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방 분석. 문워치의 공격적 마케팅 (Feat. 문스와치) Speedmaster
오늘은 가볍게 요즘 핫해지는 문워치 시장에 대한.
뒷방 분석을 하려고합니다.
나름 대로의 제 의견이 200% 반영된 것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시고 웃고 넘기시면 됩니다.. ㅋㅋ
최근 오메가 문워치가 매체에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유명 스타를 통해서 아니라.
적극적인 매체들을 통해
어느 누구라도 접근할 수 있는 것.
그것은 "문워치" 이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것 같습니다.
2021년 넷플릭스 스토어웨이의 대니얼 대 킴의 울트라맨.
2022년 애덤프로젝트 라이언 레이놀즈의 문워치
2022년 문폴 패트릭 윌슨의 문워치
참고로, 문워치 광팬분들은 문폴 꼭 보시길 바랍니다.
고양이 이름부터해서, 덕후들이 좋아할 요소를 하나하나씩 엄청 넣어놨습니다.
연출자 분들 중 분명 덕후가 있는게 분명하게 느껴질 정도로... ㅋㅋ
2022년 스와치의 오메가 문워치 콜로보, 문스와치..
문워치는 알게도 모르게 간혹 매체에 출연하긴 했지만.
마케팅이 공격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워치가 나온 영화는 프로텔라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ㅋㅋ
The Omega Speedmaster On The Big Screen — Watch Spotting At The Movies (fratellowatches.com)
사실 문워치의 공격적인 마케팅
60-70년대 아폴로 계획 때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문워치 광고가 공격적일 수 있었던 이유는
문워치의 오메가 공격적인 홍보도있었지만.
NASA 의 뒷배경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이 당시에는 나사 광고도 정말 많이했는데,
그 이유는 나사의 예산 문제 때문이었죠.
영화 FirstMan 을 여러 번 보신분들은 바로 아셨겠지만.
아폴로 당시의 미국은 인종문제와 더불어서
우주산업에 대한 세금 낭비 반대가 매우 심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oh2x_G0ct4
길 스콧 헤런의 whitey on the moon 을 들으시면,
대충 "우리는 세금 내는데 ~ 백인은 달에 가네 ~"
이런 내용입니다. ㅋㅋ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돈" 인데
80-2000년 대까지도. NASA는 우주 산업을 계속 이어가고 싶었고.
예산을 적게 먹는 디스커버리 호, 챌린저 호, 컬럼비아 호 같은 우주 왕복선을 만들어서 운용할 정도로.
미국 국민들의 반대가 심한 예산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즉, 우주산업에 대해 우호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주 산업에 관련하여 더 친숙하게 다가게 할 필요가 있었고.
그것은 매체를 통한 "효과적인 광고" 였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요즘 문워치 매체 관련해서 광고가 매우 많은데.
네. 그렇습니다. 2022년에 NASA의 우주로 향한 우주선 발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폴로 다음 로켓 기반의 우주프로젝트는 아르테미스 입니다.
2003년 컬럼비아 호의 방열판 문제로 공중분해로 침체됐던 우주산업이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아르테미스 계획으로 부활하였습니다.
근데. 아폴로처럼 아르테미스 계획이 매우 부정적입니다.
아폴로의 새턴V 에비해 아르테미스의 SLS 는 출력이 크게 향상되지도 않고.
스페이스X 팔콘 처럼 일부 로켓이 회수되지도 않습니다.
즉,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울려면...
우주에 친숙해져야하고...
그 수단 중 하나가 문워치일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논리적 비약은 있지만 ^^^^^^^^^^^^^^^^^^)
문워치를 찬 사람과 안찬 사람의 우주를 바라보는 시선은 분명 다를테니까요.
따라서 올해는 특히 공격적으로 오메가 문워치 한정판 출시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어쨋든 다들 문워치 하나씩 하쉴 ?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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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22.03.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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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2.03.31 16:08
진짜 .. 아르테미스 관련된 게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ㄲㄲ
아마 중앙 액체 로켓이 주황색이라 주황색 개념으로 나올까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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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22.03.31 15:02
ㅎㅎ 크리스님의 방국석 1열 같은 분석글 좋은데요~^^
전 이럴줄 알고(?) 이번 기회에 321을 들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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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2.03.31 16:09
문워치 321을 차고 영화를 보면 그렇게 우주에 대한 뽕이 저절로 주입됩니다..
이번주에 정주행 추천드립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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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
2022.03.31 15:37
좋은 시계를 누구나 접근 가능하게 '해주는' 오메가와 스와치 그룹에 고마움을 느낍니다(사실 물건 팔아준다고 고마워 하는게 웃기는 일이지만요). 가끔 롤렉스에서 문워치가 나왔다고 상상해보는데요, 아마 지금 데이토나 가격 두배 정도는 리테일로 받아먹지 않았을까 싶네요. 당연히 리테일 가격에 구하기는 달에 갔다 오기보다 힘들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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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22.03.31 16:05
이게 요즘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싶어 불안한게, 321, 스누피를 비롯하여 인기 모델들은 실적없으면 물건 안내주더라구요.
제가 가는 부티크에서도 321 발표 당일 오더 넣고도 실적없어 아직 물건 못받은 경우도 있고..
그나마 일반 모델들이야 아직 선택지가 풍부한 상황입니다마는 어찌 될지 수상한 시절입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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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
2022.03.31 16:39
애초에 컬렉터를 위한 모델이니 이해됩니다. 일반 문워치는 구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구할 수 있는 수준이니 일종의 투트랙으로 봐야할 것 같네요. 국내야 뭐 맨날 물건 없다고 하니 재쳐두고 글로벌 시장에서 문워치 없어서 못구하는사람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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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2.03.31 16:10
그래도 문스와치에 오메가 로고를 박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싶은데.
그 이외에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 분위기는 중고가가 떨어지면 엄청 못난 시계마냥 평가되는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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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
2022.03.31 16:43
말씀하신 부분 공감됩니다. 좀 세게 나온 느낌이 강하긴 하죠... 반대로 생각하면 로고가 박혔으니 이 정도 반응을 이끌어낸 측면도 있겠지만요. 중고가 관련 말씀은 저도 참 안타깝습니다... 리셀러가 주도하는 판은 말이 아까울 정도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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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22.03.31 16:51
중고가 안떨어지는 시계라곤 뭐 홀리트리니티 스뎅시계류, 로렉 스포츠말고 없지 않읍니까 ㄲㄲ
못 구하는거야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눈 돌리면 선택지가 얼마나 많은데 싶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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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구1
2022.03.31 17:56
나름 논리적인 이야기군요 오메가 하면 마케팅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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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2.04.01 13:00
과연 그 다음 수는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문스와치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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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22.03.31 20:55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중간에 삽입된 노래가 감동적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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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2.04.01 13:02
생각보다 저 노래가 엄청 중독됩니다.....
when I purchase the moonswatch ~, the riches buy the patek.
으로 가사 리메이크하고 싶습니다. ㅋㅋㅋㅋ -
나츠키
2022.03.31 22:51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 울트라맨 나토가 의외로 괜찮네요...? 올 여름은 한번 꺼내 보아야 겠습니다. ㅋ
문폴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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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2.04.01 13:02
울트라맨 나토가 진짜 잘어울립니다. 하지만 나츠키님이 가지고 계신 빈티지 줄도 최고 입니다 乃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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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문
2022.04.04 23:13
첫 기계식으로 문워치를 접했을 땐 퀄리티에서 조금 아쉬워서 방출했는데ㅎㅎㅎ 요즘 보면 가지고 있을걸 싶어요!
문워치라는 모델의 브랜드가 오메가를 뛰어넘는 기분도 들기도 하고요
무너치 세개째 주문넣고 있습니다 껄껄껄
유저 입장에서야 반갑죠 이런 마케팅 :-) 아르테미스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많아서 아마 올해 7월 하나 더 나올것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