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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Hermès)가 다소 독특한 스켈레톤 워치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아쏘 스켈레톤(Arceau Squelette)이 그 주인공으로, 기존에 출시된 아쏘 스켈레톤과는 다이얼을 대신하는 글라스 소재가 조금 다릅니다.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대신 안쪽에서 바깥 쪽으로 갈수록 블랙에 가깝게 어두워지는 투-톤 스모크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적용해 특유의 개성을 드러냅니다. 가운데만 투명하고 다이얼의 챕터링에 해당하는 바깥쪽은 그라데이션 처리된 블랙에 가깝기 때문에 그 위로 아라비아 숫자와 도트 인덱스를 추가해도 가독성에 지장이 전혀 없습니다. 글라스 바깥 쪽에 실버 컬러 오픈워크 프린트로 유려하게 흐르는 듯한 컬렉션 특유의 개성적인 숫자 인덱스를 강조했습니다. 다이얼 상단에 에르메스 파리 로고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글라스 위에 둥둥 떠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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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 안쪽의 투명한 면으로 스켈레톤 가공한 자동 무브먼트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트와 브릿지를 구성하는 기본 뼈대만 남기고 비교적 살뜰하게 발라냈기 때문에 무늬만 스켈레톤 모델과는 본질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스모크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통해 무브먼트의 미적인 면이 더욱 입체감 있게 도드라져 보입니다. 시원하게 노출된 기어트레인을 가로질러 중앙에 돌출된 캐논 피니언 위로 폴리시드 & 로듐 도금 마감한 리프 핸즈가 놓여져 있습니다. 시와 분만 표시하는 심플한 타임-온리 모델임에도 스켈레톤 무브먼트와 스모크 사파이어 크리스탈 다이얼 덕분에 전혀 단조롭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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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앙리 도리니(Henri d’ Origny)에 의해 디자인된 아쏘 컬렉션 고유의 라운드 케이스 디자인도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었으며, 전체 폴리시드 마감했습니다. 케이스 직경은 40mm, 30m 생활 방수를 지원하고요. 무브먼트는 이전 아쏘 스켈레톤 모델은 ETA 2892 베이스를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에는 셀리타의 SW300으로 대체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42시간 정도를 보장하는 등 기본 스펙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플레이트와 브릿지, 로터까지 전체 스켈레톤 가공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오리지널 에보슈를 헤아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에르메스가 25% 정도의 지분을 확보한 보쉐(Vaucher)의 매뉴팩처 자동 무브먼트를 베이스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렇게 되면 인하우스 무브먼트로 분류돼 가격대가 지금보다는 많이 상승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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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은 공식 이미지 속의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 외 그레이 계열인 그라파이트(Graphite), 블루 계열인 아비스 블루(Abyss blue), 브라운 계열인 하바나(Havana), 에르메스만의 그레이-베이지 혼합 계열인 에토페(Étoupe) 등 비교적 다양한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 버전을 지원합니다. 아쏘 스켈레톤 스모크 사파이어 크리스탈 모델은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에디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유럽 현지 기준 공식 리테일가는 6천 950 유로(EUR)입니다. 국내 매장에는 오는 3월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정확한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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