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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815  공감:4 2021.10.01 08:37

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한 주 마무리 잘 하고 계신가요?


결국 또 다시 제 마음속에 기추병이 돌아 시계를 하나 더 사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쿠아테라는 결국 인연이었던 것 같네요.

지난 금요일 연차를 내고 여기저기 싸돌아 다닐 때 뭐 있나 함 둘러나보자 하고 들어갔던 매장에 마음 한켠에 접어두었던 아쿠아테라 쿼츠모델이 땋 하고 절 기다리고 있더군요.

약 한 달 전 IWC 스핏파이어 크로노와 아쿠아테라 오토매틱 녹판과 저울질 할 때도 41mm는 문워치보다 커보이는 느낌이라 탈락했었고 작년 문워치 VS 아쿠아테라 때도 문워치의 헤리티지 때문에 결국 탈락하는 바람에 아쿠아테라에겐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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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이즈가 38.5mm로 제 손목에 딱 인듯한 사이즈에다 다이얼이 흰판이라 약간 밋밋한 느낌도 있지만 육안으로 보면 실버, 아이보리, 베이지 색이 공존하는 오묘한 색상이라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사기 전까지 몰랐는데 야광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파란야광이기도 하고요. 뭔가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아서 계속해서 아껴줄 것만 같은 느낌...모두 잘 아실거라 믿습니다.

게다가 오메가의 나무케이스.... 어우,,, 쓸데없고 무겁지만 뭔가 비싸보이고 좋더라구요. 


[크기변환]20210930_142243.jpg


확실히 쿼츠라 그런지 가볍고 브슬도 매트한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뭔가 데일리로 차기 아주 좋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버클 6시 방향 부터 닫는건 아직은 뭔가 익숙하지 않고 어색한 느낌이네요 ㅋㅋㅋ


추가로 그저께 문워치와 스핏파이어 줄질 좀 해보겠다고 나토밴드를 주문했었는데 아쿠아테라를 사고 집에오니 막 도착을 했더군요. 포장을 뜯어보니 무려 셀러가 자필로 보낸 편지까지... 이런게 정말 감동 서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몇 푼 안하는데 편지까지 받으니...코로나다 뭐다 삭막한 세상에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래야 좋아질 수 밖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오메가 넌 왜 편지 안써주니....ㅠㅠ ㅋ

  

[크기변환]20210930_144149.jpg


아무조록 문워치에 이어 아쿠아테라 제 두 번째 오메가 기추글 이었고요. 회원님들은 눈치채셨겠지만 ㅋㅋㅋ 구입한 나토밴드들은 문워치에 잘 어울릴만한 것들이고 조만간 제임스본드 나토밴드를 장착한 문워치 사진으로 다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 처럼 마인드 컨트롤 못해서 지갑 박살나는 일 없으시길 ㅠㅠ 바라며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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