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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의 시즌입니다.

TF에도 겨울 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이 매우 많으신 것 같습니다. 특히 보드 타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고요..

저도 스키타는 것을 매우 좋아라 합니다. 뭐 대단한 실력은 아니지만 어려서부터 타서 남 봐서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만 탑니다.

 

한국의 용평이 최고인 줄 알다가 미국 동부의 뉴욕州에 있는 Whiteface, 버몬트州에 있는 Killington, 그리고 캐나다 퀘벡州에 있는

Mont-Sainte-Anne 등을 가 보고 한국의 '뒷동산' 스키장과는 비교가 불가한 것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동부의 아팔래치안

산맥 따라 있는 스키장들도 이렇게 어마어마한데 과연 미국 서부의 록키 산맥에 있는 스키장들은 얼마나 더 대단할까 하는 궁금증과

언젠가는 한 번 꼭 가 보리라는 막연한 갈망을 갖던 중에 작년 12월 크리마스 직전에 캐나다 밴쿠버로 출장을 1주일 정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바쁜 일정 중에 운 좋게 짬을 내서 토요일 당일로 정말 말로만 듣고 TV에서만 보던 위슬러 블랙콤 스키장을 갔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웅장한 스케일의 대자연을 보고 겸허한 마음으로 짧지만 뒷날을 기약하는 skiing을 하고 왔습니다.

우선 사진 몇장 같이 보시지요.

 
사람이 너무 안 보이죠?
 
처음에 시작하는 base와 곤돌라 내려서만 조금 바글바글 할 뿐 스키장이 너무 넓어서 많은 인원이 분산 되기에 너무 편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가 있습니다.
 
 
*위슬러 블랙콤의 트레일(슬로프) 지도 입니다.
 
 
지도 오른쪽 산이: 위슬러 (최고 높이: 2,182 m)
지도 왼쪽 산이: 블랙콤 (최고 높이: 2,240 m)
 
지도에서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타고 내려 올 수 있는 슬로프들입니다.
 
슬로프 중간 중간에도 없는 길을 본인이 위험 부담하고 (at your own risk) 내려 올 수도 있습니다.
 
주로 이런 안내문이 붙어 있죠...
 
 
스키장 면적이 너무 넓기에 아갼 스킹이 가능하도록 조명 설치도 못 할 뿐더러 스키 패트롤이 전 구역을 거의 커버를 못 합니다.
 
스키가 가능한 (skiable) 면적:
 
위슬러 (4,757 에이커): 약 5백 80만 평
블랙콤 (3,414 에이커): 약 4백 20만 평
 
저도 스키 타면서 패트롤을 거의 본 기억이 없을 정도 입니다.
 
그리고 오후 4시 정도면 해가 지기에 리프트/곤돌라 운행도 모두 끝나고 오후 4시가 되었을 때 산 꼭대기에 있다면 전속력으로 잽싸게
 
베이스까지 내려와야 합니다.
 
 
그리고 Peak 2 Peak이라는 위슬러와 블랙콤을 이어 주는 정말 '어이 없는' 규모의 곤돌라가 있습니다.
 
곤돌라는 자그마치 28인승입니다.
 
위슬러 - 블랙콤의 직선 거리는 약 1.8km 정도입니다.
 
이 거리를 케이블을 설치해서 곤돌라로 위슬러 - 블랙콤 정상에서 이동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Peak 2 Peak의 케이블 거리는 약 4.4km나 되며 (케이블 지탱하는) 기둥 없는 구간이 무려 3km 정도로 세계 최장 구간이라고 합니다.
 
막상 Peak 2 Peak 곤돌라 타면서 얼마나 걸리는지 미처 확인은 못 했네요...
 
  
 
곤돌라 밖으로 산과 산 사의 협곡이 보입니다.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절 대 못 타실 듯...
 
 
 
곳곳에 운동 경기장 스코어보드 같은 트레일 지도에 디지털 방식으로 트레일 open/close 여부를 알려주는 안내 기능이 있습니다.
 
 
 
곤돌라/리프트가 위슬러나 블랙콤 산의 정상까지 가진 않습니다. 정상 조금 밑 부분까지만 올라옵니다. 
 
그럼 아래 사진 처럼 산 정상에서 바로 스키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잘 보시면 점처럼 보임.)은 어떻게 꼭대기까지 갔을까요?
 
바로 헬리-스킹입니다.  베이스에서 산 정상까지 헬기로 태워다 줍니다. 아쉽게도 이번에 같이 간 일행들이 헬리-스킹까진 무리여서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만 하고 왔습니다.
 
    
 
저느 헬기 타고 산 정상까지 못 갔기에 곤돌라/리프트가 최대한 올라 갈 수 있는 지점에서 인증샷 하나 찍었습니다.
(얼굴 인증샷은 우수방에 올리겠습니다.)
 
 
 
역시 너무나 든든한 Riseman MIMB입니다.  제대로 본 기능을 사용해 본 것 같습니다.
 
고도 측정한 지점(위슬러)의 높이가 1,900m는 조금 안 되는 지점이었는데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더 높게 측정되었네요...
 
 
역시 스키의 메카 답게 장비렌탈 또한 훌륭했습니다.
 
꽤 rigid한 Salomon의 최신 모델 XW Tornado Ti (티타늄) 모델을 대여 했습니다.
 
정말 좋은 All Terrain 스키였습니다.  꾹꾹 눌러주면서도 고속에서도 뒤를 잘 잡아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현지에서 양조하는 Dark Ale 맥주도 한잔 했습니다. 기네스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맛있게 마셨습니다.
 
 
 
어차피 사진 실력이 좋진 않지만 똑딱이에 개발로 찍어서 사진이 선명히 나오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다음 기회에 꼭 또 가야할 스키장입니다.  스위스 알프스 쪽의 샤모니, 마테호른 가본 적도 없지만 위슬러-블랙콤만 가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럼 TF의 스키어/스노어보더 분들 모두 안전하게 타세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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