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edyTuesday》 cal.321 오너 1일차 ! Speedmaster
안녕하세요.
장마철이 한창이라 습도 50%에서 더위와 씨름중인 도쿄의 나츠키 아빠입니다.
오늘 스피디 튜스데이는 바로 오늘 득템한 빈티지 "에드 화이트" Ref.105.003 소개드립니다 !
비록 삐까번쩍한 신형이 아닌 고물이지만 저도 드디어 Cal.321 오너 1일째를 맞이 하였습니다!
최근 일본 빈티지 시장은 버블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착한 가격 빈티지들이 많이 풀리고 있는데요.
아주 착한 녀석이 기다리고 있길래 번개와 같은 스피드로 확보를 하였답니다. ㅎ
먼저 빈티지 Ref. 145.022 (Cal.861) 과의 외관 비교입니다.
날씬한 스트레이트 러그의 39mm 사이즈라 많이 작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많은 차이는 나지가 않네요..
다이얼은 105.003이 고급형 답게 업라이트 로고와 폰트등이 좀 더 섬세한 느낌이고 인덱스 바도 조금 더 길어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빈티지 에드 화이트는 프로페셔널 표기가 없습니다만, Ref. 145.012와 같은 다이얼을 사용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좀 안타깝기는 하지만 저는 차라리 나은 것 같아요. ㅎ
하지만 베젤은 정반대로 숫자가 잘려 나가있지를 않나 무언가 정돈이 안된 느낌이 많이 드네요...(그래도 DON 베젤)
케이스 백은 비교가 안되는군요...
과거 오너가 Ref. 145.022을 얼마나 험하게 다루었는지 조금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자세히 보니 크로노 푸셔도 작고 귀엽습니다. 4.5mm에서 5mm로 커지기 이전의 푸셔로군요. (같은 ref 에도 5mm가 있슴)
그럼 Cal.321에게 인사를 드려야죠...ㅎ
뚜따하고 케이스 백을 보니 Ref. 105.003-65라 적혀있네요.
아...아름답고 찬란하신 321이시여... 생각보다 고생을 많이 하셨나 보군요...; ;
시리얼이 2495XXXX인걸보니 1967년 제조인가 봅니다. (정확히는 Ref. 145.003이 되겠군요)
다이얼보고 얼핏 그런가 했는데 역시 그렇군요. ㅎ
가지고 있던 18mm 빈티지를 억지로 붙여볼까 했습니다만, 세상 보기싫어서 걍 포기했습니다.
빨리 멋진 빈티지 캐터필러를 구해주고 싶습니다만, 일단 나토라도 채워주어야 겠습니다.
보이는 건 뭐 그렇게 크게 다른게 없는데요....
Cal.321은 태엽감는 느낌, 크로노 푸셔를 누르는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제꺼만 그럴 것도 같습니다만 Cal.861은 약간 뚝딱하는 느낌이 나는데요.
얘는 정말 가볍고 고급진 찰깍하는 고급 카메라 셔터누르는 느낌이 납니다...
시알못 와이프가 눌러보아도 고급지네... 라고 하더군요. (861이 결코 나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 ;)
뭐 솔직히 감성의 영역이기는 합니다. ㅋ
그래도 Ref. 145.022는 빈티지 브슬도 달아주었으니 앞으로도 계속 사랑해 줄 겁니다 !
이제 새신부 얻었다는 얘기는 그만 해주세요...; ;
그럼 늦은 시각 스피디 튜스데이 포스팅을 이만 마칩니다!
오늘도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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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오놀
2022.06.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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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2.06.21 21:48
감사합니다 ㅎ
울트라맨은 (많은 유산을 남기고) M78성운으로 돌아갔지만 이번엔 321이 강림하셨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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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22.06.21 21:43
오옷 오리지날 321이군요. 넘모 멋집니다. 톤이 조화로워서 그런지 밸런스콕의 변색이 되레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떠나간 울트라맨이 아쉽지 않으겠습니다. 득템 축하드립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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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2.06.21 21:52
감사합니다 ㅎㅎㅎ
울트라맨이 아직도 가끔 그립기는 합니다. ; ;
뭐 보이는 부분은 조금 삭은? 느낌입니다만, 이 찰칵하는 소리와 감촉이 참을 수가 없네요. ㅎ
진짜 이번엔 각잡고 파네리스티가 될려고 했는데 스피디가 저를 놓아 주질 않습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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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22.06.21 22:46
오~~~~~추카추카~~~
233을 포기하고 어떤걸 득하셨나 했는데
오리지날 Cal.321을 선택 하셨군요ㅎ
이건 인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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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2.06.21 23:28
클킴님 감사 & 죄송합니다
233이 정말 예뻐보였고 딱 착한 가격의 아이도 하나 있었는데...
정말 233은 후보 1위로 남겨두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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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eye_kr
2022.06.22 01:42
와...구경 잘 했습니다.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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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2.06.22 09:46
재미있게 보아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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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
2022.06.22 08:35
저도 861 프리문 유저 입니다. 321 진정한 premoon 이네요! 너무 멋집니다!!
혹시 오메가 아카이브 신청하실 계획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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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2.06.22 09:52
감사합니다 ㅎ dub 님 발안?의 타포 스피디 튜스데이 포스팅에 코멘트주시니 영광입니다 ! 아카이브는 아직 생각한 적이 없는데 아마도 오버홀을 하게 되면 함께 진행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정식 서비스가 핸즈를 바꾼다고 해서 고민은 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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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2.06.22 08:53
오오...상태 정말 좋군요. 자...이제 무브먼트 점검 하시고, 씨쓰루백 작업 하시고...할일이 많겠네요~^^ 브슬은 현행 321 브슬은 어떠실까 추천드립니다. 케이스 상태가 좋아서 현행을 껴도 크게 위화감이 없을 것 같아요...진심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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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2.06.22 09:56
감사합니다 ㅎ
근데 라이트 폴리싱을 하지 않으면 이 때깔이 나오지 않을거 같아요...
엣지가 아직 살아는 있어서 다행입니다만...
시스루 케이스 백은 요즘에 입수하기가 정말 힘들다고 하네요... 뭐 천천히 준비해보려 합니다. ㅋ
브슬은 NOS 빈티지 캐터필러가 옥션에 하나 있어서 조금 고민중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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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22.06.22 09:38
오 빈티지 321이군요. 멋진 모델 감상할 수 있어서 아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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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2.06.22 09:58
감사합니다 ! 가급적 자주 인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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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스
2022.06.22 10:30
와우 나츠키님 너무 귀한 시계군요!ㅋㅋ
득템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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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2.06.22 12:29
감사합니다 ! 빈티지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축하주셔서 감격입니다 ! ㅎㅎ
그러고보니 트로피컬 다이얼이 보고 싶네요. 언제 한번 보여주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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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22.06.23 18:30
울트라맨 보내시더니 후덜덜한 분 모셔오셨네요!!! 언제 꼭 한번 접견의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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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2.06.23 18:58
녹턴님도 빈티지로 하나 생각해 보심이..? ㅎ 요즘 빈티지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ㅎ
그럼 신주쿠 오뎅집에서 깨호님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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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파소
2022.06.24 12:43
오우 넘 귀한 시계군요...너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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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2.06.28 23:51
감사합니다 ㅎㅎㅎ
아주 오랫동안 아껴주려고 합니다 ㅎ
크 55년째 현역에 전설적인 321이라니.... 울트라맨이 떠나갔지만 그에 준하는 멋진시계가 다시 찾아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