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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Bvlgari)가 지난달 말 개최한 제네바 워치 데이즈 2020(Geneva Watch Days 2020)에서 제랄드 젠타 아레나 바이-레트로 스포츠(Gérald Genta Arena Bi-Retro Sport) 워치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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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신제품, 제랄드 젠타 아레나 바이-레트로 스포츠

불가리는 새 밀레니엄의 시작과 동시에 2000년 제랄드 젠타를 인수했습니다. 제랄드 젠타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오데마 피게의 로열 오크(1972년), 파텍필립의 노틸러스(1976년) 등 수많은 손목시계 명작들을 디자인한 20세기 최고의 시계 디자이너 제랄드 젠타(Gérald Genta, 1931-2011)가 설립한 브랜드인데요. 젠타 특유의 디자인 코드를 반영한 개성적인 컴플리케이션 라인으로 일부 시계애호가들 및 컬렉터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특히 점핑 아워로 시를 표시하면서 분과 날짜를 레트로그레이드 형태로 표시하는 바이-레트로(Bi-retro) 시리즈와 디즈니의 인기 만화캐릭터를 재치 있게 변주한 미키 마우스 시리즈가 유명하지요. 하지만 브랜드가 불가리에 완전히 흡수되면서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제랄드 젠타 이름을 사용한 제품은 자연스레 자취를 감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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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출시한 아레나 바이-레트로 50주년 기념 모델 

그러나 2019년 아레나 바이-레트로(Arena Bi-Retro) 워치 탄생 50주년을 맞아 출시한 플래티넘 케이스 블루 다이얼 신제품에 모처럼 제랄드 젠타 이름과 로고까지 되살림으로써 제랄드 젠타 컬렉션의 본격적인 부활을 알렸는데요. 기세를 몰아 올해도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제랄드 젠타 아레나 바이-레트로 스포츠는 전체 브러시드 가공한 티타늄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전작 플래티넘 버전과 비교하면 케이스 사이즈가 41mm에서 43mm로 커졌고(두께는 12mm) 이름처럼 한결 스포티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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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한 질감의 블랙 다이얼 위에 안트라사이트(무연탄) 컬러 트랙을 추가하고 화이트 및 옐로우 프린트를 더해 개성적인 바이-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의 가독성을 고려했습니다. 분은 다이얼 12시 방향에 210° 가량 기울어진 트랙을 따라서 이동하며, 날짜는 6시 방향에 180° 가량 기울어진 트랙을 따라 각각의 스켈레톤 핸드와 함께 이동하며 표시합니다. 그리고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어퍼처(창)로 점핑 아워(시)를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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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지난해 리뉴얼 론칭한 아레나 바이-레트로 워치와 마찬가지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BVL 191를 베이스로 제랄드 젠타 바이-레트로/점핑 아워 모듈을 얹어 수정한 신형 칼리버 BVL 300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2시간).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티타늄 아르디용 버클을 갖춘 매트한 블랙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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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드 젠타 아레나 바이-레트로 스포츠 워치(Ref. 103448)는 리미티드 에디션이 아닌 레귤러 에디션으로 선보이며, 리테일가는 1만 5,0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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