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니 가볍게 지샥 하나 던져봅니다. CASIO

브랜드 포럼 들어와 보면 비싼 시계들밖에 안 보여서

저처럼 중저가 시계 좋아하시는 분들 주눅드시지 말라고 제가 총대를 메고 하나 던져봅니다.

지스틸 블랙모델 GST-B200B-1A입니다.

지샥 치고는 얇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긴팔옷을 입으면 거추장스러워서

겨울 내내 소홀히 했더니 파워리저브(?)가 많이 내려갔더군요.

이제 여름이니 햇빛 좀 보여주려고 차고 나왔습니다.

아침부터 직사광선을 쬐었더니 오후 2시쯤 완충이 되었네요.

전혀 자랑할 것 없는 차이지만 괜히 기분낸다고 차 안에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대부분의 국산차는 사고 났을 때 운전자를 제대로 보호해 줄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니

시계는 스스로를 보호하는 수밖에? 라는 생각을 뜬금없이 해봅니다.

제가 덤프트럭과 정면충돌하더라도 이 녀석은 살아남아서 유족에게 전달될 거라고 믿습니다.

단언컨대 지샥은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을 가장 잘 지키는 시계입니다.

(웃자고 하는 얘기입니다!)

얘기가 딴 데로 샜는데

아무말대잔치로 컨셉을 잡은 김에 <꽃밭의 지샥>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