...그리고 브랜드가 주는 심리적 효과가 더해져서 차이를 만드는것 같습니다..
저는 솔직히 태그 이하의 브랜드들은 그리 큰 차이를 못느끼겠고(100만원 이상) 오메가, 브라이틀링 이상부터는 손으로 만지작 거려보면 확실히 비싼 티가
나더군요...ㅠㅠ (하긴 비싸게주고 싼티나면 누가 찰까요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