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우측 1871  공감:1 2012.10.30 18:01

  

 

차량 구매목적: 3인가족의 패밀리카

운전 스타일: 영감님 스타일. 극악의 연비운전. 언제나 제한속도 2차선 주행.

필요 조건: 운전하기 싫어하는 아저씨를 편하게해줄 편의장비.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쯤 차량 구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행하는 차가 이제 곧 7년차에 접어드니까요. 계획은 올해 하반기 안으로 모델을 확정짓고, 구매 시기를 재어보다가 괜찮은 조건이 나올 때 구매한다는 생각입니다. 우선은 차량 가격은 생각하지 않고, 나에게 맞는 차가 무엇인지 찾아본 다음에 필요조건을 만족하는 차들 중에서 고른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정보를 모으는 중인데.. 제게 필요한 정보를 찾는다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먼저 나름 전문가라는, 잡지 등의 시승기나 리뷰등을 읽어봅니다. 잘 읽어보면 도대체 남는게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디자인이 이러이러하고 이런 기능이 있으니까 멋지지 않냐! 라는 말들은 과연 이 차가 나의 필요에 잘 부합되고 좋은 차가 될 것이냐라는 질문에 대답이 되질 않습니다. 저는 3인가족의 패밀리카로 쓸 차를 원하고, 귀찮은걸 싫어하고 운전하는걸 싫어하므로 그걸 최대한 그래도 편하게해줄 그런 차를 원하는데, 그런 답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아반떼MD에 대해서 혹평을 하는 리뷰를 보았습니다. 왜 그러는가 살펴보니까 130km 이상의 고속주행에서 급격한 차선변경을 하면 뒷바퀴 서스펜션이 좋지 않아 fish-tail 현상이 나기 때문이랍니다.

 

일단 저는 130km 이상으로 달릴 일도 없고요, 시속 130km 면 우리나라 어떤 도로에서도 과속입니다. 전 제 주위에 130km/h 이상으로 달리는 차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차가 아반떼입니다. 무슨 스포츠카도 아니고요. 그냥 가격대성능비 좋은 준중형 세단이 하지 말아야 할걸 하지 못한다고 나쁜 차라고 평점을 좋지 않게 주고 하는 기사들만 많다보니, 저같은 그냥 "일반 운전자"가 해당 리뷰와 기사에서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전문 잡지, 기사, 리뷰, 블로그, 까페 등 많은 정보들을 찾아보았지만 결국 제가 원하는 정보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제가 원하는 차에 대한 정보에 가장 근접한 것은 실소유주가 어느정도 기간동안 타면서 느낀 점을 적어준 글 정도(이런 글)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씩 제가 직접 체험하면서 알아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짧은 시승에서 많은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 시간도 적고, 또 자동차 운전 경험도 평범한 제가 차를 잠깐 타본다고 뭘 많이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한달정도 타면서 이리저리 여행도 한번 가보고 그래야 제대로 뭔가 알 수 있겠지만, 자동차 회사들이 그래 너 한번 타보렴 하고 차를 주는 것도 아니니, 그저 제한된 시간과 경험 안에서 그래도 어떻게든 해보는 수 밖에 없다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감 스타일 시승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특별한걸 원하는 사람이 아닌, 저같은 보통, 일반 운전자들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시승기를요. 물론 제 자신의 기록이고 저를 위한 시승기이기도 합니다만, 그냥 시동 키고 운전하고 다니고, 잔고장 나면 짜증내고, 엔진오일 갈러 가는거 귀찮아하고, 가끔 세차나 하면서 음 그래도 내 차가 좋지 하고 만족하고 마는, 그런 운전자를 위한 시승기를 써볼까 합니다.

 

 

 

 

 

To be continued...

 

 

 


번호 섬네일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 영감 스타일 시승기 8편: Passat [36] file 김우측 2012.11.09 3701
86 영감 스타일 시승기 7편: 508sw [35] file 김우측 2012.11.07 4067
85 차량 선택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0] Jason456 2012.11.07 2264
84 영감 스타일 시승기 6편: V60 [27] file 김우측 2012.11.06 3246
83 자동차 선택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23] Jason456 2012.11.06 3850
82 RS5...갖고싶다..ㅠㅠ [30] file 미친존재감 2012.11.06 2871
81 지하 주차장에서 발견한 롤스로이스 [20] file 645af 2012.11.05 8819
80 이탈리아의 페라리 박물관 + 람보르기니 [17] file 645af 2012.11.05 4033
79 영감 스타일 시승기 5편: VW 전차종 [37] file 김우측 2012.11.05 2592
78 Lamborghini Aventador LP700-4 in Paris [12] file 피코왕자 2012.11.04 3245
77 자전거(로드) 타시는분들있으신가요? [19] file 땅꽁쨈늑대 2012.11.04 2121
76 영감 스타일 시승기 4편: 320d [34] file 김우측 2012.11.02 4225
75 현재 연비로 따지면 역시 토요타 프리우스일까요? [17] Jihong 2012.11.01 2224
74 영감 스타일 시승기 3편: i40 [27] file 김우측 2012.11.01 5174
73 영감 스타일 시승기 2편: CT200h [18] file 김우측 2012.10.31 4054
72 저도 MTB 달려 봅니다. [21] file XXIV 2012.10.31 2184
71 영감 스타일 시승기 1편: B200 [35] file 김우측 2012.10.30 3505
» 영감 스타일 시승기 0편: 시작하며 [19] 김우측 2012.10.30 1871
69 폭스바겐 파사트 TDI vs 벤츠c220 [19] Jihong 2012.10.28 2468
68 BMW RR vs. BMW M3 [8] Zenith. 2012.10.28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