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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no 2726  공감:1 2013.09.27 08:50

안녕하세요 크로노입니다.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성큼성큼 가을에 가까워 지고 있네요.

저는 비염을 앓고 있는 터라 환절기마다 고생아닌 고생을 하고 있네요.

선배 형님들은 어떠신지요? 환절기 건강관리 잘 하고 계신지요? 부디 강녕하시길 바랍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타임포럼을 알게 된 계기가 곧 시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같습니다.

때는 몇년 전 제가 군대에 입대했을때입니다. 다들 아시는바와 같이 군대라는 곳이 특히 훈련소에서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지게 되는데요.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기 때문일 겁니다. 저도 그랬구요. 저는 훈련번호 137번이였는데 133번 달고 있는 친구가 시계에 대해서 굉장히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더군요.

저는 그 당시 '롤렉스'는 알지만 '서브마리너'는 모르는 멍충이였습니다. 훈련이 끝나고 쉬는 도중에 우연치 않게 시계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말은 곧잘하지만 약간은 소극적인 친구라서 말을 잘 안하는 친구인데도 불구하고 시계라는 주제에 대해서 굉장히 적극적이더군요.

그 친구가 들려주는 오토메틱의 매력이라던가 또 남자의 물건이라는 둥 여러가지 허세가 섞였지만 전문적인 말빨에 넘어갔습니다.

그 후 4주 훈련간 그 친구에게 주로 브랜드 위주로 많은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또 기계적인 매카니즘도 몇가지 이야기를 들었지만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더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그렇게 시계이야기로 4주는 금새 지나갔습니다.

남자들의 만남이 늘 그렇듯 살 맞대고 몇일 지냈을 뿐인데 헤어지자니 매우 애틋하고 아쉽더군요.

그래서 소속되었던 소대 분대원들끼리는 그 때 당시 매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싸X월드 주소를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그 시계덕후(?)친구의 주소를 물론 받았구요. 그리고 떠나기 전날 밤 그 친구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묻던 중

'타임포럼'을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일기를 쓰고자 들고 갔던 수첩에는 온통 시계이야기 뿐이였습니다.

그리고 입대한지 두달만에 첫 외박을 나왔을 때도 집이 가까워 집에 와서 제일 처음 한 일이 군복을 벗지도 않고 '타임포럼'에 가입하는 일이였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도 누님께서 간간히 전해주시는 잡지와 백화점 럭셔리 잡지를 보면서 시계의 '아름다움'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기계적인 부분은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2년이 지나고 나서 전역을 할 때에도 제가 시계를 좋아하는 것을 아는 분대 후임들은

저에게 시계 관련 서적을 선물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전역을 하고나서 저는 시계를 가르쳐준 그 친구에게 SNS로 연락을 시도해도 했습니다만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틈날 때 마다 연락을 해도 묵묵부답입니다. 혹시 군대에서 안좋을 일이 있었던 것인지 걱정이 되기도하고 미처 연락을 못하는 이유가 있는지도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 친구의 이름은 수원시 매탄동 거주하는 황X주입니다. 혹시 포럼에서는 활동하고 있는지 모르기에...

28연대 11중대 소속이였던 그 친구가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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