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 카드 한도가 상품 금액 대비 낮아서 결제가 안되는데, 와이프 명의 카드와 제 명의 카드 2개로 분할결제가 가능할까요? (카드사는 서로 다릅니다..)
된다면 Tax refund는 어떻게 되는건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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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10.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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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검사
2013.10.25 22:26
메디치님 혹시 베니치아쪽 괜찮은 숙소 추천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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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마16
2013.10.26 22:06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현금과 카드로 와이프백 장만했네요ㅋ 나중에 또 기회되서 가게되면 알려주신 정보 잘 활용하겠습니다^^ -
라니
2013.10.28 16:04
역시 메디치 가문이시라...ㅎㅎㅎ 피렌체는 꽉 잡고 계시네요..
말씀하신 식당중에 피렌체 있을 때 가 본곳이 한 곳도 없는데에서 OTL 이네요..ㅎㅎ
미리 메디치님을 알고 갔으면 좋았을뻔했네요..
피렌체는 아담하고 참 분위기가 좋아서 어디서 뭘 먹어도 맛있고, 10유로 남짓하는 하우스와인조차로 맛있어서 참 좋은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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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씨마
2013.10.29 11:13
역시 타포 회원분들의 능력은 무궁무진합니다...
정말 감탄에 감탄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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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tonM
2013.11.06 12:46
오와~ 원 글쓴이는 아니지만 정말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카드 두개로 나눠서 결제 가능합니다. 현금+카드로 해도 상관없구요.
그리고 Tax Refund 는 나중에 영수증 합산 총액에서 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결제방식과는 별개의 과정입니다. 현금이든 카드든 소비한 총액에서 세금을 빼서 돌려줍니다.
카드로 받을지 현금으로 받을지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가능하면 현금으로 받아오세요.
카드로 받을 때는 돈들어올때까지 한 3주정도 걸리더군요.
Tax Refund 업체는 여러곳이며, 상점마다 제휴한 곳이 틀립니다.
한 업체는 카드로만 입금해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오렌지색 마크였나...
그리고 대한항공으로 가시는 거라면 피렌체에서 다시 로마를 거쳐 나올텐데 그런 경우는 괜찮은데,
혹시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셔서 나올때 밀라노를 거쳐서 나오는 것이라면 조금 조심하셔야합니다.
밀라노 리냐테 공항에서는 Tax Refund 받을 물품들을 오히려 가방에 다 넣어서 짐으로 부쳐버리라고 합니다.
눈앞에 있으면 오히려 도장을 안찍어줍니다.
그리고 피렌체를 가신다니깐 몇 군데 음식점 추천해드릴게요.
몇일 안계실 것 같아서 몇개만, 그리고 여행객/현지인 둘다 좋아하는 곳으로 몇개만 추천드릴게요.
Trattoria Sostanza: 버터치킨 꼭 드세요. 피렌체 최고 요리라고 해도 가능할 정도로 제일 맛있는 디쉬입니다. 여기 피오렌티나 스테이크도 맛있구요.
값도 좋고, 맛도 좋은데, 단점이 예약이 안되고, 항상 사람많고, 실내가 무슨 분식집 수준입니다. 근데 후회 안하실거에요.
13 Gobbi : 리가토니가 제일 맛있는 곳 입니다. 깔끔하고 예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고 왠만큼 다 맛있습니다.
Buca del Orafo: 오소부코 요리, 소뇌, 혓바닥, 내장요리(트리파 같은..) 조금 특이하면서도 전통적인 피렌체 음식을 잘합니다.
피렌체는 피오렌티나 스테이크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특수부위 요리가 훨씬 더 "전통적"입니다.
주인장이 와인을 엄청 좋아하는데, 값싸고 질좋은 신대륙 와인이나, 스페인 와인, 그리고 특이한 맥주를 가져다 놓습니다.
Ino panini : 파니니 집인데, 추천메뉴 보면 핑크크림치즈소스에 살라미 들어간 파니니가 정말 맛있습니다. 정부청사 건물의 맞은편,
그리고 우피치 박물관 입구 건너편 골목 안쪽으로 있으니, 가볍게 식사하기에 좋고, 실내 엄청 깔끔하고 맛도 좋습니다.
Venchi : 젤라토랑 초코렛 집인데 요즘 최고 인기입니다. 가죽시장 맞은편에 있고 초코랑 크림맛 위주로 고르시면 됩니다.
Grom : 워낙 유명한 젤라토인데, Venchi 한테 밀렸지만, 아직도 맛있구요, 두오모 옆 골목 안쪽에 있습니다.
Venchi 와 반대로 여기는 반대로 과일들어간 젤라토들이 맛있지만, Grom 에만 있는 crema di Grom 은 맛있습니다.
Ora d'Aria :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인데 신혼여행이니까 겸사겸사 분위기 잡기 좋구요, 가격도 괜찮고 분위기 좋아요. 예약은 좀 일찍하셔야합니다.
Roberto Cavalli Cafe : 까발리에서 운영하는 스낵바/커피바가 명품거리에 딱 있어요. 쇼핑하다가 쉬어가기 딱 좋습니다. 파스타나 샐러드도 맛있구요.
그리고 피렌체 호텔을 어디 예약하셨는지 모르겠지만, 피렌체 호텔 실망하시지 않으려면 호텔 몇개 추천드릴게요.
피렌체 호텔 잘못 예약하시면 꼬딱지만한 방에 곰팡이 가득찬 카페트 위에서 주무시고 1/3쪽짜리 샤워부스에서 세면과 용변을 다 하실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La Continentale 로 잡으시고요, 위치, view, 분위기 전부 최고입니다. 비수기니깐 가격이 괜찮습니다.
같은 계열 (페레가모에서 운영합니다)의 Lungarno Suites 도 강력추천이구요,
아니면 이 두 호텔 뒤쪽에 있는 Gallery d'Arte 호텔도 좋습니다. (1층 바/커피숍이 커피마시기 좋아요)
여기가 안된다면 그 다음은 NH Porta Rossa 로 가시구요. 위치는 어떻게 보면 더 좋구요, 시설도 좋습니다.
저는 혼자갈때는 NH Porta Rossa, 와이프랑 갈때는 La Continentale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자들은 La Continentale 엄청 좋아할겁니다.
로마도 자주 가기는 하지만 제가 로마를 별로 안좋아해서 일단은 패스할게요.
개인적으로는 신혼 여행이라면 피렌체와 밀라노를 더 추천드릴 것 같습니다.
참, 그리고 시간이 허락하시고, 사진찍는 것 좋아하시고, 정말 중세느낌이 나는 도시들 가보고 싶으시면,
로마에서는 아시시(Assisi: 프란체스코 성인이 태어나 활동하고 돌아가신 곳, 핑크 벽돌로 지은 예쁜 성곽마을)
피렌체에서는 너무 예쁜 Siena 아니면 San Gimignano (산 지미냐노: 수십개의 타워가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다녀와 보세요.
행복한 신혼여행 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