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거주하는 곳에 해변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 보니 다이버 시계 차고 수영하는 재미가 너무 쏠쏠합니다.
블랑팡, 롤렉스 보유 중인데 결국 남자의 마음을 가장 떨리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는 파네라이에 다시 관심이
갔습니다. 디자인도 정말 유니크하고 또 줄질의 매력이 있다는 것이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시계 생활 약 1년간 해보니
다양한 스트랩을 보유한 파네라이가 너무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주말에 근처 매장가서 루미노르 42mm를 차봤는데, 역시 멋있더라고요. 파네라이 특유의 매력이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실제 구매는 PAM01048 40mm 하고 싶음)
이에 두가지 문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1, 바로 로터 돌아가는 소리와 진동입니다. 전에 제가 보유한 태그호이어 까레라(ETA)와 같이
로터가 핑핑 돌면서 소리를 내고 그 진동 또한 큽니다
원래 로터 소리가 이렇게 나는게 맞나요?
2. PAM01048 인하우스 무브인가요? 홈페이지에 가서 제품 설명을 클릭해도 무브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OP XXX Calbre 라고만 뜨고 클릭해도 무브먼트 설명을 안넘어갑니다.
파네라이가 정말 특유의 감성이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고 큰 관심이 가는지라 입문하고 싶은데
고수님들의 의견을 여쭙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말에 바다 수영 갔던 사진 올립니다. 다이버 시계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꼈고 파네라이 차고 수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줬습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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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9
2020.09.0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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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choe
2020.09.07 23:43
아하...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이제 모든게 이해가 되었네요... 그럼 결국 42mm의 다른 모델을 사야 하는데, 아쉽네요.
루미노르에서 42mm로 어떤 모델이 대중적인가요? 무브먼트 고려 등 사기에 가치가 있는 모델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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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워니
2020.09.08 13:15
일단 루미노르로 보신다면 42미리가 100M방수로 알고있어서...시계차고 바다수영하신다면 방수가 아무래도 걸리지 않을까 합니다.
44미리로 가셔야 300M방수가 되다보니, 루미노르 고집하시는거 아니시면 섭머저블 42미리는 어떠신가요?
그리고 42미리 루미노르 라인 중에서는 392라인이 스테디셀러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392, 01392, 02392 순으로 최신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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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choe
2020.09.08 14:44
아 감사합니다, 사실 처음 봤을때 섭머저블이 가장 끌리긴 했어요. 만화에 나오는특수 손목 장치 처럼 생겨서 남자의 마음을 움직이더라고요 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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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ard7
2020.09.09 08:39
제 파네라이중에 PAM 088도 ETA7750 베이스의 OP VIII 무브로 되어 있는데, 착용감중의 가장 큰 특징이 특유의 진동입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체감하신 게 맞습니다. OP XXX는 7750을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언급하신 ETA 까레라 (크로노그래프)와 동일한 무브먼트입니다. 단방향 감기만 지원하는 무브라 역방향으로 회전 시 헛돌게 되고, 태엽의 저항이 없으므로 쉽게 여러 바퀴를 연달아 회전하여 진동이 다른 무브먼트 대비 크게 느껴집니다.
사견이지만 파네라이는 전부 자사 내지는 리치몬드 그룹 내 발플러리에의 범용 무브먼트만 사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지라 1048은 그다지 추천하고픈 모델은 아닙니다. 그리고 대다수 무브먼트 정보 안 넘어가지는 건 파네라이 홈페이지의 고질적 문제입니다. 물론 그것 말고도 몇 년 째 구형 사진이 그대로 올라가 있다거나 무브먼트 사진이 아예 잘못 올라가 있다거나... 문제점이 좀 많은 공식 홈페이지죠.