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ETC 득템기도 올려봅니다. ETC

얼마전에 생일이었다보니 와이프님께서

"뭐 갖고 싶은거 사"

하지만 휴가도 방금 다녀왔고, 한국에서 뭐 많이 사기도 했고 해서

그냥 지나갈까 하던 차에, Furlan marri 라고 하는 데서

자기네 쿼츠시계 재고 들어왔다고 이메일이 왔길래

가격도 저렴하니 해서 하나 사봤습니다. 

이름이 Castagna 라던데, 한국어론 밤나무 라는 이름이랍니다. 

이름에 걸맞게 패키징도 갈색입니다. 

시덥잖은 보증서도 줍니다. ㅎㅎ 그리고

줄을 하나 더 주는데 달려있는 것과 색감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근데 이게 좀 웃기는게, 영구초침이 따로 없습니다. 

왼쪽은 60분 크로노그래프 시간계이고, 오른쪽은 그냥 24시간계입니다. 

어차피 날짜도 없는데 초침이나 넣어주지 왠 24시간계인가 싶습니다.  

38mm 에 돔글라스 포함 11미리 정도라 사이즈는 부담없는게

셔츠에도 차기 편해서 좋겠습니다. 

차고있던 팸과 비교하면 크기/무게 차이가 어마어마하군요. ;

실착해 보니 옆면도 예쁘고, 넘버 인덱스나 핸즈가 반짝이니 예쁘네요. 

사고나서 차고 나오고 보니 원론적인 질문이 들더군요. 

"그냥 문워치 줄 달아 나오는게 낫지 않나"

아무래도 좀 차다가 양복입고 일하는 동생한테

갈것같은 느낌입니다. ㅎㅎㅎ

그럼 오늘도 다들 좋은 하루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