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와인 한잔 하면서 타포링 하고 있습니다

MBC에서 하는 파스타라는 드라마 보시는 분 계신가요??

극중에서 이선균이 회식자리에서 와인 따는거 보고 급 땡겨서 집에 있는 하프보틀 땄습니다.

근데 이거 .. 안마시다 마시니까.. 완전 취하는 군요. 안주도 없이 와인만 축내려니 핑핑 돌고 얼굴도

완전 빨갛습니다. 원래는 부인께서 딱 한모금만 마시고 싶다 하셔서 땄는데.. 모유수유중인지라.. 냄새만

맡아도 취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전부 제차지.. 덕분에 음주 타이핑도 해봅니다. ^^

이선균이 선물받은 와인이 바롤로 더군요. 네비올로 품종으로 만드는 단단한 와인입니다. 숙성기간도 길고

장기 보관해도 괜찮은 와인인데.. 그걸 요리에 풀풀 붓는거 보고.. 음.. 했습니다. 요리용 와인으로 쓰기에는

탄닌이 너무 강할텐데 말이죠. 게다가 와인을 부어서 프람베하는 모습을 보니.. 저거 요리 자문은 누군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알콜도수 14%에 불이 붙다니요. 보통은 브랜디로 하는건데 말입니다. 인삼의 쓴맛을

와인으로 잡는다는 말도.. 왠지 시계 하나 만들려고 쇠몽둥이 깎고 있다는 소리로 들리네요. 쩝~

제가 취하면 말이 좀 많아집니다. 타이핑도 그러네요.. 음...

암튼.. 덕분에 이렇게 와인도 마시고 좋습니다. 하프보틀이라 적당히 취기가 오르고.. 잠을 자면 꿈나라로 바로

직행이겠네요. 전에 쓴 글에서..  타포 하루 접속 시간이 한시간 정도라고 했었는데.. 그 글 쓴 이후로 대략 하루에

서너시간정도는 타포에서 노는 거 같습니다.

술은 안마시면 쉽게 잊혀지는데.. 시계는 안그런거 같아요. 술보다 강한 중독.. 이거 슬슬 무서워 지네요.-_-;;

기다리던 택배가 오늘 오기는 했는데.. 사소한 문제로 다시 발송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완벽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며.. 다시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이번주에는 득템보고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까 살짝

봤던 모습 조차도 너무 매혹적인 녀석이었습니다. 아.. 기다림이 깁니다.

좋은 꿈들 꾸시고 밝은 하루 맞으세요. ^^

PS : 활동도 얼마 안했는데.. 벌써 준회원이네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