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파네라이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해준 모델 PAM 111입니다.
관심을 처음 가졌던 모델이니만큼 첫 구매또한 111로 하고 싶었는데.. 생각지 못한 문제들이 생겨서 오히려 파네라이 입문을 다른 모델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47 mm는 좀 버겁더라구요. 손목이나 덩치가 커서 안 어울리는건 아닌데 시계 자체가 크다보니 좀 불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결국 판매를 하고, 그 사이 380도 잠시 경험해보고 저는 확실히 루미노르 취향이란걸 알게 되었네요 ㅋㅋ
그러다가 타포 회원님께 좋은 기회로 111을 양도 받았습니다. 역시 명불허전이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처음 경험한 파네라이가 1950 케이스 + 돔글라스다 보니.. 아쉽다는 생각이 점점 들었습니다.
결국 고민을 좀 하다가.. 다른 시계를 하나 더 팔고 111에 보태서 233을 구매하려고 합니다.
111도 역시 소정의 수업료 감안하고 장터에 등록했는데.. 역시 베이스라인 파네라이의 인기는 많은거 같습니다. 롤렉스 판매할때만큼 연락이 많이 오시네요 ㅋㅋ
이제 곧 제 손을 떠날 시계인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너무 이뻐보여서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역시 사진은 조명빨인거로..
111은 정말 멋진 모델임이 분명합니다.
파네동 회원님들 짧은 연휴이지만 모두 즐겁게 보내세요.
정말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