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즈를 시계 케이스로 활용한 건 파네라이가 처음은 아니지만
브론즈가 이정도로 브랜드에서 많이 활용하는 재료가 된 데에는 파네라이의 공이 큽니다.
최근 장마크 CEO의 모노크롬과의 인터뷰에서도 비엠지텍, 카보텍 등과 더불어 브론즈 소재에 대한 언급이 있었구요.
(예전 보나티 회장이 하나의 파네라이만 고른다면 무엇을 고르겠느냐의 질문에 루미노르 마리나라고 대답한 적이 있는데 이번 장마크는 같은 질문에 섭머저블이라고 대답한게 재밌네요)
암튼 파네라이에 브론즈가 처음으로 채택된 382 이후로 부터 저는 브론즈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한때 507을 구하려 무던히 애썼지요. 물론 실패했지만..
암튼 저의 브론즈 소재에 대한 열망은 돌이켜 보면 바로 여기서 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저의 최초의 아이언세트였던 핑아이 브론즈 (정확히는 Copper Beryllium). 그동안 아이언세트는 여러번 바꿨지만 샌드웨지 하나만은 여전히 킵하고 있습니다.
Copper(구리)를 베이스로한 합금은 크게 브론즈와 브라스로 나뉘는데 브론즈 합금에서도 각 브랜드마다 합금 배합과 비율을 달리해서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파네라이가 쓰는 브론즈는 마린 브론즈라는 CuSn8을 사용하는데 IWC의 경우는 알루미늄브론즈를 사용합니다)
제주도 골프장에서 샌드웨지를 놓고 오는 바람에 따로 택배로 붙여줬는데 그 바람에 이렇게 또 사진을 같이 찍게 되네요. ^^
일년에 가장 날씨 좋은 계절인데 야외활동 많이 하시는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LGO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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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이군요. 멋집니다. 382와 968은 정말 멋진 브론조들인것 같습니다.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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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저도 핑아이 브론즈는 계속 킵하다
얼마전에 그립 바꾸고 현역으로 다시 사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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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즈 만의 독특한 매력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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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조..! 시계자체 명기로써의 가치가 아주 돋보이는 모델이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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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나라는것을 최근에 배웟는데, 참 시간을 품는 가치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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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김쌤
2019.05.10 20:47
신형 브론조 너무 예쁘군요 ~~ 금통같은 느낌도 들고 베젤이 정말 맘에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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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웨지와 브라운조라니...
LGO님의 센스에 놀라움과 재미를 담뿍 느낍니다.
조용히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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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머저블이 자꾸 눈에 들어와 큰일이네요..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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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님, 멋진 사진에 추천드립니다.
브론조케이스에 블랙 베젤이 오묘한 조합이네요. 요즘들어 파네라이브랜드에서 신형 모델들에 공을 많이 들이는 것 같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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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조, 샌드웻지가 너무 멋집니다. 받침의 나이테는 브론조가 나이들어감과 함께 얻어가는 파티나와도 같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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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조가 너무 이쁘게 생겨서 정말 순진하게 매장에서 브론조를 찾았더니.... 엄청 귀한 몸이더군요.
실물로는 못보는 브론조.... 쨍한 사진이나마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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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멋집니다^^ 어찌보면 브론조가 더욱 파네스러운게아닌가 생각도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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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의 베젤을 968에 이식하면 소더비 경매에 나왔던 그 모델이 되는 걸까요? +_+ 아이언의 파티마가 너무 멋들어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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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조의 매력이 느껴지는 사진이네요.
잘 봤습니다.
968을 겟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브론즈 웨지는... 요즘 흔히 볼 수 없는 헤드인데 ㅋㅋ 브론즈와 브론즈 느낌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