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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1512  공감:7 2018.06.27 11:19

지난 월요일 진행된 파네리스티 대상 프리뷰 후기 올립니다.


이번 프리뷰 행사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일정이 급하게 통보되면서 별도의 모임으로 연계하지 못했을 뿐더러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에 열리는 바람에

참석율이 극히 저조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일반 VIP와도 차별되지 않아서 더욱 그랬었던 것 같구요.



브랜드에서 매니아층을 대상으로 이런 행사를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지만 이번 행사만큼은 쓴소리를 안할 수 없네요.

이번 행사가 부틱을 방문하는 일반고객과는 차별하여 열리는 거라고 브랜드에서는 주장하겠지만

여기 파네리스티들중 상당수가 각 부틱의 VIP이기도 한데 일반 부틱 VIP와 전혀 차별성 없는 이런 행사를 파네리스티 대상 행사라고 하면 어떻게 받아드릴까요?

매니아층이 두터운 파네라이 같은 브랜드의 경우 파네리스티 대상의 행사이면 좀 더 차별성있는 접근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퇴근시간 즈음한 늦은 오후 행사장소인 코엑스 부틱을 방문해서 제가 올때까지 단 한분도 참여하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고 무척 허탈하더군요.

물론 부틱에는 안내문도 없었고 겉으로는 이런 행사를 한다는 것 자체를 알 수 있는 아무런 준비도 없었습니다.



넋두리는 이정도로 하구요. 어쨋든 신제품에 대한 프리뷰 행사 리뷰글이니 각 제품에 대해 알아봅니다.



제품의 3개의 트레이에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첫번째 트레이는 이번에 38미리 사이즈가 등장한 듀에 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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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트레이는 P.6000으로 리뉴얼된 루미노르 기본 모델들과 캘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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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트레이는 마찬가지로 P.6000이 채택된 라디오미르 기본모델들과 루미노르 8days 파워리저브 모델 및 SE 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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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일 궁금했던 38미리 듀에 모델들입니다.

사진에 비해서 실물로 보니 사이즈가 정말 앙증맞네요. 기본 제공되는 스트랩 길이 등을 감안해 보더라도 역시 여성을 타겟으로 한 모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같은 38미리의 마크15와 비교시 러그길이가 짧기 때문에 더 작아보입니다. 하지만 크기와 두께의 비율로 볼때 케이스 프로파일은 42미리나 45미리 듀에모델들에 비해

더 스포틱해 보여 파네라이의 DNA에는 좀 더 가깝게 보이네요. 여성들에게 꽤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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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000 기반의 44미리 루미노르 기본모델들은 이미 시판이 시작되었으므로 프리뷰에서 별도로 다루지 않고

파네리스티들 사이에서는 이번 SIHH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PAM 00779로 가봅니다.

PAM 779는 44미리 루미노르 최초의 캘리포니아 다이얼 모델입니다.

케이스는 DLC이고 P.5000 8days 무브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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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000모델들이 베젤일체형 케이스와 스프링바로 슬림다운된 반면 P.5000 모델들은 예전의 케이스와 스크류바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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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캘리포니아다이얼은 빈티지 파네라이중에서 특히 라디오미르 에서만 발견되는 만큼 프리방덤시절의 루미노르 모델과는 역사적 연결성은 없습니다만 

심플리시티를 추구하는 파네라이 디자인에는 잘 녹아들어 마치 예전에 있었던 것처럼 착각을 일으킬만큼 잘 어울립니다. 더욱 반가운 것은 일반모델로 출시예정이라는 겁니다.

아마도 590과 더불에 꽤 인기있는 일반모델이 될 거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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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의 또하나 특징은 바로 분트 스트랩이죠. 아마도 이 분트스트랩만 따로 구하려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예전에 콤파스 모델에 분트스트랩이 나온 적이 있는데 제가 한번 시도해 봤는데 러그투러그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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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호불호가 있는 이번 47미리 라디오미르 1940 SE 모델입니다. 예전 롤렉스 포켓워치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판과 연한 베이지색판 두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특히 클래식한 바늘의 형태가 예전 파네라이 모델들과는 완벽하게 차별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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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44미리 루미노르 8days 파워리저브 모델들입니다.

먼저 티타늄 모델입니다. 이번 파워리저브는 예전 27a 바늘의 형태가 재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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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44미리 루미노르 티타늄 모델들과 다르게 베젤과 케이스의 연결부분이 폴리싱 처리가 되어있네요.

일체형 케이스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좀 더 고급스런 마감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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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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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트로 모델은 특징있게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SIHH 모델중 이 모델이 가장 흥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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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리저브가 뒤에 있습니다. 심심한 P.5000무브가 리저브 바늘의 추가로 볼 만 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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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000을 채택한 라디오미르 기본 모델의 뒷백입니다. 예전 380 스타일의 뒷백인데 스냅백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클래식한 라디오미르 모델에 이런 루미노르 스타일의 뒷백은 매우 부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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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라스트로모 화이트골드 버전입니다. 지난번 봤던 티타늄모델에 비해 화이트 골드다 보니 한 무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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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리뷰를 마칩니다. 아직 부틱을 돌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실제로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부틱에 한번 연락해 보시길 바랍니다.


- L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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